젊은 패기로 시작했던 나의 사업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방랑 백수 가 된지도 어언 4개월이 넘어가고있다~!
아 냉혹한 인생이여~!
그대는 오늘도 나에게 잔을 들게 하는가?..

세상에 대한 분노와 인생에 대한 한숨으로
어김없이 홀로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앉아
삼겹살을 꿉는 마초중에 마초

오랜만에 집에들어서
분노게이지가 가득찬 마눌님과 거득하게
취해 집으로 돌아서는길 피자를 사가려고했으나
나의 깊은 속도 모르는 매정한 피자집이 문을 닫아 버렸다
다른덴 안간다 ..
싫다..
비싸다..

유리문 가득히 이벤트에 관한
이야기 거리와
얼마전 피자파동에 관한 오해를 풀기위한
선전들로 가득하다

단연 눈에 띠는 녀석은 이놈이다
10년지기
7년지기
2년지기 등등
이 놈의 지기들한테만도 사기를 세번이나 당한
나로썬 세상은 다 거짓이다~!

얼마전 피자 스쿨이
검색어를 1위를 한 순간이 있다
가짜 치즈를 쓰네 아니네 등등
결과는 엠아이씨를 잘못쳐잡은 기자의 실수로 알고있다
그렇든 아니든 나랑 상관없다
난 맛있면 된다

아무튼 문닫은 매장을 쓸쓸히 돌아선 마음을 달래려
별빛같은 유리잔에 쓰디쓴 소주한잔을 기울인다

음식은 누구에게나
선택이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인식시켜주는
하루하루의 손님이다

누군가에겐
근사한 곳에서 데이트가 될것이고

또 다른 이에겐
추억이며..
맛있는 이야기 이다

눈깔이 꽤 재수없는 갈매기에게도
새우깡은 천국이고

사냥에 지친 어미가 토해내는
음식물도 새끼에겐
사랑이며..

위아래도 없는 굶주린 하이애나 에겐
협동심이다

이건 그냥 징그럽다
ㅋㅋ

아무튼 관뚜껑 닫고
꽃한송이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기기 전까진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은 먹어야만 한다

물론 예외도 있다~!
고등학교 친구였던 철진이 이녀석은
피자를 직접 생산하기도 한다
ㅋㅋ

흑이든 백이든
어른이든 아이던
남자건 여자건
우린 오늘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한다

두렵고 불투명한 미래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열어주는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른다
이야기가 거짓이면 혼이 없다
마무리는 지어야만 한다
그래서 오늘은 피자다

다시 찾은 김창렬의 올드스쿨
아니 피자스쿨
사람이 많다
이벤트 탓인가?
중랑구 최고의 뒷통수 미인이라 불리는 마눌님이라 그런지
독보적이다 ㅋㅋ

기다리던 나의 피자가
출산을 하고있다
우리 어머니도 나를 낳으실때
저렇게 기분이 좋았을까?
후훗..
만들어지는 모습이 보여지니
음식에 대한 신뢰가 사뭇더해진다!

메뉴판 자체가 맘에든다
피자스쿨의 브랜드파워..
바로 가격이다!
가격때문에 사람들이 의심하고 불신한다
죠센민국의 가장 단점이다
사람들은 잘 모른다 왜 우리가 얼마를 지불하고 먹는지
유통구조. 마진 경로.
값싸고 같은가격대라면 피자스쿨을 선택하라고 피자 스쿨은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한때 프렌차이즈에 몸담았던 나로써 해주고 싶은 말이있다면
더많은 매장이 아닌 브랜드의 가치와 의식 주입이 필요한 시기인것같다
괜한 소릴 cboo린건가?

저렴한 지불로
설레는 마음을 한가득 갖고
어릴적 친구집 장농 속에 숨어있던
친구 아버지의 비디오를 파헤치듯
피자박스를 분해한다

13900원이다
존휀존 행복하다
이제 형이 이쁘게 씹어줄께

생에 마지막 영정사진을 찍는
녀석들이다
사진기술 없이 순수히 찍은 사진이지만
여느 브렌드 피자와 견주어도 꿀리지않는 미모를 자랑한다
비교가 된다는 사람들
잊지마라 가격을...

나처럼 이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들
아무 걱정할필요가 없다

귀염둥이들에겐
천국이요 꿈이다

오늘 글쓰기전에 대충 한번 살펴봤다
꼭대기에 놓여져있는
경쟁기업 알바생들을 빼면
대체적으로 피자스쿨의 피자를 신뢰하는 눈치다

실시간 검색어또한
아주 훌륭하다
막대한 광고료를 투자하는
대기업을 견주어봤을때
아주 좋은 성적이다
확실이 내말이 맞는건가? 브랜드파워의 인식
그것만 자리가 잡힌다면 평정이란 말인가?
ㅎㅎㅎㅎㅎ

음..여기가 이벤트 창이군
수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오늘부터 당신들은 나의 적이다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ㅋㅋㅋㅋ

난 어릴적부터 유복하게 자라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았으며
가난하지도 않았다
다만 순간 순간 재수없는건 세계최고의 수준인건 분명하다
온몸이 안다쳐본곳이 없으며
로또를 사도 6개월동안 5천원짜리 하나 맞아본적도없다
그래도 로또를 또산다
누구나가 그럴것이다
그건 희망때문일것이다
우연히 이벤트를 알게되 끄적이게 됐지만
당첨이 안돼도 좋다
이글을 쓰는 순간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희망감 때문이다

군시절 휴가 복귀전날 과도한 음주로
오바이트까지 해대던 녀석이
부대앞 터미널에서 피자를 마지막으로 먹고싶다며
마구 먹어대던 신주만 상병이 연락이 오길 바라는 희망도 품어볼수있다

항상 나한테 돈빌리고
잘갑다가
갑자기 큰 액수를 빌리고
잠적해버린 선배가 보길 바라는 희망도 품어본다

마지막으로
갑싸고 품질좋은 피자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군분투하는 피자스쿨의
김부장님 이대리님 박사장님 정팀장님 최대리님 무대리님 서주임 유차장님
최상의 기업이되기 위해 노력해주시고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저에게 강력한 한발을.....
하루하루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이 되시길.~!

막짤은 ..
너무 맛있는 피자 섭취후 좀비가 되버린 마눌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