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고 오늘은 어버이날 일삼회의 모임날이다. 연휴중 비가 내려 마음을 졸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바람도 불고 구름도 적당히 있어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여느 때와 같이 일찍 집을 나서 1002번 버스를 타고 반석동에 도착하니 시간이 조금은 이르다 주변산책을 하며 전용우 교장샘님 앞에 도착 편승을 하여 현충원에 도착하니 박춘옥, 김원경, 이선복 교장샘님들이 먼저와 계시고 이어 장길환, 김연식, 신현방 교장샘님들 오시고 박석현 교장샘님 자전거 타고 오시느라 조금 늦으신다 하여 먼저 출발하니 어느새 박교장샘 오셔 보훈둘레길 산책을 전교장샘 김교장샘을 선두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에 자리한 330만㎡의 대지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령이 고이 잠들어 있는 보훈의 성지이며 민족의 성역으로 1979년 착공하여 1985년 준공된 곳으로 묘역과 참배를 위한 현충탑, 사진과 유품을 전시한 보훈미래관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 및 휴식공간이 갖추어 있다. 오늘 산책코스인 보훈둘레길은 약 10km로 완만한 경사와 흙길로 조성되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일제의 침략에 저항한 애국지사로부터 6.25전쟁 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과 위급상황에 타인을 구하려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을 만나보며 호국보은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길이다.
연휴 끝에 날씨가 좋아서 인지 산책객이 많다. 역시 교장샘님들 지인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추억의 한 장면도 전 교장샘님이 찰칵찰칵 항상 감사할 따름이다. 도시와 다른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며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종착역이다. 박진용 관장님, 장래광 교장 샘님 식당에 오셨다고 전화하셔 서둘러 가보니 진란미, 김정옥, 장래광, 박진용, 오재현, 송용근 교장샘님들이 먼저 도착하셔 반갑게 맞이하며 기다리신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니 매우 반갑기 그지없다.
박춘옥 교장샘님의 건배사와 더불어 동동주로 목을 축이고 오리누룽지 백숙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다음 모임은 보문산으로 정하고 김연식 전회장님이 커피를 사 참 맛있게 마시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였다.
늘 배려하시고 베풀어 주시는 일삼회 회원님들이 고마울 뿐이다.
첫댓글 회장님^^
푸르름 속에 즐건 하루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