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코스: 신촌(3000번 버스)-강화터미널(25번 버스)-하점면사무소
산행코스:하점면사무소-봉천산-새말고개-사갓추리-별립산-이강리(모현)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8km
산행시간: 총6시간
오랜만에 강화로 간다.
강화도는 강화지맥이 4구간으로 나뉘어 지나가고 있지만,
별립산이 주목적이기에 가까이 봉천산과 연계한다.
신촌역 7번 출구로 나와 서강대교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3000번 강화행 직행버스가 대기중이다.
요금은 1800원, 강화터미널까지 소요시간 약1시간 20분 정도.
도착한 터미널은 예전과는 달리 매표소와 안내원 없다.
대신 군내버스 시간표가 터미널 안과 밖에 붙어있다.
자세히 보니 창후리행(32)이나. 외포리행(30),
또는 신봉리-인화리-당산리행(25)버스를 타면된다.
10시 40분에 출발하는 25번 군내버스를 타고 약12분 달려
하점면사무소 정류소에서 내린다.
면사무소 좌측 옆에는 봉천산 등산 안내도가 있어 따른다.
중간에 약수터를 지나 약15분 오르니 능선과 계곡코스로 길이 나뉜다.
능선으로 오른다.
폭염속에 땀은 비오듯 흘리고,
지열을 견디며 가파르게 올라서니 조망이 터진다.
초록 논과 주위의 낮은 산, 연이은 회색 바다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바둑판같은 논 경작지 모습에 눈은 고정된다.
가야할 별립산 방향의 48번 국도가 흰 선을 긋고,
저멀리 석모도와 교동도도 별립산 좌,우로 위치한다.
아스라이 북녁땅과 경계를 이루는 서해 바다도 하늘과 맞닿고 있다.
한반도는 국토 전체의 2/3가 산이고,
세계적으로 바다는 육지에 대해 70%를 점유하고 있으니,
과연 바다는 넓고도 멀다.
봉천대를 지나 봉천산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 2개가 있고, 팔각정과 산불감시탑도 있다.
조망은 시야 닿는데까지 볼 수 있다.
고려산과 그 뒤로 이어지는 산맥을 조망하고 새말고개로 향한다.
새말고개에서 다시 건너편으로 올라 강화지맥 분기점에서
좌측(서쪽)으로 진행하여 나타나는 무명봉에서 남으로 내린다.
48번 국도가 지나가는 배우고개 방향이다.
교산저수지로 통하는 도로로 내려서고,
48번 국도변으로 나와 다시 능선을 잇는다.
야산에 휀스가 있다.
그 연유인 즉 고라니가 많아 농작물 보호차원에서 설치했다는 주인장의 말을 듣는다.
철문을 열고 통과하여 천주교 묘지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곧 부대 헬기장에 닿고, 저 멀리 넘실거리는 강화지맥을 조망한다.
또 지나온 봉천산이 발품한 만큼 저쪽에 우뚝 솟아 있다.
이어 부대 철망 옆길인 방화선따라 가는데,
초병과 눈이 마주쳤지만 이상없이 진행한다.
한참가다 군용도로와 만나 조금 오르다 다시 능선으로 오른다.
(계속 도로따라 가다간 부대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낮은 자세로 이리저리 잡목을 헤치며 나가는데,
전혀 진척이 없다.
빽빽한 관목숲과, 개척수준의 등로, 숨은 절벽지대등등은
더위와 더불어 긴장과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한다.
간신히 조망터지는 곳에서 부대 관제탑과 돔을 확인하면서 근처까지 왔지만,
도저히 건너편 정상으로 보이는 능선까지는 자신할수 없어,
진행 포기하고, 하산을 결정한다.
좀더 가까이서 석모도 앞바다 감상함을 보상받고,
쉬엄쉬엄 칼능선을 내려 마을로 내려온다.
어느 농가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땀을 씻고 모현 버스 정류소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 산다는 것은 거룩한 것도, 초라한 것도 아니다.
그져 왔다 가는 것이다.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지만,
어느 노래 가사처럼 옷 한벌은 건진것 또한 인생인 것이다.
살면서 답은 없어도 생각을 해야 하는 것도 역시 삶이다.
어쩌면 그런 연속이 싫든, 좋든 무의식속에서 계속되는 한
나(自)라는 존재가 위치(位置)하는 것이다.
신촌의 강화행 버스정류장
강화터미널에서 군내버스로 약12분 후 도착한 하점면 사무소
하점면 사무소옆의 산행 안내도
초입의 나무아치문
등로에서 보게되는 표지
능선코스선택
조망처에서 석모도 방향
조망처에서 별립산
조망처에서 고려산
봉천대
봉천산(291m)
봉천산의 삼각점
봉천산에서 강화지맥의 산들
봉천산에서 조망
새말고개(통신탑과 이정표 사이로 오른다)
어느 무명봉에서~
어느 무명봉에서 별립산자락
무명봉에서 ~
무명봉에서 별립산 좌측 뒤로 석모도
교산저수지와 뒤로 별립산
배우고개 방향
교산저수지쪽 도로에서 내려나온 48번 국도변의 인화1리(강화요양원 입구)
철문통과
48번 국도의 배우고개와 그 뒤로 교산저수지
천주교 공원 묘지
별립산
별립산아래 공군 부대
부대 헬기장에서~
부대 헬기장에서 바라본 봉천산
철조망길
방화선에서의 바위들
뒤돌아본 봉천산과 지나온 능선
부대 도로와 다시 만나고~
저 앞쪽에 정상모습
조망터지는 곳에서 남쪽
부대 위성시설
눈으로만 바라본 별립산
별립산 정상은 포기하고 내려설 무명봉에서~
석모도 방향
석모도의 산들
하산하면서 별립산 정상의 군 부대
이강리 모현 정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