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대비 매뉴얼
Survival Strategy Institute
생존전략 연구소
정전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가 구축한 사회적 기반들이 붕괴되면서 사회활동에 대해 제약받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9.15 강제단전 이후 사회전반에서 보여진 현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교통마비, 지하철 정지, 상수도 단수, 승강기 정지, 통신망, 은행 전상망, 산업설비 가동 중단(경제 타격)등 우리 사회가 전기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결말이 오는지를 여과없이 보여준 하루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상기와 같이 대규모의 전력을 소비하는 분야에서 가장 즉각적인 반응과 피해가 시작되지만 그것을 예측하거나 대처하기에는 무수한 제약이 뒤따른다. 정전에 의한 피해도 재난의 한 범주로서 인식되는데, 정전피해에 대한 대처 역시 해당 범주에 맞추어 대처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 하겠다.
어떤 재난도 예측 가능한 것은 없다. 그래서 사후가 아닌 사전에 충분한 대책과 대비가 필요한것이다. 그러나 모든 준비에는 과도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경제적인 여건에 맞추어진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범주별 대처방법
지하철 역사나 객차 또는 건축물의 지하에서 활동중에 정전이 발생하면 그 즉시 건물밖이나 외부로 대피하는 것이좋다. 특히 터널내부에서 정전으로 고립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 아무리 비상등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충전전력이 소진되어 꺼지게 되는데, 비상등이 꺼져 암흑천지가 되면 2 ~ 3킬로미터에 이르는 터널내에서 탈출하기란 매우 어렵게 된다. 그런데 정작 큰 문제는 산소결핍의 가능성이다. 지하철로 구간에는 일정간격으로 환기구가 설치되어 있는데 정전이 되면 환풍기가 멈추어 환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이 뒤엉켜 탈출을 시도하는데 만약 산소결핍상태가 일어난다면 그 상황은 너무나도 끔찍할것이다.
상수도는 필연적으로 대규모 단수사태에 직면하게 되는데, 평소에 생수등을 비축하고 있다고 해도 생활용수의 확보차원에서 가정내의 주방용기나 욕조등에 최대한 많은 양의 식수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전 대비물품
라디오, 건전지, 티라이트, 랜턴, 버너, 연료, 즉석식품, 생수, 비상 발전기
정전이 되면 평소에 준비한 양초 또는 휴대용 랜턴을 사용하는데, 양초나 티라이트는 화재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을 이용한다. 배터리는 종류별로 적정량을 확보하고, 주기별로 교체해야 한다. 정전이 지속되면 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청취하고, 상황에 대해 예민하게 대처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자체적인 통신체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정전시 취사는 가급적 옥상이나 마당, 발코니 등 공기가 잘 통하는 외부에서 휴대용 가스렌지나 조리기구를 사용해 취사를 하고,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조리를 마치도록 한다. 정전은 많은 제약이 뒤따라 오기때문에 가급적이면 간단하게 먹을수있는 즉석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냉장고 보관과 사용법
냉장고는 전기가 차단된 후 3-4시간 정도는 기본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물품들은 구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정전이 된 후 3시간 정도 지났다면 냉장고 내부 음식의 신선도를 의심해야 한다. 식품의 온도가 섭씨 4도를 넘었가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되기 때문에 '상했다'가 아니라 '상했을까?' 의심이 들때 버려야 식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냉동실내의 음식이 녹아있고, 4도 이상이라면 다시 냉동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에 좋다.
비상발전기의 활용
정전상황의 지속은 단수와 사회적 기반의 붕괴를 불러온다. 별도의 자가 발전기가 필요한 것은 모든 사회 시스템의 기반이 전기의 소비를 바탕으로 구축되어져 전기 없이는 생활의 영위가 어렵기 때문이다. 비상상황에서 단편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발전기의 사용은 정전이후 지속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별 부분 가동만으로도 지속효과를 유지하는 방법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할수있다. 특히 냉장고가 필요한 곳에서는 신선도가 유지되는 시간을 이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전 대처를 위한 재난계획
정전과 같은 재난으로 가족들과 헤어지거나 연락을 취할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연락할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기존의 통신망이 유지된다면 몰라도 정전이 지속되면 연락을 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이러한 위급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고, 어떻게 찾고, 어떻게 연락할지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들과 상의하여 재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첫댓글 주부로써 저는 정전이 제일 무섭네요. 냉장고에 넣어둔 것들은 다 어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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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용품가게(주로 시장같은데 위치) 가면 있어요^^ 워낙 구석진곳에 잘둬서 쥔장에게 위치를 여쭤보고 찾아보세요
잘봤습니다^^ 그리고 성냥은 천원샵가면 있더군요
미리 준비 해야겠다.
전기는 요즘 세상에 생활의 일부며 필수인데 정말 정전 또는 단전되면 여러가지로 불편할 겁니다
정전에 대비하여 미리 미리 필요 물품은 준비해야 할것 같네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전기가 끊기면 단수가 따르니
정말 불편함이 많을거에요~
오래된 글인데 읽어 주시고
답글까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