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상사면 9만 9000㎡(3만평) 부지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상사면 구 미림수목원 자리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박물관 요건을 충족해 지난 3일자로 공식 등록됐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들어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다.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모습을 보인다.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등이다.
또 성인관과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비너스공원 등이 들어선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주제관으로 완공됐다.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명퇴한 후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73) 관장이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관을 구성했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