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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과 아랫목
글 김준봉 (북경공업대학교 건축학부교수/(사)국제온돌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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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은 ‘따뜻함이 바닥에서 돌출하여 배어 나온다’라는 뜻이다. 흔히들 온돌을 ‘따뜻한 돌’로 종종 설명하는데 이는 우리 전통 온돌을 오해한 것이다. ‘따뜻한 돌’의 의미라면 아마도 ‘온석溫石’ 이나 ‘난석暖石’으로 썼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돌(突, 堗)’ 혹은 ‘온돌溫突’, ‘난돌煖堗’이라 쓴 것은 우리의 전통 온돌이 돌을 다루는 기술보다는 불을 다루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불을 이기는 것은 ‘돌’이 아니고 ‘흙’이기에 온돌을 만드는 장인을 ‘토수’ 혹은 ‘구들편수’, ‘니장泥匠‘ 라고 불렀다. 즉 전통구들은 흙을 이용하여 불을 다루고 가두는 한국 고유의 전통난방기술로 따뜻한 기운이 위로 올라가는 자연스런 난방법이고 발을 따뜻하게 머리는 차게 유지하는 - 두한족열頭寒足熱- 건강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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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돌의 유래
현재 발견된 가장 오래 된 고래가 있는 온돌은 3000년 전 알래스카 알류우산 열도의 아막낙섬에 있는 고래뼈로 일부 이루어진 구들이고, 한반도 북부의 북옥저 유적이 고래와 구들장이 있는 유적인데 B.C300년 경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두만강하구의 서포항집터의 고래가없이 돌과 진흙으로 된 온돌유적은 신석기 시대인 B.C 3000년경으로 현재 가장 오래된 바닥을 따뜻하게 데우는 초기온돌이다. 온돌은 세계최초의 방에 연기가 없는 난방법으로 ‘누운 불’을 사용하는 방법이고 서양의 벽난로는 ‘선 불’을 사용한다. 불은 윗부분이 가장 뜨겁기 때문에 불 옆을 사용하는 것은 가장 따뜻한 불 윗부분을 굴뚝을 통해 열기를 내보내고 열기의 일부만을 이용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인다. 냄비를 불 위에 놓지 불 옆에 놓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는 구들을 놓아 불을 딴지걸어 불과 연기를 눕혀서 바닥으로 기어서 다니게 하고 그 위에서 불을 깔고 앉아 불을 배고 잠을 자는 불을 호령하는 민족이다
◆ 이름과 용어정의
먼저 지금까지의 온돌에 관한 정의의 보면, ‘방바닥에 불을 때서 구들장을 뜨겁게 난방을 하는 장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온돌과 구들이 많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지금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도 온돌방에서 산다고 얘기하고, 흔히 식당이나 호텔 등 숙박시설에 묵을 때도 ‘온돌방을 드릴까요?’, ‘침대방을 드릴까요?’ 하고 구분하여 부른다. 그래서 온돌은 현재 생활에서 쓰는 단어와는 사전적인 용어와는 다른 의미로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구들’이라는 순 우리말을 溫突(온돌)이라는 한자어로 쓰기 때문에 온돌과 구들은 뜻이 같은 말이 된다. 그래서 온돌이 곧 구들이며 구들과 온돌은 같은 말이라 할 수 있다. ‘구들’이라는 순 우리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구들이 처음 만들어 졌을 때를 추측해본다면 신석기시대 두만강 하구 서포항 집터 초기 구들 유적의 생성연도인 오천년 전 보다도 더 오래 전에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 비로소 ‘구들’이 한자어로는 ‘온돌(溫突)’이란 단어로 표기되기 시작하였다.
구들의 유래는 민족학자인 손진태가 그의 저서 ‘온돌예찬’에서 처음 ‘구운 돌’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했는데 아마도 민속학자이기 때문에 불을 가두는 흙의 기능보다는 당시에는 ‘구들장’이 일반적으로 온돌에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 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구들은 ‘돌의 기술’이라기 보다 ‘불을 가두는 흙의 예술’이기에 ‘구운 돌’ 보다는 ‘구운 들’이나 ‘굴->구울’에서 유래되어 구들로 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왜냐하면 돌은 우리 전통건축에서는 집안에는 사용하지 않았고 돌은 뜨거우면 데이게 되고 차가우면 턱이 돌아가는 질병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 구조와 원리
온돌은 불을 잘 들어가게 하는 기술과 그 들어온 불기운 - 온기를 잘 보존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그래서 구들개자리는 열을 빨아들이고 고래개자리에서 식은 연기를 내보내고 굴뚝개자리가 외부의 찬 기운이 방바닥으로 역류하여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또한 굴뚝을 최대한 낮추면서 식은 연기를 배출한다. 구례 운조루의 굴뚝은 위로 세워진 굴뚝이 없다. 그냥 기단부분에 식은 연기가 나가는 작은 구명이 있을 뿐이다.
불은 인류가 추운 지방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데 결정적인 도구이다. 불의 이용과 함께 음식과 요리가 발달하고 추운지방에서 겨울을 나게 되었다. 그러나 불은 항상 연기와 함께 오기에 연기의 퇴치가 항상 숙제로 남았다. 연기를 내보내면 연기와 함께 열기도 사라짐으로 불이 꺼지면 다시 추워졌는데 우리의 온돌은 불이 꺼진 후에도 열기를 간직한 인류 최초의 축열난방설비이다.
또한 구들의 굴뚝은 개자리가 있어 최고의 집진설비가 된다. 그래서 그 연기는 불완전 연소로 생겨난 검은 그을음이 아니고 하얀 색의 수분(목초액)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 불로 땅속의 개미와 쥐들을 쫒아 내고 연기는 땅바닥으로 빠져나와 그리 뜨겁지 않고 바닥 마당에 쭈욱 깔리면서 나무집을 휘돌아 나무와 흙 집을 소독하고 모기 등 각종 벌레들을 퇴치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았다. 툇마루나 정자에 않아 구들에서 불을 때서 굴뚝으로 나오는 하얀연기가 마당에 깔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신선이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된다.
구들의 연료는 좋은 나무가 아니었다. 쌀겨나 콩대, 옥수수대등 식량부산물이나 나뭇잎이나 짚, 마른 소똥 등도 훌륭한 연료를 대신하였다. 불을 처음 땔 때는 마른 솔가지가 화력도 좋고 불 붙이기 수월했고 한쪽에 세워둔 짚단에서 서너 개를 뽑아 들고, 두세 번 꺾어 첫 불을 때면 금방 불이 살아났다. 성냥이 귀하던 시절에는 이사 집들이 선물이었는데, 시집온 며느리서 불씨를 꺼트리는 것은 거의 칠거지악에 들 정도였기에 불씨를 재로 잘 보존하는 일은 새댁에게는 아주 중요한 임무였다.
◆ 한옥을 한옥답게 하는 온돌
한옥을 한옥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과연 무엇인가? 일본 중국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들의 주요구조부는 목조이고 서양 역시 경량목구조나 석조주택이다. 대부분의 나라는 우리와 같은 중량목구조나 흙집인 것이다. 다른 점을 꼽으라면 당연히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온돌이다. 그래서 아무리 아름다운 처마곡선과 고래등같은 기와집을 짓는다 하더라도 온돌이 없으면 진정한 한옥이 아닌 것은 당연지사이다. 온돌은 한옥들 보존하고 한옥은 온돌을 보존하기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온돌은 단순한 난방설비가 아니고 집의 중심이고 핵심이다. 우리 한옥은 여름용 마루와 겨울용 온돌이 같이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자연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주거다.
그리고 한옥은 지붕은 기와나 초가 너와 등으로 다양하지만 그 뼈대는 항상 나무와 흙이다. 돌로 짓지 않는 이유는 돌은 비록 타지 않고 썩지도 않으며 튼튼하지만 사람에게는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돌은 죽은 재료로 집 밖이나 무덤 등에 주로 사용되었다. 나무나 흙은 사람한테 좋지만 벌레한테도 좋기에 그냥두면 집안을 쥐나 온갖 벌레들이 점령하게 된다. 빈집으로 두면 금방 거미줄이 쳐지고 오래잖아 무너지게 되는데 이는 사람이 살지 않으면 불을 때지 않게 되기 때문에 기둥에 개미들이 훼손을 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옥 붐이 일면서 나무를 주 구조로 지은 집들이 많은데 서양의 목조주택처럼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서 그 대책을 새우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구들을 만들어 불을 때면 일거에 해결될 문제이다.
◆ 아랫목과 윗목
아랫목과 윗목의 온도차로 인한 대류현상이 일어나는 국지기후가 발생하여 방의 쾌적도를 높인다. 침대가 없으므로 방을 여러 가지 기능으로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고 이러한 좌식생활은 여유가 있는 생활을 유지하면서 끈기를 배우는 문화를 탄생시키게 된다. 또한 따뜻한 아랫목이 윗사람의 자리가 됨으로서 생활 속에서 위아래를 아는 예의바른 문화를 창출한다. 또 아랫목은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집안의 화목을 다지는 필수공간이기도 하다.
이와같이 한옥은 온돌로 실내외를 구분하고 방안에서는 아랫목과 윗목을 다시 구분하여 청결함과 건강함 그리고 편암함을 유지하였다. 추운 겨울에는 온 가족이 아랫목에 모여앉아 군밤과 군고구마를 먹으며 가족애를 키웠다. 요즘처럼 큰 집에서 각방을 쓰면서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어가고 있는 지금 진정한 가족성의 회복을 위하여 따뜻한 온돌방 아랫목이 다시 그리운 건 아마 당연한 생각이리라. 또한 우리 한옥은 현대양옥과는 달리 단열이 별로 안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겨울을 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안방에는 따끈한 아랫목이 있어 충분이 대가족이 겨울을 나게 된다. 체온들 빼앗기면 면역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돌 보존하기 위한 장치가 난방의 주목적이다. 옛부터 일본은 온천으로 핀란드는 사우나로 우리는 온돌로 겨울을 났다. 서양의 경우는 추워지면 돼지나 개 고양이등 동물들을 품고 자면서 추위를 달랬다. 겨울잠을 자는 곰은 먹이가 부족한 시절에 에너지를 최소로 소비 겨울을 난다. 우리의 집도 추운 겨울에 아랫목에 모여 작은 공간을 난방하며 겨울을 나는 지혜가 있다. 현재 우리의 생활은 아랫목도 없고 방바닥이나 실내공간이나 온도가 거의 같이 유지되면서 입식생활문화로 바뀌어 있다. 윗자리가 없어진 생활문화는 아래위를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게 되었고, 금방금방 이동이 가능한 입식생활문화는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한 심성으로 바뀌게 되었다. 아랫목에 발을 묻고 오손도순 지내던 가족문화의 흔적은 사라지게 된 실정이다. 항상 이불을 깔아 놓는 침대문화는 진드기 등의 서식처를 제공하게 되어 새로운 질병을 유발하게 되었고, 건조하고 위가 따뜻한 실내환경은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 온돌방의 효능
온돌방은 신체를 최대한 바닥에 밀착시킨 접촉난방으로, 벽난로처럼 난방시설이 방안에 없으므로 산소가 충분하여 방안이 쾌적해지고 앉았을 때는, 둔부, 허벅다리 등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아니하는 신체의 하체부위가 직접적인 전도열을 받아 따끈따끈해지고 혈액순환을 촉진시며 누우면, 신체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아니하는 배면(등)이 구들에 밀착되어 직접적인 전도열로 따뜻해진다. 이불을 덮으면, 요보다는 이불이 크기 때문에 온돌에서 방열된 열이 이불 속에 가두어져서 이불 속은 마치 열 주머니 같게 되어 온몸이 따뜻해지며 모세혈관이 팽창되므로 혈액순환이 잘 되어 땀까지 나오게 되어 매일 자면서 목욕하는 효과가 있게 된다. 따라서, 피로에서 오는 몸살, 감기 등의 웬만한 병은 구들방에 누워 땀을 내면 거뜬해지고, 신경통, 관절염, 냉, 소화불량 등의 병을 치유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온다.
또한 구들방에서 이불을 펴고 개는 것은 생활의 청결함과 정갈함을 제공한다. 또한 낮에는 저장된 열을 방안에 넓게 퍼지게 함으로서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며, 온돌바닥은 땅의 습기를 적당히 받아가며 열을 방열하므로 방바닥은 따습고 실내온도와 습도는 적당히 유지된다.
한번 불을 때면 석달 열흘간이나 온기를 지속했다는 칠불사 아자방구들은 신라시대 담공선사가 놓은 구들로 전해지는데 우리 전통구들의 꽃이다. 아직 기력을 회복하는 찜질방에 놓는 매화구들은 그 구조와 효능이 신비롭기만하다,
◆ 편리함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한 온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겨울에 나무를 해서 불 때는 모습이 안타까와서 효성스런 자녀들이 시골에 기름보일러를 놓아 드리면, 농촌에 계신 부모님은 기름값이 아까와 추운 방에서 계시고 매일 나무하러 뒷산에 오르지도 않아 활동이 급격히 떨어져서 쉬 병들어 돌아가신다는 이야기가 있다. 온돌은 나무를 때는 불편함이 수반되어 편리함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한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구들에서 태어나서 구들에서 나라고 구들에서 죽는다. 죽은 후에 제사상도 구들에서 받게 되기에 실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구들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이 온돌은 의식주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린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우리 어머니들은 아궁이에 불을 때며 넉넉히 산후조리를 대신했다.
다 큰 총각이 일은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면 놀고 있을 때 ‘맨날 구들장만 지고있다’고 하거라 ‘과부집 생활은 굴뚝을 보면 안다’고하여 어려운 살림살이로 밥을 제대로 해먹지 못하는 과부의 어려움을 묘사했다. 우리민족의 모태는 온돌이고 구들이다.
◆ 오늘날의 아파트 온돌
온돌과 구들은 가열방식과 가열재료, 그리고 바닥고래의 유무, 열매(온수등)의 순환유무등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열방식으로는 발열부에 직접 전기나 불을 이용한 직접가열방식과 간접가열방식 즉 외부에서 별도의 보일러를 이용하여 가스나 전기, 기름으로 물을 데워 순환시키는 방식이 되겠다. 그리고 고래의 유무에 따라서는 고래가 있는 경우와 고래가 없는 속칭 멍텅구리 구들이라고 불리는 구들과 현대에 개발된 온수온돌, 전기온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고래가 있는 경우도 불을 이용한 경우와 온천수 등 온수를 고래로 흘려보내는 방식이 있다. 그리고 가열 연료에 따라서는 나무나 석탄, 석유, 가스, 전기등 다양한 연료가 있고 온수온돌의 경우도 물리 계속 돌아가는 순환형과 관의 양쪽을 폐쇄한 비순환형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 현재 널리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 보일러를 사용하거나 전기의 발열을 직접 이용한 온돌이나 온수를 열매로 하는 간접난방 온돌의 경우는 사전적 정의의 ‘온돌’에서는 제외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결국 현재 온돌이나 구들의 사전적 정의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구들과 온돌에만 적용되고 현재의 온돌에는 적용되지 못하는 모순을 갖게 된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엄연히 전기를 이용하든, 물을 이용하든 온돌에 산다고 설명을 하고 아파트의 바닥난방이라도 한국의 전통난방법이 발전한 온돌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현재는 온돌에 살지 않는 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온돌은 바닥접촉과 탈화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서양의 공기를 데워 난방하는 패널히팅(Panel heating)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온돌과 구들은 같은 뜻으로 직접가열을 하든 물 등으로 간접가열을 하든, 또한 연료에 상관없이 바닥을 따뜻하게 한다면 모두 온돌로 정의되어야 마땅하다. 이는 선사시대 이래 지금까지 사용한 한민족의 온돌의 전통과 역사의 계승을 위해서, 그리고 근세에 발달한 연탄구들과 연탄아궁이 보일러를 사용한 온돌 등 온돌의 현대화 과정에서 사용되었던 과거와 현대의 중간적 온돌을 모두 우리 온돌이고 온돌문화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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