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거제도 애광원 창립 60주년 맞이 감사 음악회
YOUNG MUSICIANS’ CHALLENGE 프랑스 젊은이들의 4중주의 밤
우리나라 거제도 남단 장승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은 정신지체아들의 삶의 귀중한 가치를 고양시켜주고 인정해 준 우리사회의 소중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첫 번째 행사로 후원자들과 함께하는 감사음악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20대 젊은이들이 다양한 음색으로 수놓을 거제 가을 밤 무대에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
4중주 연주자들의 프로필
■ 프랑스와 티소 (클라리넷)는 그의 음악속에 자연과의 만남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그는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와도 어울립니다. 여러 스타일의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인간 실존의 마음을 만지는 밝고 따스한 소리로 다가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 오랠 마흐땅 (피아노) 는 피아노 건반 하나하나를 두드릴 때, 모든 정성과 집중력을 다하는 모습을 한국 무대에서도 보여 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마치 곁에 있는 친구와 대화하듯 풀어내기도 합니다. 오랠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유를 얻습니다.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멜로디로 듣는 이의 감동을 자아냅니다.
■ 엘리자 우또 (첼로) 는 클래식을 포함한 음악의 다양성을 용해시키는 천재적 재능이 있습니다. 음악의 다양한 세계를 이해하며 첼로에 담아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것인데 그녀의 첼로선율은 활발하고 파워풀 하면서도 여성적 섬세함으로 균형을 잡는 것이 특징입니다.
■ 윤 에스더 (플루트)는 금번 4중주 합주곡의 리더로 세 친구들과 함께 내한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말메종 국립음악원 수석졸업으로 플루트 연주학 최고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월에 프랑스 교육부 산하 리옹 CEFEDEM(국립음악교육학)에서 논문이 통과됨으로 국립대 음악교수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청초한 이미지와 순수한 영혼의 울림이 있는 그녀는 새로운 음악의 색깔로 음악적 생기를 더 할 것입니다.
프로그램 및 곡해설
1) 하이든 Joseph Haydn - Trio Number 28, for flute, cello and piano in D major
-Allegro
-Andantino piu tosto allegrette
-Rondo vivace assai
표제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하이든, 새로운 울림의 가능성과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곡을 추구했다. 올해는 하이든 서거 200주기가 되는 해로 <플루트를 위한 트리오 28번>은 빈 고전파 작곡가의 작품을 가슴으로 느끼는 동시에 눈으로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세계이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슬픔보다 기쁨을 더 많이 안겨주는 음악을 <건강한 음악>이라 할 때, 하이든은 그 대표적 작곡가이다. 그의 음악은 질서 있고 명쾌한 음악적 재능은 교향곡 94번 G 장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플루트 트리오 작품은 하이든의 서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곡으로 플루트와 첼로, 피아노로써 악기의 화려한 조합을 선사해준다.
2) 풀랑 Francis Poulenc - Sonata , for clarinet and piano
-Allegro tristamente
-Romanza
-Allegro con fuoco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프란시스 풀랑은 20세기가 낳은 프랑스 최고의 작곡가로 다양한 장르의 수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종교음악(오페라,가곡)과 대중음악(재즈,샹송)을 나누지 않고, 음악에는 구분이 없다는 소신으로 작곡에 참여했다. 1920년 비평가 앙리 콜레가 풀랑을 비롯한 6명의 젊은 작곡가들을 꼽아 "프랑스 음악6인조"라는 이름을 붙혔다.
이들은 감정과 정서를 중시한 음악의 주정주의와 드뷔시 인상주의에 반대하는 사상을 갖고 있었으나 그 보다 더 정적으로 구성된 드림팀이었다. 형식과 선율의 명확성과 단순성을 우선했으며 대위법을 부활시켜 프랑스 고전에의 복귀를 주장하여 신고전주의를 추구하였다. 풀랑 음악의 특징은 소리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그 중에서 1962년에 작곡한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베니굿맨의 청탁에 의한 것이며, 1955년에 죽은 6인조 시절의 동료였던 아르튀르 오네게르를 추모하기 위한 작품이다. 풀랑은 이 곡을 쓴 이듬해 1월30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 이 곡의 초연은 풀랑 자신의 추모 연주회가 되어버렸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그의 주위에는 언제나 조언과지지를 아끼지 않은 오릭을 비롯한 좋은 동료들과 존경의 대상으로 삼았던 예술가들이 있었다.
3) Guillaume commesson - Techno parade, for flute, clarinet and piano
윌리엄 Connesson의 트리오 곡은 2002년 8월3일 Chateau de l'Emperi에서 Emperi페스티벌 때, Paul Meyer(클라리넷), Emmanuel Pahud(플루트), Eric Le Sage(피아노)와 함께 창조된 3중주 곡이다. 윌리엄 Connesson 은 Couperin에서 바그너 또는 Dutilleux와 제임스 브라운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음악적 자원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완성시켰다. 윌리엄 Connesson은 클래식 음악과 팝 그리고 록의 색깔들을 잘 조화시켜 자기만의 스타일로 그의 음악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제공한다.
<Intermission>
4) Paul A, Genin - Fantaisie sur La Traviata, for flute and piano
쥬낭은 프랑스의 유명한 작곡가이며 자신이 플루트 주자로서 19세기 후반에 명성을 떨쳤던 변주곡의 대가이다.오페라 춘희(La Traviata)의 대표곡인 "축배의 노래"를 비롯하여 멜로디가 애절한 "파리를 떠나서"라는 곡이 테마에 맞춰 변주곡 형식으로 이어진다. 플루트와 피아노가 한 몸으로 어우러진 약간 긴 시간이지만 플루트의 기교적인 음색을 시험이라도 하려는 듯 화려한 연주효과를 드러낸다. 따라서 동면에 들어간 동물들을 모두 깨우는 것 같은 청명하고 활기찬 이미지의 음악이다.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곡 중에 이미 포스팅한 바 있는 "리콜레토"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라트라비아타>의 대표곡들을 플루트 솔로곡으로 쥬낭이 편곡했다. 이 곡은 오늘날까지 연주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계속 객석을 채우고 있다. 우리들 귀에 익숙한 "그리운 이음이여"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파바로티를 생각나게 하는 "여자의 마음"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이 변주곡 형태의 작품이다.
5) Max Bruch - Eight Pieces for clarinet, cello and piano
-number 2: Allegro con moto
-number 5: Rumanian Melody - Andante
-number 7: Allegro vivace, ma non troppo
막스 브루흐의 트리오는 후기 낭만주의의 특징을 잘 담고 있는 작품으로써 쉬지 않고 연주되는 하모닉 구조와 악기를 다루는 비르투오적 방법이 뛰어나다. 원래는 8번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여덟 가지의 집합을 포함 챔버 작품 번호로 썼던 것이다. 이번 연주는 3개의 실내악으로 선택했다. 클라리넷과 첼로, 피아노의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트리오 앙상블의 매력을 접할 수 있다.
비올라 대신 첼로를 넣어 연주자들의 일치된 호흡으로 듣는 이들이 감미로운 선율과 음악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악곡은 클라리넷과 첼로와 피아노 연주를 통해서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양식과 구조를 취할 수도 있다. 각 연주의 독창성과 일치된 조화는 단단한 로맨틱 전통을 선 보이며, 좋은 가락의 재능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브루흐 최상의 선물을 받게 된다. 연주곡들은 매우 선정적이며 듣는 이들을 깊은 사색에 잠기도록 하는 음악적 신비감을 보여준다.
6) 한국가곡 (flute, clarinet, cello and piano 편곡)
-내 고향 남쪽 바다 (편곡)
-선구자 (편곡)
-찬송(편곡)
입장권 : S석 30,000원 / 일반석 20,000원
문의 : 010-6658-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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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저녁에 하는 행사군요...^^
참석 하시는 분들..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