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다. 어제에 이어 불볕 더위가 이어진다. 정작 한여름 더위는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다.
그래도 갑갑하여 운동에 나섰다. 땡볕을 피하여 전철 다리밑 그늘을 이어다녔다.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다.
바람은 약하고 지열은 강하다. 돌아오는길 대형마트를 둘러싼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있다. 휴가철, 주말도 끝나가는데 웬일일까?
가만히 생각하니 물가인상 때문인 것 같다. 이제껏 코로나로 배달시키던 식료품값이 오르니 일제히 직접 사겠다고 나선 것 같다. 하긴 요란하게 골목을 질주해대던 오토바이들이 줄어들었다.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큰일이다. 살아가기가 점차 함들어진다. 전쟁은 왜 또 하나? 제발 신이 있다면 방관만 하지말고 악한 인간들 벼락을 좀 쳤으면 좋겠다.
OECD는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OECD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8.8%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 1988년 9.8% 이후 34년 만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4.4%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4.4%포인트나 상향 조정된 셈이다.
그럼에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하향 조정되고 있다. OECD는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3.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전망치보다 1.5%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