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칡링에 향나무와 솔방울 열매를 활용하여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도록 꾸며주기로 하였습니다. 향나무의 가지 끝부분이 날카로운 부분이 있을 수 도 있기 때문에 유아들이 찔리지 않도록 주의점을 이야기를 나눈 후에 크리스마스 리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칡링의 사이 사이 구멍에 향나무를 밀어 넣는 활동은 아이들에게는 바느질을 연상시키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근데 이거 왜 자꾸 빠지지?” 느슨한 구멍에 향나무잎을 넣던 유아가 묻자 “이렇게 빙글빙글 돌려봐”하며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줍니다.“그런데도 빠진다”,“선생님한테 물어보자”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해보고 난 뒤에 잘 되지 않으면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교사가 느슨한 구멍 주변으로 돌려서 넣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또 향나무를 꽂던 유아들이 “킁킁 어? 좋은 냄새난다”,“이거 냄새 좋아?”,“으악 난 이상한데”,“여기 구멍으로 좋은 것만 들어온다고 했으니까 좋은 냄새지”,“난 이거 만들어서 우리 집 문 앞에 내가 걸어둘거야.”,“그런데 우리 집은 이거 거는거가 없어”,“아빠한테 말해봐”,“아빠한테 말해야겠다. 크리스마스 리스에 이야기 나누었던 것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칡리스를 완성합니다. 완성된 리스에는 교사가 솔방울을 달아주기로 약속합니다. 유아가 머리에 칡리스를 써보더니 ”왕관이야 왕관!“합니다. 우리 모두 내가 만든 리스를 머리에 쓰고 왕관처럼 사진을 찍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