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지방 출장이 잦다 보니, 그 지방의 유명한 음식점들을 소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짧은 제 입맛에 맞는 음심점들을 지금 부터 차차 소개해 볼까합니다. 혹시 소개되는 음식점이나 동종 음식에 대해 알고 계신분들은 많은 조언 바랍니다.
상호:설성식당
위치:전남 강진군 병영읍...
전번:061-433-1282
메뉴:한가지입니다. 들어가면 몇명인가 물어보고 돼지 불고기 한정식으로 한상줍니다
가격:한상에 4인기준 이만원. 둘이가도 이만원, 다섯이 가도 이만원. 기냥 한상에 이만원. (둘이 가면 할머니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둘이 먹음 비싼디..."갈때 마다 그 말씀 꼭 하십니다.)
차없기로 유명한 2번 국도 장흥~목포간 메인도로에서도 병영읍 쪽으로 약 15분정도 들어가야 이 식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근데도 외지 손님들이 엄청 많습니다. 방에 앉자서 서로 조용히 한마디씩 합니다.
충청도-"아니 이꼴째기까기 어떻게 알고 찾아왔댜~~"
전라도-"요짐도 허벌나게 오능구마잉~~"
경상도-"A~C 그냥 가뿌까..."라고 '욱' 치솟았다가 조용히 "그래도 묵자..."
기다리고 있음 할머니 두분이 한상 들고 들어오십니다... 주변에서 말들이 막 많아집니다. "우린 언제줘요...", "얼매나 기둘려야 되요~오....", "웨메~ 징허게 안나오네~잉"
그럼 언제나 같은 대답. "순서대로 주니께 좀만 기둘리쇼... 순서가 있응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정감어린 한마디에 마냥 기다립니다.
그러다 한상 받으면... 이제부터 먹겠습니다...
우적 우적... 얌냠...쩝쩝...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우리 횐님들... 목포나 해남 지방에 가시는 길이 있으면 함 들려 보시와요...
카페 게시글
◎지방/해외 맛집◎
[전라]
[강진] 설성식당[수정]
전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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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1
05.12.17 12:55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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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집니다....돼지불고기맛이 머릿속을 돌아댕기네요..ㅜ.ㅜ
확 잡아당기세요...잘계시죠.
..넘 먼데.....그래도 갈일이 있겠죠....넘 맛나게 찍으셨네요......ㅎㅎㅎ 배고파요....
쪈 빌려줌 델꼬가징... 어여뻔 마마님.
오오오~~ 담에 안저나 일하러 출장 갈 때 함 따라 붙어야것다... 사진도 에봅 찍었데이~~ ^^
환영함다...
진짜 맛있겠다... 그런데 아직 전라도는 얼마전 김대중 컨벤션 센타에 한번 가보고 아직
빨리 함 뭉치자! 저서 뭉치까나...
제가 너무 좋아라 하는 집입니다. 참고로 이집에서 반주로 쐬주 한 잔 할때 잔이 없습니다. 그냥 밥뚜껑에 부어서...ㅎ 돼지 불고기 입에서 녹습니다. 10년전엔 그리 유명한 집이 아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 알려져서....
헉... 설마 저곳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 했는데... 역시 고수님들의 까펜것 같아 머리가 숙여집니다.
전 지방에 갈 일이 없는데, 굉장히 맛나게 생겼네요^^
가면되지...뭐가무습노...
맛나겠네여..갈 일이 있을려나..쩝..
가실일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함 모시겠심더...
저도 모심을 받고 받고싶습니다....ㅎㅎ
카~ 전라도 함 돌아야 겠네요...
달인님도 제가 함 모시겠심더...
와~~한상 받고 싶어요
자~ 던집니더...받으이소~
갈때 같이가~~~ ㅋㅋ
내가 먼저 찡길끼라꼬 이바구 했대이~~ㅋㅋ
다붙으이소 마~
잉~이렇게 잘 드시고 댕기니 피부가 뽀얕지...힝~내도 안데리고 가면 삐짐.ㅡ.ㅡ#
니는 시워이 들고 따라오이라... 묵고오믄 안된다...
......묵고 ...새거 들고 가면 안될까나요....ㅎㅎㅎ
이런거 언제올리낫노...배고파죽겠구만 괜히 봤네...
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전라도로 휴가때 다녀왔읍니다...시간을 쪼개서 억지로 방문하니 역시 가격대비 괜찬내요...근데 기다린 시간이 한시간사십분 먹는시간 이십분 .......바쁜 사람은 반듯이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물어보심이...
사진 끝나요~ 담아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