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점수는 87개.. 버디 1개, 파 5개, 보기9개, 드블2, 트리플1.
오늘 지상 최대의 게임의 영광은 작년 5월말부터 3개월동안 처음 그립잡는것부터 중급까지 데리고 다니며 가르쳐주신 저희 싸부님께 받칩니다..
오늘은 Surrey의 PGA 공식 코스인 North view로 출격...!
멤버: 저, 세돌군(90대후), 세돌군싸부(싱글까지 친분), K 사장님.
Total 내기 타이틀: 저녁+술값: 꼴지 50%, 3등 30%, 2등 20%, 1등 free. (세돌싸부님은 고수라서 stoke 으로 핸디 4개 주시기로함)
Hole당 게임: 한 Hole당 1등에게 5불씩...
전반은 타수당 1불씩으로 강하게 나오시던 K 사장님.
전날 과음으로 피곤했지만 전체적으로 1등(세돌싸부님(+7)), 2등 Me(+8)...과 3,4등의 차이가 많이나 Hole게임은 도중 취소되고....
전반 9홀은 보기 play로 8개 오버를 하면서 마감.
10홀부터 한홀당 5불씩 총 20불먹기... 1,2등이 비기면 다음판으로 넘어가는 스카치...서로 핸디 없이 추진하자는 추세라서 고수이신 세돌싸부님의 독주가 예상되던차....
세돌싸부님은 10번홀부터 par로 돌진하시며 내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셨지만,,,,
내기에 강하신 저의 싸부님 밑에서 당하면서 거칠게 닫여진 정신력이라 쉽게 주지않고 독주를 저지하며 돌격..
10,11,12,13홀을 par play를 하면서 선방을 하셨지만 본인의 방어로 계속 연장하면서 판돈이 의외로 커져 100불 가까이 되었다.
14번홀 파3 149야드...
파3에 강한편이라.. 자신이 있었고 7번을 잡고 티를 약간 높이 잡고 바람을 계산 후 오른쪽으로 부드럽게 쳤더니 North view의 강한 윗바람을 타고 핀 왼쪽에 On Green...
싸부님의 오른손 강의를 받고 잘되던 퍼팅.... but 아설하게 홀컵 바로 옆에 안착하며 버디를 놓치고 par...
세돌 싸부님도 역시나 On Green... but 내리막 퍼팅이라 먼거리로 떨어졌지만 역시 고수라서 그 먼거리 퍼팅 성공으로 나와 동타 par..
이런식으로 우리 둘은 신나서 서로 견제하며, 견제 당하며.. 동점에 동점을 만들더니 결국 5홀을 지났다.
15번 홀에서 멋지게 잘친 드라이버였지만 세컨샷에서 약간 흔들려 보기를 기록한 나...
15번 홀 세돌싸부님은 훅을 내면서 공을 잃어버린줄만 알았지만 살짝 걸쳐있었고 고수답게 그걸 On Green을 시키면서 par 달성...
무려 5홀을 그 고수님과 내가 경쟁을 했던 밀고 당기기는 경기의 승리는 세돌싸부님으로 돌아갔고...
남은 3홀도 둘이서 경쟁을 하다가 18홀 파5에서 멋진 3번우드샷과 어퍼로치로 버디를 잡으면서 본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세돌싸부님도 최근 게임중 제일이었다고 즐거워하셨고...저또한 그런 고수와 경쟁하며 재밌는 게임을 했다는점에 굉장히 재밌었답니다.
타수는 핸디 4개를 받은 1등 : 저녁 무료
2등: 세돌싸부, 3등: K 사장님, 4등: 세돌군...
이렇게 1등으로 마무리를 하며 재밌게 게임얘기를 하며 저녁도 먹고 왔답니다....
K 사장님께서 골프 같이 재밌게 쳤다고... 사촌여동생과 ㅋㅋㅋ 미팅을 주선, 약속도 잡으셨답니다..
세돌싸부님도 호인이시라 재밌었고 K사장님도 게임조절을 잘해 재밌었고... 다들 너무 재밌게, 긴장감있게 잘쳐서 좋았답니다...
오늘 골프를 치며 싸부님 생각이 참 많이 나더군요.
"넌 3개월치며 이정도면 돈벌고 가는거다" 라고 하신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강습비 한푼 준적없고 밥도 제대로 대접못해주고 매번 얻어먹기만 했고 아침마다 지각말라며 깨워 저를 데리고 다니시며 가르쳐 주셨는데, 싸부님 밖으로 나와 쳐보니 정말 많은것을 배웠다 여긴 하루였습니다.
오늘 칩샷, 퍼팅, 라이있는 페어웨이등등... 싸부님이 항상 얘기한 그래도 배운 그대로 욕심없이 쳤답니다.
보기 플레이를 하자고 마음 먹고 간지라... 한타 한타 잘 맞을때마다 기분은 최고였고... 어떤분이 싸부님이신진 몰라도 ㅋㅋ 참 잘 가르쳐주신듯합니다..
끝나자 마자 싸부님께 전화해서 이런저런 재밌는 겜을 쳤다고 한참을 떠들었지만, 너무 감사드립지요..
적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여튼 최근 지상최고의 게임을 치고 당당히 1등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작년 86타 1번, 87타 2번... 3번의 80대 진입 후 이번시즌 첫 80대 진입은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답니다.
"우린 못쳐도 간지나게 치자" 라는 말하에 배운 지루했던 기본기는 오늘 빛난것같습니다.
항상 이런날만 있을수는 없다지만, 재밌게 친지라 오래 기억될듯합니다.
이상.... 긴~~~~~~~~~~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축 또 감축드리옵니다. 저는 좀 더 연습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세웅님까지 계셨음 재밌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와....넘..부럽네요....축하드립니다.....전..시작도...못하고..있네요...
조인하십시요.. 저야 운좋아 이런 좋은경기했고 저희 싸부님과 티칭프로님을 주기적으로 모실 예정입니다.
우왕....감축드립니다....부럽습니다....저두 언젠가 머리두 올리구 깨백두 하는날을 기대합니다.
반장님은 저의 정기를 받은사람입니다. 깨실겁니다요.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영화 제목이 생각나네요... 축하드립니다.....
sleeping a bear... 자네 자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코좀그만구세요...
와 정말로 잘 치시네요! = ) 저도 언젠가는 (불끈 *_*)
불끈!!
축하~~,,,정말 멋진겜이엇네요...듣기만해도...ㅎㅎ,,담에 같이한번 쳐야져...sam입니다.
ㅎㅎ 스시하마 분들과 출격... 언제든지 준비되어있습니다. 조만간 한번가겠습니다.
축하 축하..... 스승누구여 ㅋㅋㅋ
감사 감사..... 스승님이 누구시더라? ㅋㅋ ^^
경기 후 흥분된 목소리가 다 이유가 있었던게죠...축하드립니다..^^;
경기 중이었단다..
ㅋ ㅑ ~~ 옆에 있었으면...공 숨기러 다니는 건뎅.... ㅋㄷㅋㄷ 못 찾으시는데 숨겨도 될까용? ㅋㅋㅋ 공 ~~~~~ 잡아봐라~~~ ㅎㅎㅎ ㅠㅠ 지송 ^^ 추카 드립니다 *^^*
아이언으로 맞으면 아픕니다.. 좋은 한국생활하시길...^^
저...때려 주세요 ... 병원에 누워 있고 시퍼요.. 일 하기 싫다는 ... ㅋㅋㅋ
와~ NorthView에서 87이면 잘찐다
운이 좋았습니다. 언제한번 그쪽친구들과도 같이 쳤음 합니다..^^
시간이돼면 같이 한번 나가고싶네여^^
한수 부탁드립니다. 언제한번 꼭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