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제67차 본 교단총회가 2018. 5.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 성전에서 개최되었다. 본 총회를 참석하여 목격하고 느낀 구체적인 소견은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하다는 생각이다. 21세기 현 시대 그리스도의 교회, 성령운동을 한다는 기독교단에서, 세계교회가 오순절운동의 성지라고 동경한다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된 본 교단이 어떻게 이처럼 유치하고 수준미달일 수 있을까.
필자가 그동안 여러 차례 기고해 왔던 칼럼들 중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소견을 피력한 적이 있었다. ①무속신앙과 귀신을 섬기는 무당들이 발호(跋扈)하고, 사주팔자나 운세 등 역술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②아무리 지적수준과 교육수준이 높고 과학문명이 발달해도 그 시대의 지성과 정신세계가 심각하게 혼미해 지고 오염된다고 썼다. ③그런 시대가 되면 거짓이 진실처럼 행세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오히려 정의와 진실은 숨을 죽이고 ④세상을 불법과 불의가 판을 치는 혼란이 지속되다가 결국 나라가 멸망하게 된다고 썼다. 이 시대가 그렇다.
지금 현재 본 기하성 교단의 모습이나 이번 67차 정기총회의 내용들을 보면서 이는 어쩌면 이와 같은 시대적인 한 단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 구체적 미숙함을 지적하겠다.
첫째, 총회 대의원 회원점명을 마치고 개회선언을 한 후 대의원자격이 없는 사람들, 상회비 미납자나 3개월 연체자들의 회의장 참석에 대하여 처음부터 시간을 낭비했다. 임원선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중요한 결의를 앞둔 것도 아닌데 그게 뭐 그리 중요하여 시간를 끄는가. 필자가 생각하는 교단총회는 타 교단이나 불신자들에게 까지 공개하고 보여주고 싶은 아름답고 바람직한 건강한 총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본 교단은 심지어 실행위원회까지 방청을 차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시정해야 할 내용이다.
둘째. 총무보고, 실행위원회, 임원회보고 등 보고사항을 의안집에 있는 그대로 대부분의 모든 보고내용을 몽땅 일괄하여 통과처리해 버리는 행태이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뭐하러 2박 3일 일정을 잡는가. 다음 총회부터는 아예 당일치기로 일정을 잡는게 낳지 않겠는가.
셋째. 연금공제회에 보고에 대하여 지적하겠다.
현재 가입회원이 2,196명, 가입교회1,217교회, 회원 월 납입액 96,745,553원. 교회 납입액57,242,776원, 월 납입금 총액 153,988,329원), 연금 수급자(특례연금48명-16,614,000원. 재직연금26명 -2,414,000원. 장애연금2명 605.000원. 일시금3명 26,292,000원 총합계 79명) 이라고 보고되었다. 연금 총 예치금액이 9개 금융기관에 총 16,227,997,186원(162억) 이라 보고되었다.
또한 현재 각 교단별 가입회원 현황이 여의도 68%, 신수동 10%, 예하성 6%, 서대문 7%, 광화문 3%라고 보고했다. 그렇다면 각 교단별 %만 아니라 가입교회와 회원숫자를 밝혔어야했고 현재 불입을 지속하는 숫자와 중단한 숫자도 보고했어야 했다.
그리고 과연 현재 월 불입하고 있는 금액이 개인 96,745,553원, 교회 57,242,776원, 합계 153,988,329원(1억5천398만원)이라고 의안집에 인쇄되었는데 가입은 했으나 현재 불입을 중단한 숫자를 구체적으로 보고했어야 했고 불입액은 매월 증감이 있을 텐데 이 부분에서 과연 이 보고서 숫자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넷째, 공제회에서 삼성생명에 예치한 기금을 담보로 서상식과 박성배가 불법대출해간 83억4천만원은 년 6%대의 이자를 지급해야하는 대출금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불입한 이자는 총 얼마였고 현재는 매년(매월) 불입하는 이자에 대해서도 보고했어야 한다.
지난해 2017년 6월25일 실시한 연금공제회 설명회 당시의 의혹도 아직 명쾌하게 설명치 않은 상태이다.
다섯째. ①직원 급여와 월 운영비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만일 본 공제회가 손실이 없고 정상적인 운영이라면 3명의 직원들과 현재의 급여가 과급한 게 아니다. 그러나 기본재산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83억을 불법대출로 도둑맞고 그 대출금에 대한 막대한 이자가 지속적으로 손실되는 현실에서 여직원의 년봉이 3,900만원, 그외 두명의 급여(최길학목사와 분당교회 장로)가 지출된다면 추후 기금이 고갈되었을 경우 누가 과연 책임지겠는가.
②그리고 매월 공제회 운영비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③여러 건의 재판 비용을 얼마나 소요되고 있는지도 보고해야 한다.
83억이란 엄청난 불법대출금이 발각되기 전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 운영된다고 긍정적으로 믿고 안심하고 태평하게 지내왔다. 그러나 이병오목사의 공로로 사실을 밝혀내고 보니 어떠했는가. 과연 이번 총회에서 보고된 것이 사실과 다르다면 속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여섯째. 서대문재단으로 불법 출금된 또 다른 증거 자료가 발견하여 재단의 재산을 압류했다고 보고했다. 압류된 재산이 현재 부산에 있는 이종화목사 교회와 정구영목사 교회를 20억원에 압류 등록한 것을 확인했다. 서상식과 박성배가 불법으로 도둑질해 간 돈을 카지노로 탕진한 손실을 어떻게 평생 어렵게 목회하고 있는 목사들의 교회당을 압류등기를 하는가. 그 목사들의 교회들은 교회형성에 재단에서 한 푼도 기여한 것 없는 교회이다. 다만 교회이름으로 두지 않고 재단법인에 증여한 것이다.
그 목사들은 청천벽력, 하늘이 무너진 겪일 것이다. 그 충격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짐작할 수 있겠는가. 연금을 운영하는 이사와 책임자들이 잘못하여 엄청난 손실을 입고 그 피해는 엉뚱한 선량한 동역자 목사가 당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는 신천지 이만희 이단에 빠진 대학생 어린 아들 딸들이 학교도 포기하고 가출하여 부모들이 생업도 포기하고 애끓는 심정으로 신천지 이만희에게 가서 몇날 몇칠 1인 시위를 지속하는 것을 보고 이만희가 하는 말이 “내버려 두라 하다가 지치면 그만 두겠지”. 라고 말하는 것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그 부모들의 안타깝고 처절한 심정을 어떻게 그렇게 간단히 치부하는가.
본 연금공제회에서 재단 가입교단 교회당 재산을 압류등록하는 것은 그와 같이 비인간적인 처사가 틀림없다고 본다. 엉뚱한 제3의 피해자를 만들고 있는 것이 현 공제회의 처사이다.
(다음 글 계속 /충성경쟁과 아부(阿附)족에 둘러쌓인 불쌍한 총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