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분류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목: 범의귀목
과: 돌나물과
속: 꿩의비름속
종: 둥근잎꿩의비름
학명 : Hylotelephium ussuriense (Kom.) H.Ohba
이명 : Sedum duckbongii Y.H.Chung et J.H.Kim Sedum orbiculatum D.B.Lee
둥근잎꿩의비름은 돌나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경상북도 주왕산 계곡 그늘진 바위 틈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 식물이다.
풀 전체가 다육질이다. 높이는 15~30 센티미터 정도이며, 줄기는 3~4대가 모여 나며 붉은 빛이 돌고 땅바닥을 긴다. 잎은 십자가 모양으로 마주 나는데 잎몸이 달걀 모양에 가까운 원형 도는 타원형으로 잎자루 없이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7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 비슷한 취산꽃차례에 자잘하며 붉은 자주색으로 촘촘히 모여 핀다. 열매는 골돌열매이다.
● [용어 풀이]
◇ 다육질(식물) : 잎이나 줄기에 살이 많고 물이 많은 것.
◆ 꽃차례 : 화서(花序)라고도 한다. 꽃이 줄기나 가지에 붙어 있는 상태나 달려서 피는 순서를 이른다.
◇ 산방꽃차례 : 산방화서(繖房花序)라고도 한다. 꽃가지가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달리지만 아래의 꽃가지 길이가 길어서 아래쪽에서 평평하고 가지런하게 핀다. 유채 따위가 있다. 북한에서는 '고른꽃차례'로 부른다.
◆ 취산꽃차례 : 취산화서 (聚繖花序)라고도 한다. 먼저 꽃대 끝에 한 개의 꽃이 피고 그 주위의 가지 끝에 다시 꽃이 피고 거기서 다시 가지가 갈라져 끝에 꽃이 핀다. 미나리아재비, 수국, 자양화, 작살나무, 백당 등이 있다.
◇ 골돌(蓇葖)열매 : 하나의 씨방 안에 한 개 내지 여러 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그 열매가 다 자라면 건조한 껍질이 벌어지는 종류가 있다. 이것을 건개과라고 하고, 이 중에서 1심피에서 발달하였고 하나의 봉선을 따라 과피가 벌어지며 단단한 열매를 골돌열매라고 한다. 목단, 작약, 투구꽃, 붓순나무, 박주가리 등이 이에 속한다.
● [보태기 - 블로그 지기]
꽃말은 토착, 친숙... 꽃이 우리 토종인 것 같아 진짜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름부터가 이상하다. 뜯어보면 잎이 둥근 것 같다. 그리고 '꿩의비름'이라는 형제와 친척을 거느릴 거라는 예측이 든다. 기초적으로는 '비름'이라는 나물해 먹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 같다.
한 때 고 '박정희'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구해 무쳐 먹었다는 비름... 이제는 어느 지역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비름나물 비빔밥'을 구상 중이란다.
왜 꽃이름이 '꿩의비름'인지는 아무리 뒤져보아도 알 길이 없다. 하필 앞에 왜 꿩이 붙어 있는지 백과사전도 설명 없이 지나간다.
누리꾼들이나 들꽃사진가들의 작품속에도 산속 바위틈에 피어 늘어진 '둥근잎꿩의비름'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참 아름답다. 잎줄기를 아래로 늘어뜨리는 걸이용(hanging flower)으로 좋다는 송정섭박사의 권유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위 이미지는 꽃이름을 검색하면 대표적으로 리스트에 오르는 '테리우스원'이란 분의 야생화촬영장면이다.
들꽃에 대한 깊은 사랑과 높은 작품성에 반해 많은 누리꾼들이 드나드는 블로그의 주인공이다.
테리우스원의 주소... http://blog.daum.net/teriouswoon/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주왕산의 상징(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이 꽃을 지정했고, 올 여름 8월에는 산을 찾는 이들에게 화분나눠주기행사를 했다고 한다. 우표에도 등장한다.
'꿩의비름'의 다른이름도 적지 않다. 돌나물, 석련화, 화건초, 참돌꽃, 석상채, 경천(景天)이라고도 하는데 백두산 높은 곳에 피는 이 꽃을 북한에서는 '참돌꽃'이라 한단다.
'꿩의비름'의 대표꽃이라 할 수 있는 세 꽃을 비교한 것을 빌려보자.
출처 : http://bbabbhc.blog.me/55419875 (풀이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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