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김혜민)
오늘 완두콩과 함께하는 관계 역량 교육을 하였다. 오랜만에 보는 완두콩과 함께 수업을 할 생각을 하지 마음이 즐거워지고 편안해졌다. 완두콩은 지금의 기분 혹은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아 각자 자신의 생각을 말하였다. 그 후에 옆에 있는 사람이 작년 여름 들살이부터 지금까지 바뀐 점이 있는지 이야기해 주었다. 내 옆에 두현이는 내가 몸이 좋아졌다고 말해주었고, 나는 두현이에게 나를 이해해 주게 되었다고 하였다. 나도 이제 턱걸이 10개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경지까지 되어서 꽤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관계가 좋으려면 어떤 것이 바뀌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나는 생각, 말, 행동이라고 대답하였다. 사실 생각이 바뀌면 말과 행동도 바뀔 거라 생각하지만, 조금 더 세분화하는 느낌으로 말하였다. 그 후로 8주 동안 고마운 점, 다행인 점, 장점 3가지씩 쓰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나의 감정은 어떤지, 다음 주까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 나누었다. 교육시간 동안 마음이 편안했다. 이런 시간이 편안하고 즐겁다.
♥ 누누(나선준)
오늘 완두콩과 함께하는 관계 역량 교육을 하였다. 처음엔 양 옆 사람들이 1년간 변한 점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파스타와 도토리의 변한 점을 말하였는데, 파스타는 키가 크고 미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말하였고, 도토리 형은 옷에 관심이 없어지고 헤어 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파스타와 도토리 형이 나에 대해 변한 점을 말해주었는데, 도토리 형은 내가 더 멋있어지고 재미있어진 것 같다고 말하였고, 파스타는 내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해주어 기분이 좋았다.
변한 점 말하기를 끝내고, 어떻게 관계를 좋게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하였다. 나는 편견 없이 봐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기분 상태와 1주일간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였는데, 기분 상태는 편안하고 친구들하고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선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하였다. 오랜만에 완두콩을 만나니 기분이 좋고 반가웠다.
♥ 리브(이기은)
오늘은 오랜만에 완두콩과 함께하는 관계 역량 교육을 들었다. 오늘 시험이 일찍 끝나고 집 가서 자다가 달려와, 잠에서 완전히 깨지 못한 상태에서 듣게 되어 처음엔 잘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하지만 완두콩께서 서로에 상태를 확인하고 이해해 주셔서 무리하지 않고 집중해서 잘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로의 달라진 점을 말해주는 시간을 가졌을 때, 나의 달라진 점을 알아채주고 모두에게 말해주는 것이 마음에 따뜻하게 와닿아서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규칙을 만들었는데 규칙이 만들어지니까 마음 편히 내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 내 마음도 따뜻해지고 몸도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다음 주까지 나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 우리(이서경)
오늘은 오랜만에 완두콩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 8주 동안 관계 역량 교육을 하는데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말하면서 구문 사람들과 더욱 친해질 것 같다. 처음에 자기 상태를 말하는데 다들 힘들거나 졸려 보였다. 나도 수련회 갔다 온 바로 다음날이기도 하고 오늘 아침 8시부터 수업을 해서 졸렸다. 그다음엔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물어봤는데 나는 목이 별로 안 좋아서 듣기를 택했다.
완두콩과 이야기를 하고 왼쪽, 오른쪽 사람들의 달라진 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니는 고등학교를 입학과 별칭을 얻었고, 치즈는 키가 조금 자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차니는 웃는 모습이 예쁘다고, 항상 잘 웃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치즈는 쌍꺼풀이 생겼다고 했다.
다들 이야기를 한 뒤 수업의 방향성과 규칙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화장실을 물어보지 않고 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하면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약간 물어보기 좀 그랬는데 완두콩이 이 규칙을 세워주셔서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는 행복일기라는 것을 쓴다고 했다. 완두콩과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고 신났다. 남은 8주가 기대되고 이 관계 역량 교육이 벌써 또 하고 싶다.
♥ 치즈(이서현)
오랜만에 완두콩과 만나는 시간이라 설렘도 있었고, 시험을 망치고 와서 기분이 조금 안 좋아 다운되어 있던 모습이 이어져 잠을 자버린 바람에 살짝 노곤한 느낌도 함께 있었다. 완두콩을 보면 왠지 편안해져서 나의 상태가 조금 안정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나와 상대방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더 곰곰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편안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나니 시험을 망치고 나태해진 내가 다시 하면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행복했고 다음 시간이 빨리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