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힘찬이 임보엄마 또자혀니입니다....
댓글로 응원 해주신 모든 요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어제 센터에 가방도 놓고 오고^^;;( 다른 곳이였다면...그냥 분실했을 생각에 오싹했죠..)
힘찬이 사료와 고구마 챙겨 나오고 제 가방은 쌩!!! 했던거랍니다. ㅋㅋㅋㅋ
센터 두번 다녀오고... 잠깐 산책 나가려고 보니 힘찬이 가슴줄이 작아서 '집더하기' 마트 또 다녀오고..
저희 세식구 어제~완전 양천구를 휘젓고 다녔더랍니다.

아직은 '오빠' 이고 싶다는 힘찬이 임보아빠와 집에 온 첫날~첫 산책입니다.
신랑이 덩치가 남산만해서~ 힘찬이가 더 작아보이죠??

얼핏보면 둘이 '대치' 중인 듯 하지만~나름 천천히 산책로를 둘러보는 중이랍니다.ㅋㅋ

오늘 아침 두번째 산책때입니다. 제 차림새는 이해해주세요 ^^;
어제 첫 산책때 밖에서 배변 하길래~일어나자마자...나가느라~잠옷차림입니당 ^^;;

제 집 놔두고 힘찬이가 감행(?)한 저희 침대 첫 점령샷입니다.
어제,오늘 힘찬이는 낮잠도 안자고, 잘 먹지도 않고(그나마 7시쯤 저녁을 닭가슴살에 사료 줬더니 사료만 조금남기고 다 먹었네요..)
껌딱지 처럼 저를 졸졸 쫓아 다니며 틈만 나면 머리를 디밀며 쓰담을 요구했답니다.
10센치 "쓰담쓰담"을 흥얼흥얼 거리며 바라는대로 해주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밥도 못먹게 하는 통에 저녁에 약간 거부의 몸짓을 했더니 밥 먹는 동안은 옆에 앉아 있더군요.
쓰담 욕구는 결핍이 충족 되면 사그러 들꺼라 믿는데~ 맞겠죠?
밥먹는것도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 좋아질 듯하고....
지금 좀 걱정인게~
하나는 힘찬이에게 침대를 허락해야 하느냐는 문제예요.
아직까지 배변 실수는 없었지만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지라....집에 저희가 있는 동안에는 침대에서 같이 놀고 낮잠은 허락하되,
밤에는 힘찬이 침실에서 재우는게 맞는건지.. 아님 처음부터 침대는 안된다고 말해줘야 하는건지 난감합니다.
두번째는 이틀간 배변은 실외에서 했는데..지금은 제가 휴직중이라 괜찮지만 직장에 나가게 되면~
점심때는 못나갈듯 한데~ 아침 저녁 두번 산책으로도 배변 해결이 가능할지~
아니면 장마와 추운 겨울을 생각해 실내 배변을 유도 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힘찬이도 저희 부부도 첨이나 다름없는 동거생활이라 아직 걱정이 좀 많습니다.
힘찬이가 잘 적응해줄지...저희가 힘찬이의 아픔을 잘 보듬어 안을 수 있을지....
팅프 요정님들의 많은 조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상!!!!!! 출장 가버린 아빠 없이 힘찬이와 두번째 밤을 보내고 있는 또자혀니였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16 20:30
첫댓글 힘찬이가 요구사항이 많네요~~^^
쓰담을 강요하는건 울집마음이도 만만치 않아요~들어주다가 심하게 들이되면 저는 양손을 제머리위로 올리고 엄마손없다~라고 하믄 뻥찐표정으로 쳐다봐요ㅋㅋ 표정이 넘 웃겨서 한번씩 써먹어요~^^배변은 실외변이 집안냄새나 위생면에서는 나을수있으나 직장을 가지시게 되면 불편할수도 있으니 실내에서 할수있도록 유도해보심 어떨런지요~의지의한국견인 마음이는 하다하다 엄마가 포기를 하고 아침 저녁 두번을 나갑니다~
힘찬이랑 알콩달콩 깨볶는 이야기 많이 올려주셔요~~^^
여기 우리 동네 같은데 ......^^*
신혼이시면 앞으로 아가도낳으셔야되니 처음부터 침대는 못 올라오게하시고 힘찬이방석에서 혼자 재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맘을 보통 독하게 잡수시지 않으면 힘드실텐데
아~또자혀니님~~고맙습니다
센타에서 쓰담손길 그리워 하는 힘찬이 보며 돌아오느길이 무거웟는데 임보가게 된 소식이 어찌나 기쁘던지요.
음..저도 임보중인 보름이 실외 배변 때문에 처음에는 3번씩 나가곤 했는데 지금은 하루2번으로도
가능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또 직장을 나가신다면 실외배변이 힘드실수도 있겟지만
실외배변을 핑계로 짧지만 바깥 산책을 즐기며 스트레스도 풀고 바깥 공기도 맡을 수 있으니
심리적 안정에는 많은 도움을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고민이시겟네요.
하루 두번 산책이면 배변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실내에선 화장실에 하도록 알려주면 좋을것 같구요. 환경에 안정되면 자연스레 생활패턴에 따라 배변습관이 생길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침대취침은.. 사실 아이들은 소셜 슬리퍼인지라 함께 기대고 자는게 최고로 좋습니다. 하지만 복또리타맘님 말씀처럼 출산계획이 있으시다면 첨부터 분리취침 하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바리켄넬을 하나 장만하셔서 그곳을 힘찬이만의 아지트, 쉼터로 만들어 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단, 문은 절대 항상 열어주시구요^^ 힘찬이가 새 출발을 한다는 설렘에 말이 길어졌네요~ 세 가족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아, 예전에 수리야님이 올려주신 노즈워킹이 지금 힘찬이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좋아하는 간식을 새끼손톱 반만하게 잘라 집안 구석구석 뿌려주세요. 후각활동이 심리안정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함찬이가 잘 찾아먹으면 이면지에 간식넣고 구겨서 여기저기 던져놔주세요. 코로 찾아서 찢고 꺼내먹는거 아주 좋은 실내활동 중 하나입니다~
힘찬이잠은혼자재우는게좋을꺼갔아요 배변도힘드시겠지만실내에서하도록교육시켜주시구요
뭐든지힘찬이가원하는걸다들어줘선안될꺼갔아요 안될때는 혼내시기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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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이를 임보하시는 천사회원님이시군요!! 많은 사랑이 필요한 힘찬이를 보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습관들이기는 입양전제임보인지 그냥 임보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언젠가 입양보낼 임보라면 입양 가서 새 가족이 너무 애먹지 않도록 배변정도는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면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어떤 교육에 앞서 일단은 힘찬이가 심신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룩 보살펴주는게 먼저일거 같아요. ^^
임보집에서 잘 적응해가고 있는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놓입니다.
힘찬이가 곧 적응해서 밥도 잘 먹고, 애교 만점으로 또자혀니님댁에서 잘 지낼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올려주신 임보일기는 "팅커벨 아이들 현황"에 링크하였습니다.
힘찬이가 또자혀니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있군요^^ 힘찬이를 임보해주시고 살뜰한 보살핌을 주셔서 넘넘 고마워요^^
또자혀니님 감사드리고 예쁜우리 힘찬이랑
알콩달콩 일상들이 담긴 임보일기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