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8일 목요일 세상소식입니다.
■일본이 예고했던 대로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시행령을 결국 공포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언제든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할 수 있는 재량권을 손에 쥐게 된 건데, 우리 정부도 오늘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안건을 본격 논의합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쌓인 백만 톤 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 한다고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가 주장했습니다. 일본이 오염수 유출을 강행하면 주변국, 특히 한국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이 도쿄 올림픽 기간 선수촌 식당에 원전 폭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쓰고, 성화봉송도 후쿠시마에서 시작, 심지어 올림픽 경기도 진행하겠다고 나서면서 심각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기관은 앞으로 중국업체의 통신·감시 장비를 아예 구매하지 못하게 됩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등의 제품 구매를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이번에 방위비 분담금을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 협상 시작도 안 했는데 무슨 소리냐는 입장인데, 미국이 돈 더 내라고 압박에 나선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회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하려 총기를 샀다는 게시물을 올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 측으로부터 접속기록, 가입자 정보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글 게시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흘 동안 산 속에서 실종됐던 조은누리 양을 발견해 구조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가 충북경찰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습니다. 조양을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이에게는 15만 원 상당의 간식이 제공됐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찍어 올리는 유튜버, 즉 크리에이터는 한달에 얼마나 벌까요.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10월에서 11월, 1인 크리에이터 협회 회원 2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해봤더니,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한 달 평균 536만 원을 번다고 합니다.
■구독자 2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꽁지가 "고속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자백을 받는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꽁지가 범행 사실을 캐묻는 모습과 가해자가 이를 시인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공기청정기 35개가 성능 검사를 받았는데 이중 8개가 표시된 성능만큼 미세먼지를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핵심 부품인 필터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알려진 CMIT, MIT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SNS에선 직접 다이어트 제품을 이용하고 효과를 봤다는 체험기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직접 가짜 체험기 영상을 만들어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한 허위광고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커피에 버터를 넣어서 만드는 '방탄커피'라는 것이 있습니다. 총알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몸 안의 에너지를 지켜준다는 것인데요.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지방은 많이 먹는, 이른바 '저탄고지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 효과도 별로 없을 뿐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등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이스 피싱을 실시간으로 차단해주는 무료 앱을 만들었습니다. 문장 패턴 등을 분석해서 사기일 확률이 높으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오늘부터 'IBK 피싱 스톱' 앱을 다운받거나 스팸차단 앱 '후후'를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의 중심 건물로 국보 223호인 근정전의 내부가 오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과 문무백관 조회, 외국사절 접견 등 중요한 행사를 치른 곳으로 그동안 관람객들이 안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예약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8호 태풍은 별 탈 없이 떠났지만 9호, 10호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9호 레끼마는 지금, 대만을 향하고 있고 10호 크로사는 일본 본토를 향하고 있는데요. 특히 레끼마는 이르면 주말부터 제주를 포함한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