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책진禪關策進>
1-23,제조사법어절요諸祖師法語節要,
*1-2반야화상시중般若和尙示衆,
홀연히 화두를 따라서 일체를 잊어버리면 인 법人法이 모두 없어질 것이다, 이때에 확연하게 찬 재에서 콩이 튀어야 비로소 장 서방이 마시고 이 서방이 취하는 도리를 알게 될 것이니, 바로 이러한 때에 반야문하에 와서 방망이를 맞도록 하라, 어찌된 연고인가? 다시 모든 조사의 중관重關을 타파하여야 하는 까닭이니, 그리하여 널리 선지식에 참예하여 일체 얕고 깊음을 다 알고, 다시 물가水邊나 숲 아래에서 성태聖胎를 보양하다가 용천龍天이 밀어냄을 기다려서 세상에 뛰어나와 종교를 붙들어 드날리고 널리 중생을 제도하여야 하느니라, <忽然連話頭都忘 謂之人法T雙忘 驀地冷灰豆爆 始知張公吃酒李公醉 正好來般若門下吃棒 何以故 更須打破諸祖重關 遍參知識 得知一切淺深 却向水邊林下 保養聖胎 直待龍天推出 方可出來 扶揚宗敎 普度群生>
*해설
화두 참선으로 3년만 문밖에 나가지 말고 화두를 참구하다 보면 홀연히 일체를 다 잊어버려서 인人도 법法도 모두 없어져서 마치 차디찬 재에서 콩이 튀는 도리를 깨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장 서방이 술을 먹었는데 이 서방이 취하는 도리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반야 문하에서 방망이를 맞도록 하라는 것은 반야화상의 점검을 받으라는 말씀이다. 옛 조사님들은 깊은 산속에서 성태聖胎를 이렇게 기른 후에 중생을 제도하였다는 법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