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라 이름하는 사람 ( 6: 9 - 15 )
2.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 ( 6: 9 - 15 )
9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0 사로잡힌 자 가운데 바벨론에서부터 돌아온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가 스바냐의 아들 요시아의 집에 들어갔나니 너는 이 날에 그 집에 들어가서 그들에게서 받되 11 은과 금을 받아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12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13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14 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 15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은금으로 만든 면류관들을 쓰는 것과 순[가지]이라고 이름한 사람에 대한 예언은 메시아를 의미한다.
* 사 53: 2 -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연한 순같이 온유하고 겸손하셨고 많은 사람에게 고난을 받으셨다. 그 순은 자기 곳에서 돋아났다.
메시아께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 그는 다윗의 부친 이새의 줄기에서 나오신다고 예언되어 있었다.
* 사 11: 1 -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또 그는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
* 미 5: 2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그는 사람의 아들(人子)로 세상에 탄생하셨다.
그는 낮은 곳에서 자라셨다. 그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실 것이다. 그는 신약교회를 세우실 것이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바른 신앙고백의 터 위에 친히 자기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다.
* 마 16: 18 -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그는 십자가 대속 사역과 그의 보내신 성령으로 그 일을 시작하셨다.
그는 지금도 복음을 전하며 영혼들을 구원하며 교회들을 세우고 그들을 온전케 하는 일을 진행하시고 있고 마침내 다 이루실 것이다.
여호수아에게 관을 씌우라.
스가랴는 환상을 마치면서 여호수아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예언자의 상징적 행동을 취한다.
이것은 새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게 될 정치적 지도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의도)을 제시한 것이다. 성경에는 예언자의 상징적 행동이 자주 발견된다.
(1) 3년간 옷을 벗고 신을 신지 않은 채 예루살렘을 걸어 다녔던 이사야
* 사 20: 2-4 –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4 이와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이런 행동은 애굽과 구스의 포로들이 앗수르 왕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스라엘이 애굽에 의존하지 않도록 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2) 호세아의 음란한 아내 - 고멜
다른 남자에게 가버린 고멜을 돈을 주고 되사온다.
* 호 3: 1-3 –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호세아의 이런 행위는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가를 보여준다.
(3) 멍에를 매고 다녔던 예레미야
* 렘 27: 2-7 –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3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에게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에게 이같이 전하라. 5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소의 멍에를 매고 예루살렘에 파견된 사절들 앞에 나타났다.
하나님이 주신 느부갓네살의 멍에로 회피할 수 없고, 거절하면 파멸할 것을 경고했다.
(4) 행구를 갖추고 이사를 다닌 에스겔
* 겔 12: 1-12 –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 3 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4 너는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네 포로의 행장을 밖에 내놓기를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되어 가는 자 같이 하라. 5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따라 옮기되 6 캄캄할 때에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라. 하시기로 7 내가 그 명령대로 행하여 낮에 나의 행장을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내놓고, 저물 때에 내 손으로 성벽을 뚫고, 캄캄할 때에 행장을 내다가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니라. 8 이튿날 아침에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 곧 그 반역하는 족속이 네게 묻기를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아니하더냐? 10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것은 예루살렘 왕과 그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온 족속에 대한 묵시라. 하셨다 하고, 11 또 말하기를 나는 너희 징조라. 내가 행한 대로 그들도 포로로 사로잡혀 가리라. 12 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장을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 그 중에 왕은 어두울 때에 어깨에 행장을 메고 나가며, 눈으로 땅을 보지 아니하려고, 자기 얼굴을 가리리라 하라.
예루살렘에 임하는 두려운 심판을 제시하기 위해 행구를 옮기는 상징적인 행동을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바벨론의 예루살렘 침공 시에 있었던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의 포로 됨을 예언하였다.
예언자의 상징적 행동은 말로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던지는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전파하는 열정적인 자들임을 보여준다. 단순한 언어의 전달보다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모두 밤에 임했던 여덟개 환상이 결론에 이르렀다.
하나님은 스가랴로 하여금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관을 씌워주는 상징적인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셨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메시야를 상징하는 "순"으로 묘사된다. 그는 장차 성전을 재건하고 제사장과 왕이 될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사역과 방불하다.
선지자 스가랴를 시켜 상징적 행동을 취하도록 하여, 메시야 예언을 대신토록 한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 중 위에 지명된 세 사람이(14절, 스바냐의 아들 헨까지 4명) 성전 건축을 위하여 바벨론에 남아 있는 동포들에게서 금품을 모집해 온 듯하다.
* 스 7: 14-16 – 14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15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쁘게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 스 8: 26-30 – 26 내가 달아서 그들 손에 준 것은 은이 육백오십 달란트요, 은 그릇이 백 달란트요 금이 백 달란트며 27 또 금잔이 스무 개라. 그 무게는 천다릭이요, 또 아름답고 빛나 금 같이 보배로운 놋 그릇이 두 개라. 28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그릇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29 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서 이 그릇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30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은과 금과 그릇을 예루살렘 우리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가려 하여 그 무게대로 받으니라.
이것은 출애굽 당시 애굽인들로부터 은금을 가져온 사건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선지자는 그들을 찾아가서 그 금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도록 명령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왜 스가랴를 특별히 세 사람(혹은 네 사람)에게 보내며 그들의 금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도록 하셨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그들은 귀환 유대인 중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사람들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 약속을 불신앙하였다.
하나님은 그들을 귀정시켜 신앙으로 많은 유대인을 바로 인도하도록 하시려고, 그들에게 스가랴를 보내어 이 일을 하게 하셨다(Calvin).
하나님께서는 스가랴의 상징적 행위로써 여호수아의 대제사장 직분 실행(성전 재건)의 확실성을, 그들에게 보여주시어 그들의 신앙을 강화하신다.
여호수아는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다.
(1) 스가랴는 한 밤중에 모든 환상을 보았다.
그가 본 마지막 환상은 매우 의미 깊다. 처음에 그는 성전의 재건과 관련된 환상을 보았으나 마지막 결론은 메시아의 탄생에 관한 것이었다.
(2)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이다,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온 백성의 대표자가 가지고 오는 은과 금을 가지고 면류관을 만들어 대제사장인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는 놀라운 환상이다.
(3) 이것은 왕의 대관식을 의미한다.
메시야가 오심을 예표 하는 뜻깊은 환상이었다. 스가랴서의 모든 환상은 메시야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뿐만 아니라 구약의 모든 말씀도 메시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4) 스바냐, 학개, 스가랴는 모두 성전의 재건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스가랴는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스가랴서는 예수의 탄생을 강하게 전하고 있다.
(5) 본문에 네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헬대, 도비야, 여다야, 요시야 네 사람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백성의 대표였다. 헬대는 강하다는 뜻의 헬렘의 변형어다.
도비야는 하나님의 선하심, 여다야는 하나님이 아신다는 뜻이다. 세상 사람들은 권력자와 연줄 닿는 것을 귀중하게 여긴다. 그래서 이 사실을 어떻게든 남에게 알리고 인정받으려 한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이름은 이렇게 좋은 의미이다.
그러나 이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된 과정이 그들 스스로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다. 파사의 왕이 된 고레스는 이들의 해방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들의 지도자인 여호수아의 머리에 왕관을 만들어 씌었다는 점이다.
(6) 우리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우리를 안다고 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마는 하나님은 우리를 아신다.
(7) 네번째 요시아의 뜻은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뜻이다.
요시아의 이름은 나중에 "헨"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헨은 은혜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세우신다는 뜻이다. 헨의 아버지 이름이 스바냐인데 이는 하나님이 보호하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