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이와 동원이가 태어나서 처음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나도 에버랜드에서 처음 놀이기구를 탄 날이었다.
두번 정도 갔었는데 학생들을 인솔해서 갔었고,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구경만 했었다.
예원이와 같이 롤링 엑스트레인을 탔었는데...... 와우~ 끝내줬다.... 한편 티스테이션을 타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계획한 일정이 아래와 같았는데 거의 비슷하게 다녀왔다.
08:30 출발
10:30 도착
12:30 점심식사
14:30 간식
17:00 석식
19:00 귀가
21:00 도착
예원이와 동원이가 탄 놀이기구는 다음과 같다.
공통 : 매직 쿠키하우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범퍼카, 피터팬, 플래쉬팡팡
예원 : 롤링 엑스트레인,
준비물 : 도시락, 음료, 커피, 물, 우비, 수건 2, 양말, 티셔츠, 과자, 일회용수저,
우비를 가져가서 썬더폴스에서 물에 안젖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젖었더라도 금새 말랐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성 1. 간이의자를 가져갔어야 했다. 생각은 했지만 후기들을 보니 그런걸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갔었다. 제일 줄을 많이 섰던 것이 30분 정도 였는데 오후에 지쳤을때 30분은 너무 길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가져가야 겠다.
반성 2. 놀이기구에만 치중한 나머지 볼거리를 많이 건너 뛰었다. 오후 늦게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 탓도 크다.
반성 3. 오후 3-4시 경, 힘이 드니까 짜증이 났다. 힘들고 짜증나면 모든 것을 중지하고 쉬었어야 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의 첫방문이라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
반성 4. 회전목마를 타지 말았어야 했다.
반성 5. 마지막에 츄러스를 살때 다른 곳에서 사야 했다. 간식거리 파는 곳에 곳곳에 많이 있다.
반성 6. 과일이나 음료 등의 간식을 준비했어야 했다. 아침에 편의점에서 구입하면 되겠거니 생각했던 것이 착오였다. 아내가 휴대폰을 놓고 와서 되돌아 오느라고 편의점에 들리는 것이 귀찮아졌다.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50분만에 에버랜드 도착, 벌써 메인주차장은 만차.... 보조주차장으로 가는 중......
보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에버랜드 입구로 가는 중~ 동원이 신났다.
스마트예약을 통해 미리 표를 구입했다.
확인 중~
기다리면서 찰칵~
들어가자 마자 커다란 나무 모형이 있다.
아이들은 호박에 더 관심을 갖는다.
이 사진을 찍고 예원이와 나는 롤링 엑스트레인을 타러가고 아내와 동원이는 자동차 왕국을 타러갔다.
롤링 엑스트레인은 딱 내가 탈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이었다. 그 이상은 타고나서 후회할 것 같다.
에버랜드의 설명: 꽈배기처럼 꼬인 스크류 회전과 360도의 찌릿찌릿 공중회전이 두 번씩!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롤러코스터의 정석, 롤링 엑스 트레인!!
우리가 엑스트레인을 타는 동안 동원이는 자동차 왕국은 수준이 낮아 패스하고 피터팬과 플래쉬팡팡을 탔다고 한다.
엑스트레인에서 내려서 동원이를 찾아가는 동안 썬더폴스를 지나가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원이는 엑스트레인의 여파 때문인지 마지막에 급강하 하는 부분이 무서울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동원이를 찾아가는 중간에 냉풍기가 있었다.
날씨가 오전엔 선선하더니 10시를 넘어서면서 더워지기 시작했다.
플래쉬 팡팡~
엑스트레인을 타고나서인지 별 감흥이 없었는데 예원동원이는 재미있어 했다.
내가 봤던 후기에는 범퍼카가 이용시간이 아주 짧았다고 했는데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그리 짧지는 않았다.
짧은 건 회전목마였다. 2분이 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예원이가 피터팬을 타러 간 동안 동원이와 사격을 했다.
10발에 3000원, 동원이도 비싸다고 했다.
처음 쏘는 공기총이라서 서툴지만 재미를 느끼는 듯 했다.
재미있어할 것으로 기대했던 매직쿠기하우스를 체험했지만, 별로라고 했다.
그 다음으로 물이 많이 튀어 흠뻑 젖는다는 썬더폴스, 우리는 우비를 준비... 길게 늘어선 대기행렬 속에 우비를 입은 사람은 우리가족 뿐..... 사람들이 준비가 부족한 건지... 우리가 예민한 건지..... 하지만 우리 뒤에 있는 사람들이 "아~ 다 젖었네...."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우비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대기 중 옆에 놓여있는 록스타를 보았다. 오프로드 스타일로 멋지게 튜닝되어 있다.
썬더폴스를 타고 내려온 직후
에버랜드 40주년 기념 아쿠아 매직타워
에버랜드는 내가 세살때 생겼구나...
생각해보니 그때는 자연농원 이라는 이름이었나??
찾아보니 용인자연농원이었고 1996년에 에버랜드로 개칭되었다.
내가 국민학교때 한번 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용인민속촌은 기억이 나는데.....
식사시간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2개 사왔다.
식당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시켜 도시락과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다리도 아프고 공연도 볼 겸해서 홀랜드 빌리지로 갔다.
우동과 만두를 시켜서 도시락과 같이 먹었다. 난 생맥주도 마시고.... 훌륭한 점심이었다.
무대 위에서 찰칵~~~
이젠 냉풍기가 반가울 정도로 더워졌다.
아직 여름이 물러가지는 않았나 보다.
신데렐라의 호박마차에서도 찰칵~~~
예쁜 호박들 옆에서도 찰칵~~~
식사 후 소화시킬 겸 해서 타러갔던 회전목마.... 삼십분 기다려 1분 탔다...... 너무 짧은 시간.... 8세이상은 절대 비추~
동원이는 낙타타기 체험 중~
말과 보폭이 달라 또다른 재미가 있는 듯 했다.
기념품점의 머리띠를 쓰고 찰칵~
놀러가서 기념품은 안사는게 우리집의 원칙~ 그래도 머리띠 하나는 사줄껄 그랬나? 아니다.... 어차피 집에와서는 한두번 쓰고 어딘가에 쳐박혀 있게될 머리띠... 가격은 만원쯤 될테고......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대기 중~
여기서부터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출발 직전~~~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탄 후 출구로 나가면서 찰칵~~~
동원이와의 기념사진
예원이와의 기념사진
다리도 쉴 겸, 휴식차 들어갔던 4D상영관, 기대이상의 영상이었다.
앵무새 모이주기에서 세마리를 손에 앉혀놓고 좋아하는 동원이
예원이가 제일 귀여워했던 사막여우~
집에서 한마리 키워보고 싶지만...... ^^
할머니를 닮은 아기 오랑우탄~
판다랜드로 가는 길~
팝콘을 사가지고 오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배터리가 없어 사진이 없다.
판다랜드에서 판다를 보고 다시 피터팬을 타러 갔는데 대기시간이 40분이라고 해서 츄러스와 음료수를 사먹고 집으로 갔다.
도착하니 9시 40분..... 아우~ 피곤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