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사단(수도기계화보병사단) 미2사단·한미연합사단과 연합훈련 차량 수리 부속·장비 활용 점검도
지난 13일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단) 연합 군수지원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기동이 어려운 미 전술트럭(LMTV)을 우리 구난차량 견인고리에 연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예찬 하사
한미 장병들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연합 군수협조체계를 다졌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단) 번개여단 군수지원대대는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2스트라이커여단 704지원대대와 함께 연합 군수지원훈련을 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훈련은 오는 11월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앞두고 군수지원 상호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군은 장병 87명과 구난전차, 구난차량, 일반차량 등 장비 34대를 투입했다.
미군에서는 장병 208명과 전술 트럭(LMTV), 군수지원 차량(PLS), 경량 전술 차량(JLTV) 등 77대가 동참했다. 양국 장병들은 △통신 운용·군수지원 호환성 검증 △구난 및 현장 정비 △통합 호송 훈련을 함께하며 상호 군수지원능력을 배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한미 장병·차량이 각각 짝을 이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양국 장병들은 안정적인 통신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기동이 어려운 장비를 견인하는 한편 수리 부속·장비 유류 호환성을 검증했다. 또 ‘간이 유류검사 키트’를 활용해 상호 장비에 주유하며 유류 성분 적합성을 확인했다.
통합 추진보급훈련에서는 기동이 제한된 미 전술 트럭(LMTV)을 우리 군의 구난차량이 2㎞ 거리를 견인하며 장비 호환성을 확인했다. 견인한 한미 차량은 양국 수리 부속과 장비를 함께 활용해 점검하기도 했다.
박찬규(대위) 천둥대대 운영과장은 “군수지원체계 전문성을 높이는 실전적인 훈련이었다”며 “전·평시 상호 호환성 검증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한미 군수지원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수기사단은 앞으로도 연합훈련과 친선 교류 행사를 통해 한미 유대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