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 : 謹祝退職社友書畵展
- 삼가 퇴직사우서화전을 축하함
當 時 共 務 行 放 送 (당시공무행방송) 그 때는 방송하는 일에 함께 힘을 썼으며
此 日 同 心 開 墨 筵 (차일동심개묵연) 오늘은 마음을 모아 서화전을 열었다네
筆 勢 雄 渾 文 氣 雅 (필세웅혼문기아) 붓의 형세 씩씩하고 글의 기운 우아하니
年 年 不 盡 藝 香 傳 (연년부진예향전) 해마다 그치지 말고 예술 향기 전해주오
<어 휘>
* 當 時 : 서화전에 출품한 사우들이 퇴직 전에 근무하던 시절
* 共 務 : 함께 근무함
* 墨 筵 : 붓과 먹으로 하는 잔치 자리 곧 서화전시회를 지칭
* 筆 勢 : 붓으로 글자를 써나가는 형편
* 雄 渾 : 씩씩하거 거침이 없음
* 文 氣 : 붓으로 쓴 내용이 전해주는 느낌
* 不 盡 : 그치지 않고 이어짐
* 藝 香 : 예술의 향기로 여기서는 전시회에 출품된 글씨와 그림의 향기를 의미
<詩作 後記>
지난 2024년 6월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KBS에서 퇴직한 사우들께서 출품한 서화작품 전시회에
다녀 왔다. 사우회가 창립된 지 35주년을 기념하는 회원들의 서화전이었다.
<전시회 도록 표지>
<김성응 사우 작품>
<이동섭 사우 작품>
<정도영 사우 작품>
<백금숙 사우 작품>
<홍성효 사우 작품>
<민영목 사우 작품>
<이일구 사우 작품>
<지도 교수 이무호 선생 작품>
함께 근무했던 KBS 본관 로비에서 개최하고 있는 전시 작품들에는 사우들의 노고와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품 한 점 한 점을 직접 관람하면서 출품하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느낀 감회를
7언 절구 한편에 담아 보았다. 운자는 筵과 傳으로 先 운목 글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