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22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우 상혁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높이 뛰기(high jump) 경기에서 아쉽게도 금메달을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값지고 귀한 은메달을 땄습니다.
저도 경기를 지켜 보았지만, 참으로 높이 뛰기 경기가 생각처럼 쉬운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렵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압박감이 엄청날 것이라는 것이었지요. 물론 모든 경기가 그렇겠지만 뛰기 전까지 자기 마음을 다스리며 또 뛰면서도 한 순간도 자신의 몸놀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그 긴장감과 그 생각의 중압감이, 그야말로 얼마나 클 것인가 하는 것을 이번 경기를 지켜 보면서 새롭게 느껴 보았습니다.
우 상혁 선수가 매번 뛸 때마다 마치 나비처럼 사뿐히 날라서 지정된 바를 가볍게 넘기기를 마음으로 기도했었습니다. 그래서 대망의 금메달을 획득해서 우리 국민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기를 기원했었지요.
그런데 카타르의 바심(Barshim) 선수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새가 날아가듯이 그렇게 수월하게 모든 경기를 감당해 냈지요. 가히 1인자로서의 능력이 돋보이는 자리엿습니다. 어느 외신이 전한바와 같이 바심은 정말 우아하게(elegantly) 매번의 경기를, 춤을 추듯이 그렇게 사뿐하고 정갈하게 치렀습니다.
그가 우승을 최종적으로 확정짓는 경기에서 그의 몸이 매트에 떨어졌을 때, 바심은 새가 날개를 펼치듯이 그의 팔을 흔들었지요.(He flapped his arms like a bird). 바심은 그렇게 실내가 아닌 바깥에서의 경기에 자심감이 넘쳐 났고, 그의 기량을 백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우 상혁 선수가 은메달을 딴것만 하더라도 이미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과 대한민국의 국격은 알려지고 높아졌습니다. 오른발이 작은 짝발의 불리함과 그동안 정신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기도 했었던 우 상혁 선수가 이런 쾌거를 거둔 것은, 코치를 비롯하여 주변인들, 그리고 국민의 응원과 격려의 힘도 컸던 것입니다. 노력을 더 하여 앞으로 닥아올 모든 세계적인 선수권 경기에서 바심을 꼭 능가하기를 바랍니다. 높이뛰기 1인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세계 어느 민족 보다도 뛰어나게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하셔서, 이렇게 좋은 일들을 얻게 하심으로 우리 나라의 국위를 높히는 기회로 삼게 하신다고, 저는 그렇게 게인적으로 믿습니다.
그 옛날 여호와 하나님을 세상 누구 보다도 사랑하였던 이스라엘의 다윗 왕은 그의 대적들을 모두 가볍게 뛰어 넘었습니다. 다윗은 믿음의 점퍼(faith jumper)였습니다. 우 상혁 선수는 그 미소가 특출해서 그를 가리켜 '미소의 뛰어넘기 선수', 곧 '미소 점퍼'(smile jumper)라고 부르지요. 우 상혁 선수도 그리스도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참에 다윗 왕처럼 '믿음 점펴'(faith jumper)도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높혀 주실 것입니다. 다윗을 만만으로 이기게 하셨거든요. 그의 뛰어난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보답이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시편22:30).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못박혀 피흘려 죽으심으로 누구든지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는, 그 구속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사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2:20).
우 상혁 선수의 은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또한 기뻐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