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류는 과거부터 완만한 어쩌면 급격하다고도 할 수 있는 성장그래프를 이루며 발전해왔다. 그리고 그 성과에 이 '자유론'의 핵심 주장인 자유가 광활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제각각의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그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여겨지는 생각이 선택되게 되고 그게 반복된다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인간들은 과거와 차이나는 많은 성과들을 이루어왔고 하물며 그 과정에서 문명 외에도 인간들의 소통방식, 생각과 사고들도 덩달아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중간과정에 관해 저자가 받은 영감과 그에 대한 주관적인 설명은 저자가 생각하는 바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들이 걸어왔던 자취와 그 도중이 일어났던 마찰들을 꼼꼼히 되짚으며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그의 이상들은 전체 사회의 분위기와 흐름 양상을 정확히 짚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하며 그 중에는 인상 깊고 나와 비슷한 가치관 성격을 지니고 있던 부분도 있었기에 더 몰입이 되기도 하였다.
내가 읽었던 자유론 1,2,3차시에선 '자유'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긴 하였으나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보면 각자 다른 카테고리의 문제점과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저자가 공통되게 주장하고 있는 자유 사회에서의 중요 요소는 '자유토론'이었다. 사람들은 서로간의 의사소통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표명할 자유라 그 과정에서 자신 혹은 다른 누군가의 의견을 묵살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의견 간의 직접적인 마찰 외에도 공동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의 문제점 또한 설명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자유토론 시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다. 나 또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주 느낀 적이 있기에 더욱 공감하며 글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작가는 '확정된 결론은 깊은 잠에 빠진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쉽게 결론을 내는 것에 반감을 표하고 동시에 기존 입장에 도전하는 이들을 올려 표현하고 그 점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다.
내가 1문단에서 인류 사회의 발전과 자유론, 자유토론을 연관지어 말한것에는 나 나름대로의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인류의 발전 과정을 직접 보지 못했기에 난 평소에도 위와 같은 생각을 하였고 항상 인류 발전의 원동력과 키 포인트이 대한 의구심을 품었었다. '자유론'이라는 주장과 그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와 관련있단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 '자유론' 정리 활동을 하며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상호작용 또한 영향을 깊게 끼쳤으며 현대 사회에도 뿌리를 깊게 내린 이념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 작가는 우리 인류의 과거 발자취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에 대한 이상향 또한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우리가 자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시계 속 작은 톱니바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거대하고 대중적인 흐름속에 스며들어 있는 우리가 작은 톱니바퀴처럼 흐름을 이어가게 하고 때론 방향을 바꾸며 우리의 의견 하나하나가 의미있는 가치로서 작용하고 비로소 자유 토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방향성이라는 걸 나타낼 수 있는 표현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