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필기노트에 반복되는 제 필기가 모두 오류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질문글을 올립니다.
심화이론 강의에서 실증주의가 논리경험주의와 논리실증주의로 나뉜다고 배웠고, 각각 순서대로 주로 가설연역법, 귀납법을 쓰며, 논리경험주의는 가능성(%)으로 설명하고,논리실증주의는 진위로 설명한다고 필기했는데요(o/x).
논리경험주의에서 사용하는 가설연역법은 가설의 맞고 틀리고를 판단하는 검증과정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설의 o/x를 다 파악해놓고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으로 설명을 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논리실증주의에서 사용하는 귀납법은 다양한 사례를 보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므로, 귀납의 대표적인 한계인 일반화의 오류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거나 낮다고 설명하는 게 더 타당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필기를 반대로 해놓은 걸까요? 아니면 머릿속에 있는 인지구조에 오류가 있는 걸까요?
진심어린 답변 및 도움 미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김태이입니다.^^
논리경험주의와 논리실증주의는 느슨한 경험주의와 엄격한 경험주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말의 의미는 즉,
실험방법이 어떤 것이냐에 상관없이,
가설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특정 사례나 실험 및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에 대한 태도입니다.
논리경험주의는 느슨한 경험주의로서 어떤 사례나 실험결과 혹은 경험이 그 가설을 지지하는 즉 합치된 결과가 나올 때 ‘그 가설은 참일 확률이 높아졌다.’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그 사례가 가설연역적 실험결과라 할지라도 ‘해당 특정 실험이 보여준 바와 같이 내가 지지하는 가설이 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반면, 논리실증주의는 엄격한 경험주의이기 때문에 어떤 사례나 실험결과든 상관없이 모든 사례(이것이 가설연역적 실험결과라 할지라도)가 자신의 가설을 지지하는 사례라면 ‘그 가설은 참이다.’라며 단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우리는 중고등에서 부터 대학까지, 가설연역법을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마치 ‘참이거나 거짓’을 구분 짓는 활동을 학습해 왔습니다. 그러나, 가설연역법 자체에도 ‘후건긍정의 오류’를 가지고 있듯이 가설연역적 실험을 했다고해서 그 가설의 진위를 완전하게 참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가설연역적 실험 자체가 가지는 속성과 달리, 과학철학에서 논리경험주의와 논리실증주의로 나뉘는 준거는, 가설을 지지하는 모든 실험이나 사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것을 엄격하게 혹은 느슨하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태도로 나뉘는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태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