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신록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성제봉 / 경남 하동 ○ 산행일자 : 2011년 5월 7일(토) / 약간 흐렸다 갬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고소성주차장~고소성~통천문~봉화대~신선대~철쭉제단~성제봉~형제2봉~수리봉~청학사 ○ 산행시간 : 7시간 08분(GPS 측정 12.5km)
□ 산행일지
08:02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하동IC로 나와 평사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곧 도로 우측의 주차장으로 오르고, 다시 산쪽으로 난 길을 따라 지그재그 오르면 또 하나의 주차장이 있다. 10:44 고소성 윗 주차장에서 하차
10:52 산행시작 주차장 우측 능선을 이루고 있는 곳을 향하여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10:57 들머리 형제봉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고, 도로 아래쪽에 외둔마을에서 올라오는 산행로가 보인다. 이정표(↑고소성 0.6km/형제봉 5.7km, ←고소성주차장, →최참판댁, ↓외둔 0.8km) 11:10 한산사 갈림길 이정표(↖형제봉 5.3km, ↗한산사 400m, ↓외둔 1.2km, 해발 260m), 119푯말(20)
11:19~25 고소성 이정표(↑형제봉 5.0km, 고소성 주차장 0.9km, ↓외둔 1.5km, 해발 340m) 산성에 올라서니 유유한 섬진강과 드넓은 악양벌이 조망된다. 성벽위를 밟고 능선을 잇는다. 11:26 갈림길 /직진 이정표(←주차장 0.9km, ↓한산사 0.8km), 119푯말(18) 11:36 최참판댁 갈림길 이정표(↑형제봉 4.7km, →최참판댁 0.9km, ↓외둔 1.8km, 해발 380m), 119푯말(17) 11:44 철사다리(암릉지대 시작) 1:47~56 전망바위 /최참판댁 조망
12:01 통천문 /119푯말(통천문, 16) 12:21 봉화대(신선봉) /119푯말(봉화대, 15) 옛 봉화대의 흔적인 돌들이 널려있는 봉우리로, 국립지리원의 지도상으로는 신선봉이다.
12:22~57 안부 /점심식사 13:08 119푯말(전망대 지나 585봉, 14) 13:12 넓은 틈새바위 /119푯말(넓은 틈새바위, 13) 틈새바위를 앞두고 네 갈래 길이 있다. 직진하여 틈새바위를 통과한다. 13:20 네 갈래길 /119푯말(갈림길, 12) 13:42 철사다리 /119푯말(철구조물 설치된 바위, 11) 13:48~55 전망바위 /신선대 및 걸어온 길 조망 14:02 119푯말(큰바위, 10) 14:07~12 전망바위 14:15 119푯말(신선대 아래 평지 Y형 나무앞, 9)
14:23~25 신선대 119푯말(신선대 구름다리 남편 마지막 철계단, 8) 14:26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고 철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다시 난간줄이 처져있는 암봉 오름길이다. 한사람씩 올라야 하는데, 마침 교행하는 팀이 있어 지체된다. 14:39 강선암 갈림길 이정표(↑형제봉 1.4km, →강선암 1.6km, ↓외둔 5.1km, 해발 890m) 이곳에서부터 철쭉밭이 펼처지는데, 철쭉은 아직 몽우리만 맺혀있다. 14:41 119푯말(철쭉제단 앞, 7) 몇 걸음 앞에 샘터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샘터 20m, 해발 880m) 예전에는 이 부근에 제단이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빽빽한 철쭉 터널길을 오른다. 15:02 119푯말(철쭉군락지, 6)
15:06 철쭉제단이 있는 헬기장 15:11 119푯말(4갈래 나무, 5)
15:26~32 성제봉 /정상석(聖帝峯) 정상 직전 이정표(←강선암 3.0km/외둔 6.5km, →청학사 3.0km/ 회남재 7.6km, 해발 1,115m) 경남도청 사이트에는 성제봉은 우뚝 솟은 봉우리가 형제와 흡사하다해 붙여진 이름이고,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석의 성제는 “성인의 덕을 갖춘 황제”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가만히 있는 산봉을 두고 사람들의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앞에 보이는 형제2봉을 향한다.
15:33 등산로 폐쇄 입간판 노전마을 식수원 보호를 위해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하동군수의 안내문이다. 산행계획으로는 이곳 에서 하산하는 것인데, 변수가 생겼다.
15:37~16:09 형제2봉 /정상석(형제봉<2봉> 해발 1,117m) 오르내리는 능선길이 힘겨웠는지 후미들은 30여분 늦게 도착한다. 직진하여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16:12 삼각점봉 이정표(↑활공장 1.2km, →청학사 2.7km, 해발 1,100m), 119푯말(삼각점, 3) 우측 청학사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당초 계획한 하산길(15:33 경유)을 이곳으로 변경한 것인데 계곡길 대신 지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게 조금 부담스럽다. 몇 걸음 앞에 삼각점이 있다. 16:27 이정표(↑청학사 2.2km, ↓형제봉 0.8km, 해발 980m), 119푯말(하동 21) 16:30 통천문 /푯말(통천문, 해발 980m) 16:42 119푯말(하동 22) 16:46 119푯말(하동 23)
16:51~17:08 수리봉 이정표(↑청학사 1.3km, ↓형제봉 01.7km, 해발 840m) 내려서는 지능선이지만 오르내림이 제법이어서 뒤처진 회원을 기다렸다. 이제부턴 오름길은 없다. 17:09 119푯말(하동 24) 17:18 119푯말(하동 25) 17:24 119푯말(하동 26) 17:31 119푯말(하동 27) 17:32 콘크리트 포장길 /이정표(↖청학사 0.2KM, ↓형제봉 2.8km) 포장길을 따라 몇 걸음 내려가다가 우측 청학사 가는 산길로 향한다.
17:35~38 청학사 약수 한 잔하고 포장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승용차는 가능하나 버스운행은 어려운 길이다. 18:00 노전마을 회관 위 주차장 /산행종료 18:28 후미 도착, 버스 이동 /저녁식사 19:43 부산으로 출발 22:23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성제봉 산행은 두 달 전에 계획되었다. 당시에도 철쭉산행으로는 조금 이르다는 견해가 있었으나, 철쭉이 없더라도 가볼만한 산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던 것이다.
어차피 개화시기는 정확하게 맞출 수 없는 것이고, 성제산은 산행 내내 유장한 섬진강과 드넓은 악양벌을 내려다볼 수 있는 명산이 아니던가. 다만 암릉과 능선의 오르내림이 있는 편이라 회원들이 힘겨워하지 않을까 염려했다.
해서 고소성으로 오르는 완만한 코스를 초입으로 하고, 버스가 갈 수 있는데 까지 올라가 보았는데, 근래 조성된 듯한 고소성 윗주차장이 있어서 외둔에서 오르는 0.8km는 덕을 봤다.
도로에서 숲길로 들어서자 바로 신천지가 열린다. 새벽에 내린 비에 솔숲은 청정하고, 개인 하늘 햇볕에 신록은 싱그럽다. 고소성에서부터 조망이 펼쳐지면서 걸음은 섬진강처럼 여유롭고 마음은 악양벌같이 풍요롭다.
신선대에 올라서기까지 드문드문 철쭉이 피어있고 이미 시들고 있는 꽃잎도 보였으나, 정작 철쭉군락지에는 몽오리만 맺혀 있어서 나무 가지만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불과 1~2백m 고도차이가 이렇듯 현저하니, 속세의 형편과 다를 바 없다.
청학사로 하산하는 계곡길을 막고 있어서 지능선을 타고 내려섰다. 만만찮은 암릉길에 철쭉 없는 군락지, 게다가 예정 없던 하산길까지 더하게 되어 회원들에게 미안스럽다. 허나 능선길의 새뜻한 신록은 꽃보다도 아름답지 않았느냐 한다면, 이건 견강부회의 소치일까.
▽산행개요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악양벌에서 본 산행경로(좌측에서 우측으로 진행)
▽고소성 윗 주차장에서 하차...
▽능선을 향해 도로를 따라가면...
▽곧 산행로를 만난다.
▽싱그러운 숲길, 청정한 기운이 감돈다.
▽한산사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고소성에 올라섰다.
▽유장하게 흐르는 섬진강과 드넓게 펼쳐진 악양벌...
▽성벽을 밟고 가다...
▽능선길을 이어간다.
▽저멀리 신선대 바위절벽이 보이더니...
▽암릉지대가 시작된다.
▽발아래 보이는 최참판댁...
▽이쪽은 반대편 전망바위...
▽이어지는 능선길에 신록은 꽃보다 아름답다.
▽통천문을 통과하고...
▽봉화대에 올랐다. 지도상 신선봉이다.
▽봉화대를 내려선 안부에서 점심식사...
▽다시 숲길을 이어...
▽넓은 바위 틈새를 통과한다.
▽신선대가 다가오고...
▽길섶에는 드문드문 철쭉이 피었다.
▽큰 바위를 지나고...
▽신선대를 향해 오른다.
▽신선대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구름다리를 건넌다.
▽철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이번에는 난간줄이 처진 암봉 오름길이다.
▽다시 만나는 다리를 건너고...
▽철쭉밭에 들어서는데...
▽양지쪽 몇 그루만 피었을 뿐...
▽정작 철쭉터널에는 철쭉이 없다. 시기 미도래...
▽헬기장을 지나면...
▽편안한 초원길...
▽앞에 보이는 암봉...
▽성제봉 정상이다.
▽성제봉을 내려선 안부. 이곳에서 내려가기로 했으나, 길을 막는다.
▽형제2봉에 올라서서...
▽내려갈 능선을 헤아려 본다.
▽청학사 가는 길.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이다.
▽지능선을 내려서는데 가파르다.
▽또 하나의 통천문을 통과하고...
▽오르내림 끝에 올라선 수리봉. 이제 더 이상 오름길은 없다.
▽청학사로 내려서서...
▽노전마을까지는 제법 걸어야 한다. |
출처: 늘바람 원문보기 글쓴이: 늘바람
첫댓글 와~~대단 ㅋㅋ 전 언제 긴시간에 도전할련지? 제 고향 하동이네요.
하동제첩 현지에서 진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안지워짐니다. 즐산 ,안산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