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JKL파트너스(더블유밸류업)가 보유지분 14.9%를 소노인터내셔널에 매각했습니다.
참고로 소노인터내셔널은 대명소노그룹 계열사로 호텔·리조트 운영사입니다.
지분 매각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고 인수자 측은 JKL의 잔여 11.9% 지분에 대해서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9월말까지 갖게 됩니다.
매각 단가는 3290원이라고 합니다.
이는 당시 종가 대비 21% 높은 수준인데, 소노인터내셜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기업가치를 약 70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선 이정도 프리미엄을 지급해서라도 지분을 샀다는 것은 추후 최대주주 또는 경영권까지 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2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지분율 차이는 고작 3%p 불과하기 떄문입니다.
한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티웨이항공 지분을 소노인터내셔널에 장외 매도하면서, 티웨이항공의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티웨이항공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고 추후 저가항공사(LCC)가 아닌 대형항공사(FSC)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