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劇評>
윤문식의 싸가지
ㅡ 흥부전 ㅡ
일시/ 2020.8.1(토). 16:00~ 17:20
<2일(일). 16:00 마지막 공연>
장소/ 대학로 공간 아울극장
주최/ 극단 금종 제2회 정기공연
문의/ 02) 765-2330
오늘 한국연극배우협회장(우상민)과 금종극단 대표의 초청으로 관극했다. 흥부전은 판소리(창극)로 소개되어 있지만, 오늘 작품은 "연극 흥부전"인데 창극의 개념이었다.
작품의도를 보면, 흥부는 나태와 무능, 성실과 절약,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인물형은 누구인가? 흥부와 놀부에 대한 가치판단은 시대에 따라 달라젔다.
삶의 방식이 다양하게 변화되면서 이들 두사람의 평가는 엇갈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정신적 가치보다는 물질적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흥부적 인간형에 대한 비판이 등장하고 놀부에 대한 재평가가 되어져 왔다.
내용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나, 흥부는 형님의 가르침에 따라 화전에서 땅을 일구다가 온갖 금은보화와 땅문서가 잔뜩들어 있는 큰 궤를 발견해 가져왔는데 ~ 형 놀부는 "분명 임자가 있는 물건이니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한다.
다만, 위의 장면까지 1시간이 소요되어 여기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극적 모티브의 연결성인 마무리 작업을 20분 더 정리하다보니 지루했다. 임기웅변적인 장면들! 대한민국! 고수의 충언, 태권도와 탈춤사위, 핸드폰으로 레비안내 등 제목이 흥부와 놀부전이라고 해도 출연자들의 캐릭터들이 좋았다.
따라서 현대인을 즐겁게 하기 위해 관객과 대화 등, 임기웅변적인 생활 연희력, 최고의 캐릭터를 가진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한국 최고의 연희자(윤문식, 우상민(본명 홍숙), 정준태, 고수 김태훈)인 우상민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필자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에 근무했으며 흥부는 MBC마당놀이 함께 출연한 바 있어 반가웠고 이 분을 무대에서 다시 보았을 때, 예술인은 역시 정년이 없고 나이와 관계가 없었다.
그동안 모두들 연극이 상품화가 않된다고 해서 연극분야를 포기하고,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우상민회장은 반대의 현상이었다.
이 작품은 뮤지컬 배우와 연극 및 판소리(창극), 마당놀이 배우가 만났다. 그렇다면 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이제 연희자(연기자)는 한 분야만 해서 먹고 살 수가 없다. 이 작품을 판소리 창극하는 예술인들이 보면 과연 어떻게 판단할까? 언택트un에서 온택트ontact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문화예술인들에게 전달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 오늘 연극계 원로의 연기력과 좋은 작품을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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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품을 보면서 비대면의 온택트를 제시해 주는 과학화시대에 아래 나열하고 있는 <연극>과 <음악>분야에 예를 들어 본다.
우리 문화예술계통은 예술행위를 통해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면 되는 것이지만 너무 장르를 따지면서 장르를 부각시키려고 노력 한다면, 국민들은 예술인들 자체가 살고 있는 삶을 이해를 못하고 피곤하게 생각할 수 있다.
요즘 "생활연극"이다. "정통연극"이라고 따지면서 생활연극하는 연희자(연기자)들을 조직에서 회원 징계하는 상황을 보았다. 무엇이 생활연극이고 무엇이 정통연극인가?
<본인 컬럼 : 우리는 정통연극이 있는가? 참고>
그렇다면 뮤지컬을 전문 기획ㆍ제작하는 입장에서 <연극>하는 사람들이 <뮤지컬>을 하면 받아 줄 수 있는가?
오늘 작품도 생활문화 생활예술 시대의 생활연극의 확산을 위한 깉잡이가 되고 있었다. 이제 무대는 생활이고 생활은 곧 무대이니 서로 상부상조 해야한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국악계도 비교해보겠다.
국악을 '한국음악'이라고 하자는 포럼(세미나)가 있었다.
국악이 전통적인 면에서 요즘은 옛날 말로 들린다고 해서 얼마전 국악을 현대말로 <한국음악>이라고 하자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ㅡ
필자는 고정 지정토론자로서 난중일기, 동의보감 등 기록은 있으나 중국ㆍ일본처럼 우리는 천민(賤民)문화예술의 역사와 有ㆍ無形의 기록이 부족하다. 뮤지컬 기획, 제작 전공자로서, 또 우리 전통문화를 하는 이론과 실기자로서 그리고 행정ㆍ관리자로서 음악분야인 우리의 용어들을 나열해 보면서 제시해 본다.
예로 국악ㆍ한악ㆍ한음악ㆍ한국악ㆍ한민족음악ㆍ겨레음악ㆍ배달음악ㆍ풍악ㆍ우리가락ㆍ우리소리 등, 가곡ㆍ시조ㆍ민요ㆍ판소리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도 있었다.
이것을 한국음악(國樂)으로서 세계적인 용어로 K-클래식하니까 서양용어로 들리게 된다.
요즘은 서양인들은 한국음악이 서양음악 쪽으로 점점 가깝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고ㅡ 평가한다.
그렇다고 국악을 K-팝이라고 쓸 수는 없는 것이다. '국악'이라는 것의 색갈이 옛날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ᆞ그렇다고 코리안 트레디셔널 뮤직은 너무 길어 논란이 있다.
한국음악을 영어로 Korean Music 이라하면 이영조교수는 독일에선 대중음악으로 이해한다고 말씀하신다ᆞ그래서 용어 정립이 참으로 어렵고~그렇다고 시대 변화를 무시하면 낡아서 동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양은 클래식이 원래 자기네들 것으로 세계의 공통이 되었으나 한국의 창작 및 전통을 아우르는 말이 없어서 세계와 소통이 불편하다는 것이다ᆞ
그래서 UN과 세계 곳곳에 탑을 세우는 K-Classic 이 그간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통용되고 있으니 선구적 개발이라고 본다.
우리는 어울림ㆍ공동체의 민족이다.
이제는 서양의 오페라와 판소리(창극) 등을 비교하면서 국제화ㆍ세계화시대에 동ㆍ서양이 함께 공존하고 함께가야 한다.
이 작품, 흥부전에 수고한 연희자와 스태프들에게도 수고의 박수를 보낸다
건강캠페인입니다. 제일의 富는 健康입니다. 건강이 있고 난 다음 그 무엇이있는 것입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飛松 최창주 평론가 석좌교수
전 세종문화회관 뮤지컬기획담당(실장)
전 한예종 교수 연희학과장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대행
사진 설명
윤문식(흥부역 포스터), 우상민(사회 및 형방역), 윤광봉교수(히로시마 대학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