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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작가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민화의 소재를 현대적인 물상과 조합하며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민화작가가 있다. 바로 신미경 작가다.
그녀는 국내뿐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재 진행형 민화 작가다.
신미경은 한국민화뮤지엄 본관이자, 국내 최초 민화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시작한 '전국민화공모전'에서 2017년 대상을 수상하며 민화작가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공간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민화는 그녀에게 시간과 꿈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생각한다. 무엇이든 생각한 것을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공간, 흘러가는 시간을 나만의 스토리로 만들어 민화로 창작하고 상상의 숨결을 불어넣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의 작업이다.
사진: 비움 그리고 채움(木), (金) 90×65㎝_순지,수간분채, 금분_2020
신미경이 민화를 보는 시선은 가슴 한편에 자리 잡은 시간과 꿈의 세계에 대한 표현이다. 작가의 작품속에서 시간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자유로이 유영한다. 그리고 그녀가 끝없이 상상하는 시간과 꿈의 이야기는 작품 속에서 공평하게 공존한다.
그녀의 작업은 평면을 넘어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로 또 다른 세계로의 꿈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도5 신미경, ' My sweet heart2 ', 2022, 순지에 혼합매체, 87×67㎝
신미경의 민화는 전통과 현대가 아름답게 공존하고 있다.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와 '이산의 꿈'이 전통 민화라면 '숨'과 'My sweet heart' 등은 현대 민화로 현대인들을 위한 휴식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사진: 잃어버린것에 대하여 205×140㎝_순지,지본채색_2017
사진: 도4 신미경, '숨 no.2', 2022, 순지에 분채, 금분, 83×75㎝
또한 신미경은 전통민화의 차원을 넘어 창작 민화의 새로운 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청룡도를 선보였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미술평론가 김종근 교수는 신미경의 청룡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론글을 적었다.
그녀의 별명은 “마담미키의 민화 공방” 이름은 신미경, 홍대에서 전공은 목공예를 전공했지만, 디자인을 전공. 이탈리아 유학을 거쳐 지금은 한국화단에서 잘나가는 창작 민화 작가이다.
그의 그림은 무엇보다 대상을 드러내는 표현력과 묘사력에서 뛰어나지만, 화폭에서 어우러지는 색채의 조화 또한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그가 전국 민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쾌거는 탄탄하게 다듬어진 실력과 내공으로 얻어진 하나의 성과에 불과하다.
2024년은 갑진년으로 청룡의 해이다. 청룡은 아시아의 전통적인 신화와 철학에서 등장하는 상징적인 동물로 '청(青)'은 푸른 색을 '룡(龍)'은 용을 의미한다. 이 두 글자가 결합 되어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봄을 상징하고 물을 다스려 모든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고요하고 순수한 에너지를 상징해서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경외했다.
용은 보통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며, 행운과 부유, 장수와 풍요, 길조를 상징하는 우수한 띠 중 하나로 올해는 모두에게 행운과 번영이 기대되는 해이다. 그림 속에 이 푸른 청룡은 화려한 구름을 타고 붉은색의 지느러미가 녹색의 연꽃 위로 황금을 취하려는 청룡에 자세에서 그 위엄과 웅장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림 속에 이 푸른 청룡은 화려한 구름을 타고 붉은색의 지느러미가 녹색의 연꽃 위로 황금을 취하려는 청룡에 자세에서 그 위엄과 웅장함을 그대로 보여준다.(사진: 청룡도)
전통민화의 차원을 넘어 창작 민화의 새로운 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가의 그 창조적 열정에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는 이유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한편 신미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사(목공예과) 및 석사(산업디자인과)를마치고 동 대학원 건축학 박사를 수료했다. 대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개인전은 ▲2022 어반브레이크 2022 'urban break official open call/coex' ▲2022 Blooming and 回福 '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 카프 공모작가 개인전' ▲2021 민화랑 놀자!! '하남문화재단&하남스타필드 초대 개인전' ▲2020 Magic on dream '이정아 갤러리 초대 개인전' ▲2020 Blooming and 休 '갤러리 엘르 초대 개인전' ▲2018 Between Time And Dream '갤러리 DOS 기획 개인전' ▲2018 오래된 미래 '경인미술관 개인전'등이며
그룹전으로는 ▲2022 창작민화 중진작가 10인전 '겸재정선미술관' ▲한옥담닮 '남산골 한옥뮤지엄' ▲한국의 민화 호랑이 '조선민화박물관 / 영월 관광센터' ▲매거진Q 10주년 기념전 '갤러리 H' ▲2021 BREATH ARTIVIVE×ARTTEQ 'Desiderio Gallery, Wien' ▲감사 선물전 'ARTVERSE 카프' ▲민화의 비상전 '예술의 전당' ▲CHAEKGEORI DE LA BEAUTE DES LIVRE '스페인 한국문화원' ▲LE LIVRE EST PLEIN DE BEAUTE '낭트 한국문화원' ▲피어나다 '희수 갤러리' ▲현대 민화작가 초대전 'OSAKA 문화원' ▲민화 클라이맥스2 '한국문화정품관' ▲다시 피어난 책거리전 '국립중앙도서관' ▲민화 수묵으로 피어나다 '강진민화박물관' ▲2020 WOW FAMILY 전'갤러리 이즈' ▲민수회 정기전 '경인 미술관'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신미경은 2017 김삿갓 문화제 전국 민화 공모전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키앤더스 파트너스, 마루 비뇨기과, 법무법인 이루, 라이엇게임즈, 조선민화박물관 등에서 작가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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