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 뜨는 월출산 자락 가을 하늘은 익어오고
<2012년 42차 정기산행 영암 월출산>
◆ 산행 개요
♣ 산행일시 : 2012년 10월 18일 (목)
♣ 산행날씨 : 쾌청
♣ 산 행 지 : 월출산(809m)
♣ 소 재 지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화산면
♣ 산행코스 : 천황사 주차장 → 구름다리 → 통천문 → 월출산(천황봉)→ 바담치 → 구정봉(마애불 용암사지)→ 마왕재(억새밭) → 도갑사 ⇒ 약 9 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11 : 20 ~ 17 : 50)
♣ 산행참석 : 46명 / 30,000원
♣ 특기사항 : 1시간 조기출발, 닭 강정 해장국에 알밤막걸리 회식
◆ 산행 지도
◆ 영암 월출산 산행 안내
야호~ | 조회 99 |추천 0 |2012.10.14. http://cafe.daum.net/jungang4050
♣ 산행 개요
월출산은 높이 809m로 소백산맥 여맥의 말단에 솟아 있으며, 남원의 지리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 정읍의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힙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백제, 신라 때는 월나산(月奈山),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 조선시대부터 월출산(月出山)이라 불렸다 합니다. 주봉은 천황봉이며, 장군봉·사자봉·구정봉·향로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습니다. 천황봉 동쪽의 바람골 일대는 경사가 매우 급하며, 그 밖의 사면은 비교적 완만한 편입니다. 이곳에서 영산강과 탐진강의 지류들이 발원해 사방으로 흘러내리며, 곳곳에 깊은 계곡과 폭포를 형성합니다.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하며, 기암괴봉과 비폭(飛瀑)·벽담(碧潭), 많은 유물·유적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월출산의 자연경관과 많은 문화유적을 보호하고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1973년 3월 월출산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했고, 총면적 41.88㎢가 1988년 6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봉인 천황봉에는 평평한 바위, 풀밭, 기묘한 모양의 사자봉, 벼랑길, 동굴 등이 장관을 이루며 특히 정상 가까이에는 월출산마애불좌상(月出山磨崖佛坐像:국보 제144호) 이 큰 암벽 위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동쪽 사면에 위치한 구절계곡은 공원 내 최고의 풍치지구이며, 천태만상의 기암괴석 사이로 7단계의 폭포와 바위가 있는 칠치 폭포, 구절폭포 등이 있습니다. 남서쪽으로 내려가는 길목 미왕재 일대에는 억새가 우거진 갈대밭이 있으며 천황봉에서 능선을 따라 약 1㎞ 지점에 있는 구정봉(九井峰:743m)은 월출산의 제2봉으로 산정은 평탄한 암반으로 되어 있으며, 9개의 웅덩이가 있어 구정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하기도 합니다. 월출산계곡은 구정봉 남쪽에 있으며, 이곳에 명소인 금릉경포대가 있습니다. 그밖에도 북쪽 사면의 용추폭포를 비롯해 황치폭포·대동폭포·
은천폭포·용수폭포 등이 있습니다.
◆ 산행 후기
▶ 아침저녁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 날씨에 감기 몸살 기운이 온몸에 휘감기는 컨디션으로 한 시간 조기 출발하는 산행버스에 황서방이 마련해 준 공주 산 알밤막걸리 한 상자를 싣고 누렇게 익은 벼들이 들판 가득히 고개를 숙이며 풍성한 가을을 약속하는 남도 먼 길을 달린다.
오늘 오랜 세월 중앙의 때 묻고 정들은 산우와 신참내기의 다양한 조화 속에 구름다리를 건너 말끔한 바위를 뛰며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넘어 천황봉에 오르는 즐거움을 더불어 맞는다.
명산 반열에 명성이 달뜨는 남도 월출산 영산강 어께에 한가득 꿈 펼치든 아리랑 나라가 지키지 못한 슬프고 배고픈 세월을 무던히 숨 고르며 기다리다 맞는 오늘 아침 세상을 보듬는 햇볕 천황봉 하늘을 비춘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