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는 노인을 소외의 대상이나 짐이 아닌, 지혜의 전달자이자 공동체의 필수적인 영적 기둥으로 가르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하여 노인에 대한 무관심을 비판하고, 세대 간의 연대와 만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습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조부모와 노인의 핵심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앙과 전통의 전달자 : 노인들은 젊은 세대에게 삶의 뿌리와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귀중한 역할을 합니다.
2. 지혜와 경험의 보고 : 노인들이 오랜 삶의 여정에서 얻은 통찰은 사회와 가정에 성숙함을 더해 줍니다.
3. 기도의 사명 : 은퇴 이후의 삶은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하느님께 더욱 집중하는 '영적 자원'의 시간입니다.
4. 세대 간의 일치 : 교회는 노인을 사회에서 배제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젊은이와 노인이 서로 연결되어 대화하고 온유한 사랑을 나눌 것을 당부합니다.
제6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모든 이를 굽어살피시니
제가 나이 들어도 저를 굽어살피소서.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이름을 드러내시고
제가 나약해도 실망하지 않으셨나이다.
아버지께서는 자애로운 손으로 저를 품어 안으시고
주름진 저를 어루만져 주시나이다.
아버지께서는 저를 잊지 않으시나이다(이사 49,15 참조).
제가 저의 나약함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아버지께서 저의 나약함을 사랑하신 것처럼 저 또한 그 나약함을 사랑하게 하소서.
저의 나약함에 귀 기울이신 것처럼 저 또한 그 나약함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온갖 권능을 지니시고도 스스로 비천함을 입으시고 저의 나약함을 선택하신 것처럼
저 또한 그 나약함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나이 들수록 저희가 모든 교만과 분열에서 벗어나
아버지 안에서 하나 되어 이 시간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버지께서는 결코 저희를 잊지 않으시리이다(이사 49,15 참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