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출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가 21일 포항중앙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설교하는 박석출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
박석출 아프리카 선교사 “세계선교의 성공열쇠는 중보기도”
포항중앙교회 에바다의밤서 강조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1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탈북민 출신 마요한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통일선교를 위한 간증집회’를 열었다.
간증집회는 경배와찬양팀의 찬양, 박석출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의 설교, 마요한 목사의 간증, 손병렬 목사의 기도회 인도, 찬양, 박석출 선교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경배와찬양팀은 ‘내 진정 사모하는’, ‘주와 같이 길가는 것’, ‘꽃들도’를 합창했고, 교인들도 박수를 치며 따라 불렀다.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일시 귀국한 박석출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는 교인들과 함께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란 골로새서 4장 3절을 읽고 “기도해 달라”며 설교를 시작했다.
박 선교사는 “세계선교의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는 중보기도”라며 “선교사역의 성공의 열쇠는 바로 후방에 있는 파송 교회들의 기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사역의 실패는 곧 파송 교회의 기도의 실패라고 보아야 한다. 기도는 선교를 일으키고 선교는 기도를 의지한다.”고 전했다.
박 선교사는 “선교사역에서 기도의 힘보다 재정의 힘을 의지하면 반드시 실패한다.”고도 했다.
박 선교사는 “재정이 부족할지라도 기도하는 선교 사역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계속 전진할 수 있다”며 “바울은 선교 사역의 열매는 기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믿었다. 영적 전쟁의 승패는 파송 교회의 기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교회가 세계선교에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기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선교사는 “선교사의 위험은 열심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열심이 기도보다 훨씬 앞서 나가는 것이다. 선교사역의 위험은 전방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후방은 기도 없이 재정만 보내는 것이다”며 “이는 본질을 잃어버린 껍데기로 전락해 버리고 능력은 없이 모양만 가지는 위험”이라고 했다.
박 선교사는 “선교사들의 열심보다 교회의 기도가 더 앞서야 한다. 선교사들의 헌신보다 교회의 기도가 더 깊어야 한다. 그런 교회가 추수의 열매를 맺는다”며 “파송 선교사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선교사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는 600~700만 명이 살고 있다”며 “이곳에서 250명의 현지 목회자를 배출했다. 캄팔라의 복음화는 우간다의 복음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박 선교사는 “앞으로 신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교회를 설립하면 현지 정부에서 교회를 해체시킨다”며 “캄팔라에 신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캄팔라로 밀려오는 무슬림에게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다시 부탁했다.
박 선교사는 “기도할 때마다 한국교회들의 기도의 불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 뒤 “선교사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사람은 선교사가 받는 동일한 축복과 선교사가정이 받는 동일한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선교사는 포항중앙교회가 2007년 파송한 선교사다.
손병렬 담임목사는 “지금도 목숨 걸고 지구촌 곳곳의 선교현장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이 많다”며 “박석출 선교사를 포함해 이들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교인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마요한 목사가 ‘통일 선교를 위한 간증’을 했다.
교인들은 나라와 민족, 북한의 복음화, 복음통일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