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S&P500 및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테크 강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이번 주 들어 엔비디아가 16% 가까이 상승하며 미 증시 상승을 견인함. 하루 전, 골드만삭스 테크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CEO는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조한데 이어 금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통한)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언급함. 이는 최근 경기 둔화(slow down)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재’확인 시켜주며 IT, 커뮤니케이션서비스, 경기소비재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섹터와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나타남.
한편,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7%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달 2.2%에서 크게 둔화함.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가격 압력이 낮아짐을 의미해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만듦.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7월에 이어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25bp)를 결정하였고, 차기 회의(10월)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경제의 하방 압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힘.
국제 유가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생산 중단 영향이 커지며 이틀 연속 반등하였고, 국제 금 가격은 한 달 동안 지속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새롭게 기록함. (다우 +0.6%, 나스닥 +1.0%, S&P500 +0.8%, 러셀2000 +1.2%)
특징종목 엔비디아(+1.9%)는 이틀 연속 젠슨 황 CEO가 생성형 AI 시장의 낙관적 전망을 내놓자 강세를 보임. 이번 주에만 약 16%나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4,000억 달러나 증가.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시가총액 증가분($4,893억)의 약 82%를 차지함. 이외 알파벳(+2.2%), 메타 플랫폼스(+2.7%) 등 강세에 힘입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0%)가 주요 섹터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임. 워너브라더스(+10%)와 차터 커뮤니케이션스(+3.6%)는 비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완전히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임. 특히, 워너브라더스는 이번 분기 신규 가입자가 600만 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 크로거(+4.9%)는 혼재된 실적에도 FY25 매출 전망의 하한선을 높인 영향으로 강세를 보임. 반면, 마이크론(-3.8%)은 BNP파리바에서 투자의견(Outperform → Underperform)과 목표 주가($140 → $67)를 하향 조정하자 2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짐. 모더나(-12%)는 R&D 데이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R&D 지출을 줄이고 FY25 매출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자 급락. 웰스파고(-4.0%)는 은행 규제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부족 문제로 제재조치를 받아 약세를 보임. 한편, 국제 금 가격 신고가에 VanEck 금광 ETF($GDX, +4.9%) 등 강세를 보임.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4%,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1% 상승 마감. 동시만기일 및 긴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축소 및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의 매물 출회 가능성. 또한, 전일 급등했던 SK하이닉스와 주가 상관관계가 높은 마이크론의 약세도 부담스러운 부분.
출처: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