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대표하는 갈대와 억새풀의 차이점
갈대
갈대와 억새풀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갈대와 억새풀의 외형적 특징에 따른 차이점 비교
[갈대]
갈대는 키가 크고 마디가 있으며, 억새에 비해 줄기가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줄기는 비교적 곧게 자라난다.
길이는 2m에서 6m까지 자라기 때문에 억새보다 훨씬 키가 크다 하겠다.
꽃은 갈색이나 자주색을 띠며, 길게 늘어져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갈대꽃은 부드럽고 풍성하게 피어난다.
갈대의 꽃은 억새보다 덜 부드럽고,
이삭 모양으로 무성하게 피어나기 때문에 왠지 강인하게 느껴진다.
[억새]
억새는 가늘고 길며 유연한 줄기를 가지고 있다.
억새는 대개 높이가 30cm에서 150cm까지 자라는데,
줄기에 비해 꽃이 더 큰 편이며,
꽃은 은빛 또는 흰색을 띄며 가을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특징이 있다.
줄기와 잎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부드러워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매우 우아하게 느껴진다.
갈대와 억새풀의 생태 및 서식지에 따른 차이 비교
[갈대]
갈대는 주로 습지, 호수, 강가 주위 등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특히 습지나 강 하구에서 자주 자라며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수분을 많이 흡수해야 하는 환경을 선호한다.
이렇듯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땅 속의 뿌리에서 수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억새]
억새는 산지나 들판 등 비교적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바람과 햇볕에도 강하다.
억새풀은 특히 산 비탈이나 언덕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을에 억새밭을 배경으로 관광 명소가 되기도 한다.
갈대와 억새풀의 생태적 역할 차이 비교
[갈대]
갈대는 습지에서의 수질 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변 오염물질을 흡수하여 물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갈대는 서식지에 넓게 퍼져 물가의 침식을 막아주고,
다양한 야생 동물의 서식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억새]
억새는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 있어서 산불 방지 효과가 있으며,
산림 지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억세밭은 관상용으로서 관광 가치가 있으며,
환경 복구 프로젝트에서도 억새밭이 활용되기도 한다.
갈대와 억새풀의 용도에 따른 차이 비교
[갈대]
갈대는 예전부터 지붕을 이는 등 건축 자재로 많이 쓰였으며,
울타리나 바구니 등을 만드는 데도 사용되었었다.
또한 수질 정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습지 복원 사업 등 환경 복구에 활용되기도 한다.
[억새]
억새풀은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특히 가을 억새밭은 관광지로 유명하다.
또한 억새의 줄기는 제지 공업에 사용되기도 하며,
뗏목이나 바구니 등의 공예품 제작에도 쓰인다.
갈대와 억새풀의 계절 변화에 따른 차이 비교
[갈대]
갈대는 초여름부터 자라기 시작해서 가을이 되면 꽃을 피우고
겨울에는 말라서 땅에 떨어진다.
이 때의 갈대밭은 갈색으로 물들어 겨울의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봄이 되면 새로운 줄기가 자라나기 시작한다.
[억새]
억새는 가을에 은빛의 꽃을 피우는데, 이 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꽃이 핀 후 겨울이 되면 바람에 의해 흩날린다.
추운 계절에 적응해 바닥에 남은 잎과 줄기가 겨울의 생태적 방어막이 되기도 한다.
갈대와 억새의 꽃말 비교
[갈대]
갈대는 신의, 지혜, 믿음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모진 바람에 강하게 흔들려도 쉽게 잘 꺾이지 않는 모습에서
'신의'와 '믿음'이 느껴지는 대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지혜'의 경우에는 갈대가 다른 야생 동물들을 지혜롭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붙여진 꽃말인 것 같다.
[억새]
억새는 활력, 친절, 은퇴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활력'이라는 꽃말은 대부분의 식물들은 추위가 시작되는 가을에 시드는 반면,
억새꽃의 경우에는 오히려 생기있게 꽃이 활짝 피어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친절'이라는 꽃말은 억새가 촘촘하게 군집을 이루고 있음에도
가지런히 질서정연하게 피어 있는 모습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듯한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은퇴'라는 꽃말은 햇빛에 반짝이는 은빛 색상의 꽃이 마치 은퇴한 사람들의
흰 머리카락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을이라는 계절 자체가 인간의 황혼기로 비유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꽃말이 만들어진 것 같다.
이와 같이 갈대와 억새는 언뜻 보면 그 생김새가 비슷한 것 같지만,
서식지, 생태적 특징 및 역할, 용도 등에서 많이 다르다.
-옮긴 글-
[출처] 갈대와 억새 차이 비교|작성자 윈드스마일
첫댓글 2024.11.16 문중 묘사를 갔다가
가을을 대표하는 갈대와 억새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사진을 찍었으며
갈대와 억새풀의 차이점을 확실히 비교해 봤습니다.
늦가을을 보내고 초겨울을 맞이하는 계절의 갈림길에서
잘 어울리며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