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에서 시작되는 올레길 (왕실묘역길)을따라
도봉산쪽으로 20, 30분 걸어오다보면
방학동 뒷산 밑 옛 원뎅이골 문화 공원과 만나게된다
이고장에 들어서면 그 엣날 조선시대 왕가의 묘 들을 만날수있다
방학동안 아이들, 손자들, 손잡고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자
정의공주묘 ( 연산군묘 뒷쪽 버스 정류장앞에 있다)
조선시대 한글을 창시하신 세종대왕의 둘째딸과 사위의 묘가
잘 정돈되어있다, 묘 앞을 정리중이다
비운의 왕 연산군의 묘
600 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저 무덤의 주인공들을 생각하니
먼훗날의 내모습이 나의 자손들에게 어떤 모습,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나도 소소한 기록이라도 남겨볼까? 생각해본다
엣날 원뎅이 골 사람들이 물동이이고 길어다먹던 원당천
우물을 현대식으로 복원해 놓았다
지금도 물맛이 좋아 아파트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
830년된 은행나무로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한다
노구를 늠늠히 버티고 서있는 은행나무는 우리민족의 혼을 말해주는듯하다
연산군묘 바로 앞에있다
지금은 동네 아파트 주변이 되어있지만 은행나무는 연산군묘가
들어선것보다 200년이나 앞서 누가 심어놓았으니
원뎅이골의 역사가 옛날 우물 만큼이나 깊다
은행나무 앞길을 따라 50 미터 정도 걸어나오면 김 수영 문학관도있다
민족시인 김수영의 시와 유품들이 전시되어있고
직접 시를 낭송하면 녹음해서 메일로 보내준다
찾 아 오시는 길
지하철 쌍문역에서 마을버스 6번타고 신동아 아파트앞 하차
도보로 5분거리
또는 창동역에서 1144, 130 버스타고 연산군묘앞 하차하면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