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올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전시총감독으로
MIT대학 리스트비주얼아트센터 관장
제인 파버(Jane Farver·사진)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고 있는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전시총감독에
외국 여성 큐레이터가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제인 파버는 뉴욕 퀸즈미술관 전시감독을 거쳐
현재 MIT대학 리스트비주얼아트센터 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0년 휘트니미술관비엔날레 객원큐레이터와
2003년 카이로비엔날레 공동커미셔너로 활동했고,
미국순회전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세계적 개념주의: 기원의 시점(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전시 기획자 중 한 명이라고
여성비엔날레 조직위는 덧붙였다.
2002년 광주비엔날레 국제학술회의와
2010년 부산비엔날레 패널디스커션 패널리스트로도 참여한 바 있다.
여성비엔날레 조직위는 “제인 파퍼는 역량 있는 전시기획자로 주목할 만한 다수의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특히 김수자, 김성환 등 한국작가들의 전시를 여러 차례 기획하기도 하고
뉴욕한국문화원 30주년 기념카탈로그에 글을 싣는 등
한국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애정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인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