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정지탁입니다.
맥스500과 다이나리즈AGR은
줄라(JOOLA)를 대표하는 러버들입니다.
두 러버 모두 스폰지 경도가 50도이며,
무게는 약 50g 정도입니다.
저의 친구이자 탁구 파트너가
두 제품을 포핸드 주력으로 사용하여
본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용품은 뭘 쓰든 상관없다고 말했으나
이제는 용품의 호불호가 너무나 확실한 사람과
오랜 시간 용품병의 노예였다가
이제는 뭘 쓰든 엉망진창인 사람의 의견을
각각 나누어 리뷰에 담았습니다.
하드한 러버를 선호하는 김00
타구감
맥스500이 다이나리즈AGR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사운드에 쾌감이 있다.
더 빡센 느낌이다.
다이나리즈AGR은 조금 더 무르고 편안하다.
드라이브 위력
두 러버 모두 강력하다.
맥스500의 위력이 100이라면
다이나리즈AGR은 90~95 정도 되겠다.
컨트롤
별반 차이 없지만
다이나리즈AGR이 살짝 더 다루기 편하다.
다이나리즈AGR의 컨트롤이 100이라면
맥스500은 95 정도 되겠다.
수명
외관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두 러버 모두 3주~1달 정도가 지나자
확실히 성능이 저하되었다.
여기서 다이나리즈AGR은 성능이 저하되었어도
여전히 괜찮은 모습을 유지해주었지만
맥스500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 저하를 더 크게 실감했다.
가격
두 러버 모두 가격대가 높다.
원래 다이나리즈AGR를 계속 쓰고 싶었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워
조금 더 싼 맥스500을 선택하게 되었다.
맥스500 역시 내겐 비싸다.
추천 포인트
파워 드라이브 전형의 포핸드 러버로 추천.
하드한 러버를 어려워하는 정00
타구감
둘 다 제가 쓰기엔 단단했지만
다이나리즈AGR은 어느 정도
융통성을 두고 밀당하는 단단함이었다면,
맥스500은 자비 따위 없는 단단함이었습니다.
대신 맥스500이 더 선명하고 짜릿한 맛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브 위력
두 러버 모두 매우 위력적입니다.
조금 더 매섭고 공격적인 쪽은 맥스500,
더 둥글고 힘있는 쪽은 다이나리즈AGR 같습니다.
특히 맥스500의 드라이브 위력은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모든 러버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강했습니다.
컨트롤
다이나리즈AGR은
'우선 내 성능을 보여줄 테니 너 알아서 해라'
맥스500은
'너의 임팩트, 시시해서 죽.고.싶.어.졌.다'
임팩트 부족으로 미스가 났을 때
다이나리즈AGR은 오버미스가 많았고,
맥스500은 네트 미스가 많았으며 더 어려웠습니다.
추천 포인트
중&상급자분들의 포핸드 러버로 추천드리며,
초보자분들께는 추천드리기 망설여지지만
하나를 정한다면 다이나리즈AGR을 더 추천드립니다.
파괴력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으시면 맥스500을,
조금 융통성 있는 강함은 다이나리즈AGR을 추천드립니다.
줄라 스폰 선수들의 선택은?
과거에 줄라코리아 김정훈 대표님께서
포핸드에 맥스500을 사용하셨으며,
현재는 다이나리즈AGR을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탁구 선출 유튜버 원형핑퐁의 경우
포핸드 맥스500 + 백핸드 다이나리즈AGR
조합을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몇 개월 전 기준이라 지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안산 2부 유도훈 선수의 경우
양면 다이나리즈AGR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른 줄라 스폰 선수들의 경우
정보를 찾을 수 없어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다이나리즈AGR의 비율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로고, 새로운 컬러
얼마 전 줄라 브랜드 로고가 바뀌면서
맥스500의 표지도 바뀌었고,
다이나리즈AGR은 컬러 러버 시대에 맞추어
보라색 컬러가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줄라의 새로운 로고가
기존 로고보다 훨씬 예쁜 것 같습니다.
맥스500을 포핸드에 사용한 게임 영상입니다.
저 친구가 원래는 어려운 볼을 잘 걸고
쉬운 볼과 로빙에 약했는데,
어느샌가 약점을 많이 보완하여
저 날 흠씬 두들겨맞고 집 갔습니다.
저 친구 백핸드에는 MX-K H를 사용중인데,
맥스500이 MX-K H보다 경도가 2.5도 더 낮음에도
실제 느낌은 더 단단하다고 합니다.
회전력과 파워는 맥스500이,
스피드와 편안함은 MX-K H가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난이도는 어려웠지만
확실히 파괴력이 강한 러버와
확실히 완성도가 높은 러버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현재 제가 포핸드 주력으로 쓰고 있는 안드로 라잔터 R50 과도 비교해보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제게 라잔터R50은 회전력이 강한 대신 너무 단단하고 임팩트 부족 시 네트 미스가 많았기에 둘 중 맥스500과 조금 더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정지탁 님 리뷰를 보면
전 시타기를 쓸수가 없어요. 휴ㅜㅜ
빠~ 님 후배 신가요 ㅎㅎㅎ 눈호강 합니다.
안녕하세요~ 빠빠빠님 리뷰의 반의 반만이라도 따라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국대출신 대표님이 관여한 쥴라러버의 특징들일까요? 전체적으로 하드한 러버가 많은거 같습니다 ㅎ CMD는 정말 생체 쪽인거 같구요 이렇게 또 용품 하나 피해 갑니다 ㅎ 감자감자~~^^
안녕하세요~
맥스450, 다이나리즈ACC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고경도 제품들이 메인인 것 같습니다. 하드한 러버가 트렌드가 된 것 같아 살짝 아쉽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맥스 시리즈는 국대출신 대표님 참여전에 이미 출시됐을걸요…
친구분도 탁구 잘 치시네요ㅎ
잘 봤습니다ㅎ
안녕하세요~
당연히 편집의 힘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하수인 저에게는 둘 다 컨트롤이 어려울것 같네요 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실력과 경도가 무조건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제품 모두 초보자분들께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두 모델들의 시타기 잘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배 나온 거 티 안 났죠...? 감사합니다!
사용기 작성하신거 보면 절대 하수가 아니랍니다.
저도 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후기 잘보고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mxp랑 r47 이랑 성능? 비교? 를 한다면 비슷한가요?
안녕하세요~
제 기준으로 두 러버는 비슷한 영역에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달랐습니다.
R47은 묵묵히 강한 느낌이었고, MXP는 다혈질처럼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러버의 파워와 회전량은 비슷했는데요,
여기서 R47은 MXP보다 포물선을 더 쉽게 만들어주고 드라이브를 걸기 편했습니다.
MXP는 R47보다 스피드가 빠르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대신 컨트롤이 어려웠습니다.
수명은 둘 다 길어봤자 1달이었는데요, 닳을수록 R47은 점점 볼이 밋밋해졌고 MXP는 볼이 엉뚱하게 튀어나갔습니다.
언제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들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15 19: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17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