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는 날 : 2024. 11. 1(금)
2. 가는 곳 : 지리산 노고단 & 화엄사 7암자 치유숲길
3.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무넹기 - 코재 - 집선대 - 연기암 - (청계암 - 미타암 - 내원암 - 금정암 - 지장암)
- 화엄사 -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13.9km, 5시간 30분)
Ⓑ 성삼재 - 무넹기 - 코재 - 집선대 - 연기암 - (청계암 - 미타암 - 내원암 - 금정암 - 지장암) - 화엄사
-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9.3km, 4시간 30분)
Ⓒ 화엄사탐방지원센터 주차장 - 화엄사 - 연기암 - 주차장
4. 회비 : 30,000원 (아침, 하산주 겸 저녁식사 제공)
☆입금계좌 : 농협 302-5680-7900-61, 김효숙
5. 버스 이동 경로
[월드컵경기장] 버스승강장(07:20) - 화정역(07:30) - 광주역(07:50) - 문예회관 후문(08:00)
- [동광주진입로](현대물류) 버스승강장(08:15)
6. 준비물 : 물, 점심, 간식, 스틱, 무릎보호대, 보온자켓, 갈아 입을 옷, 기타 개인 등산장비
7. 산행신청 : 전화 또는 카페 좌석표에 댓글
총무 010 5680 7900
8. 산행안내 : 몽산 010 9911 3694
9. 다음산행지 : 2024. 11. 15(금)은 블렉야크 100대 명산,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 & 달마고도 입니다.
☆화엄사 7암자 치유숲길
구례 화엄사 칠암자 순례길은 트레킹과 순례 모두 즐길 수 있는 금상첨화 코스다. 지리산 둘레길의 미니어처 축소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칠암자 순례길은 화엄사 내 일곱 암자(지장암, 금정암, 내원암, 미타암, 보적암, 청계암, 연기암)를 잇는 약 6km의 호젓한 산길이다. 험하지 않은 데다 섬진강과 지리산을 끼고 있어 마음을 비우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보통 가장 아래에 있는 지장암에서 출발하는데, 이곳에서는 높이 약 12m, 둘레 약 4m의 당당한 풍채를 자랑하는 올벚나무(국가 유산 천연기념물·추정 수령 약 350년)를 만날 수 있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을 피우기 때문에 올벚나무라고 부른다. 벚나무는 목질이 단단해 창과 칼자루로 많이 사용됐는데, 병자호란(1636년)의 치욕을 겪은 인조(재위 1623∼1649년)가 이후 전쟁을 대비해 많이 심게 했다고 한다. 당시 화엄사 벽암 선사가 이에 찬성해 절 주변에 올벚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지금은 이 한 그루만 남아있다.
화엄사에서 바로 가장 위에 있는 연기암(530m)을 먼저 오른 뒤 내려오는 코스도 있다. 화엄사∼연기암 길에서는 우렁찬 물소리를 내는 화엄사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봄여름 우거진 녹음 아래를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맛이 일품인데, 절로 힐링이 된다고 ‘치유의 숲길’, 화엄사 창건주 연기 조사가 어머니를 업고 올랐다고 해 ‘효심의 길’ ‘어머니의 길’로도 불린다. 연기암은 시원하게 펼쳐진 섬진강과 구례 시가지를 감상하는 최적의 장소다. 푸른 강과 지리산을 보는 눈맛이 그만이다. 그리 높지 않은데도 운무를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금정암은 화엄사를 대표하는 산내 암자. 조선 명종 17년(1562년) 설응 선사가 창건하고 고종 때 칠성각을 건립했다. 1991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93년 중건했는데, 화엄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미타암은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 대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대문을 지나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부처님 석상을 만날 수 있다. 절 내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가 말할 수 없는 포근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