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관심국에서 랭킹 24위 박하민 7단(오른쪽)이 27위 최정 9단에게 253수 만에 불계승했다. 상대전적은 2패 후 2승.
제22회 농심신라면배 대표 선발전 2회전
이창호ㆍ박영훈ㆍ김채영 등도 3회전으로
216명 중의 3명을 뽑는 제22회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발전은 22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3개조의 2회전으로 이어졌다. 선발전은 29일까지 진행된다.
2회전은 대국료를 확보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은 2회전 승자부터 매 라운드 성적에 따라 대국료를 차등 지급한다.
'바둑 삼국지' 별칭을 갖고 있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중일에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 반상의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되는 '태극마크'의 의미는 어느 대회보다 강하다.
▲ 이창호 9단(오른쪽)이 정대상 9단의 대마를 잡고 끝냈다. 1997년 이후 23년 7개월 만의 대결이었다.
이번 대회의 한국팀은 랭킹시드(1명), 와일드카드(1명), 선발전(3명)으로 구성한다. 랭킹시드는 톱랭커 신진서 9단이 차지했고 와일드카드는 선발전 종료 후 탈락자 중에서 주최측이 선정한다.
선발전의 대진추첨은 전기 대표(김지석ㆍ박정환ㆍ원성진ㆍ이동훈)와 랭킹 상위(신민준ㆍ변상일)에게는 이점을 주고 있다. 이들 6명은 16강에 직행, 3개조에 2명씩 분산 배치했다.
▲ 13세 김은지 초단(오른쪽)이 15세 정우진 초단에게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팀은 시드 3명과 선발전 2명으로 완성했다. 시드는 전기 대회에서 우승을 결정한 커제 9단과 7연승을 올린 양딩신 9단, 최근 1년 사이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탕웨이싱 9단. 선발전에는 랭킹 3~10위가 참가해 3위 구쯔하오 9단과 4위 판팅위 9단이 통과했다. 일본팀은 미정.
본선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2차전을, 내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차전을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 제한시간은 공히 1시간(초읽기 1분 1회), 우승국이 독식하는 상금은 5억원.
☞ 제22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 대진
▲ 9차례 태극마크를 단 바 있는 최철한 9단(오른쪽)이 삼성화재배 32강전을 앞두고 있는 강지훈 2단을 꺾었다.
▲ 11년 만에 마주한 속기파 한웅규 7단(왼쪽)과 장고파 이태현 7단. 이태현 7단이 11년 전의 1패를 설욕.
▲ 62세 시니어리거 서능욱 9단과 15세 루키리거 한우진 초단.
▲ 랭킹 18위 한승주 7단(왼쪽)과 16위 홍성지 9단. 한승주 7단이 상대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 이붕배 우승자 문유빈 3단(왼쪽)이 강우혁 2단에게 일격.
▲ 오정아 4단(왼쪽)이 김경은 2단을 상대로 2년 전 용성전 여자조 예선 패배를 갚았다.
▲ 띠동갑 이도현 초단(왼쪽)과 김세동 7단.
▲ 남자 최연소 최민서 초단(오른쪽)은 신윤호 3단에게 고배.
▲ 허서현 2단(왼쪽)은 정훈현 초단을 꺾고 이영구 9단을 만난다.
▲ 여자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미리 4단(왼쪽)과 김채영 6단.
▲ 윤준상 9단(왼쪽)은 10회와 11회 대표. 송규상 4단을 꺾었다.
▲ 최영찬 3단(왼쪽)이 조혜연 9단과의 첫 대결을 승리.
▲ 강창배 4단(왼쪽)이 이상헌 5단에게 2승1패로 앞섰다.
▲ 1회 때 대표로 활약한 바 있는 김영삼 9단(오른쪽)이 신예 윤민중 3단을 제압.
▲ 4시간 가까운 공방 끝에 백홍석 9단(오른쪽)이 진시영 7단을 눌렀다.
▲ 농심배의 터줏대감 박영훈 9단(오른쪽)이 정두호 3단을 상대로 첫발.
▲ 박병규 9단(왼쪽)이 크라운해태배 우승자 송지훈 6단을 제쳤다.
▲ 2회전에서 물러난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
▲ 3회전으로 올라선 최연소 프로 김은지 초단. 다음 상대는 입단 전의 스승 박병규 9단.
▲ 모자 쓰고 대국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조혜연 9단.
▲ 3회전에 진출한 여자기사 중의 최고 랭커인 김채영 6단. 박동주 초단과 4회전 진출을 다툰다.
▲ 47위 이창호 9단은 21위 김명훈 7단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