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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5-21 오후 8:04:00 | 최종수정 2014-05-21 오후 8:04:20 | |
▲지난 17일 오후 12시 10분 송도LNG구장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인천리그 8라운드 동광중전에 나서고 있는 부평동중 선수들의 모습 ⓒ ksport
지난 17일 오후 12시 10분 송도LNG 구장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인천리그 8라운드 동광중과의 경기에 나선 부평동중이 현대인(3년)이 5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13-0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3월 리그개막 이후 8연승도 함께했다.
부평동중은 부평초와 부평고를 잇는 중간 카레텔로 그동안 대표급 스타플레이어 출신을 대거 배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을 비롯해 이임생, 임종헌, 노정윤, 서기복, 안효연, 김영철, 박성호, 박용호, 김남일, 조용형, 김정우, 이천수, 이근호, 하대성, 김승용, 이천수 등 프로축구 K리그 단일학교 현역등록 선수 최다배출 32명, 2002년 월드컵 이후 A대표팀 최다 6명을 배출하는 등 명문 학교축구부로 손꼽힌다. 이렇듯 수많은 스타플레이를 배출한 부평동중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2인자로 살아왔다. 다름 아닌 프로축구 유스 팀들의 창단과 동시에 지역 내 연고를 두고 있는 인천UTD U-15 유스 광성중이 창단됨으로 학원축구 시대에 흐름과 맞물렸고, 또 금전적인 물량공세로 유망주들을 싹쓸이 스카우트한 프로산하 유스 팀의 벽을 뛰어 넘지 못한 결과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부평동중은 지난달 5월 2일 인천리그 4라운드 광성중과 '리턴매치'를 펼쳐 현대인(3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자존심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리그경기 1무1패 열세에 따른 설욕전도 함께 펼쳤다. 부평동중은 지난해 13승3무4패(승점 42)의 성적을 거둬 11개 팀 중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현재까지 8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8경기를 통해 35득점에 1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에서 모두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위 광성중(승점 21)과는 현재 승점 3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광성중과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계산이다. 후반기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가져와도 부평동중의 우승이 유력하다.
신호철 감독은 "공수에서 균형 잡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득점할 수 있는 슈팅력을 향상 시킬 것이다. 상호간의 커버 플레이도 마찬가지다”라며 후반기 구상을 전했다. ▲전통의 강호 부평동중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신호철 감독의 모습 ⓒ ksport
부평동중은 지난 2011시즌 우승이후 2년 동안 광성중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지난 2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우승은 실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운도 따라줘야 하는데 올해만큼은 권역우승, 또는 추계중등축구연맹전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올해가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 - 이상 신호철 감독
올해 인천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리그현재 8라운드를 마친 결과 부평동중(승점 24)과 광성중(승점 23)의 ‘2강’ 체제에 FC남동(14점), 계양중(승점 13), 제물포중(승점 12)의 ‘3중’, 청학중(승점 9), 만수중(승점 7), 동광중(승점 3), 한국주니어(승점 0) ‘4약’의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상황을 살펴 볼 때 부평동중과 광성중이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중’의 3팀들은 왕중왕전 본선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
기사제공 : ksp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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