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종교인가? – 리처드 도킨스

[dhleepaul]

과학은 종교인가? – 리처드 도킨스

과학은 종교인가? – 리처드 도킨스

다음 기사는 1997년 1월/2월 휴머니스트(Humanist)에 처음 게재되었다.

에이즈 바이러스, "광우병" 등이 인류에게 가하는 위협에 대해 종말론을 퍼붓는 것이 유행이지만, 신앙은 천연두 바이러스에 필적하지만 근절하기는 어려운 세상의 가장 큰 악 중 하나라는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거에 근거하지 않은 믿음은 모든 종교의 주요 악덕입니다. 그리고 북아일랜드나 중동을 보면서 신앙의 뇌 바이러스가 대단히 위험하지 않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는가? 젊은 무슬림 자살 폭탄 테러범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중 하나는 순교가 천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입니다 — 그것은 단지 천국이 아니라 그들이 72명의 처녀 신부라는 특별한 보상을 받게 될 천국의 특별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선의 희망은 일종의 "영적 무기 통제"를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훈련된 신학자들을 보내어 처녀들의 출산율을 낮추는 것이다.

신앙의 위험성을 감안할 때―그리고 과학이라는 활동에서 이성과 관찰의 성취를 고려할 때―나는 내가 공개적으로 강의할 때마다 항상 누군가가 나서서 "물론, 당신의 과학은 우리와 같은 종교일 뿐입니다. 근본적으로 과학은 신앙으로 귀결되잖아요, 그렇죠?"

글쎄요, 과학은 종교가 아니며 신앙에만 귀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종교의 많은 미덕을 가지고 있지만 악덕은 전혀 없습니다. 과학은 검증 가능한 증거에 기초합니다. 종교적 믿음은 증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증거로부터의 독립성은 지붕 위에서 외치는 자부심과 기쁨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기독교인들이 도마를 의심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겠는가? 다른 사도들은 신앙으로 충분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덕의 모범으로 떠받들어집니다. 반면에, 도마를 의심하는 데는 증거가 필요했다. 어쩌면 그는 과학자들의 수호성인이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과학이 종교라는 말을 듣는 한 가지 이유는 내가 진화의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나는 심지어 열정적인 확신을 가지고 그것을 믿는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피상적으로 신앙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로 하여금 진화론을 믿게 만드는 증거는 압도적으로 강력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것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나와 같은 증거를 연구할 수 있고, 아마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순전히 믿음에 근거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당신의 이유를 조사할 수 없습니다. 너는 내가 너에게 닿을 수 없는 믿음의 사적인 벽 뒤로 물러날 수 있어.

물론, 실제로 있어서, 개별 과학자들이 때때로 신앙의 악덕에 빠지기도 하며, 몇몇 과학자들은 좋아하는 이론을 너무 일편단심으로 믿은 나머지 때때로 증거를 위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난다는 사실이 그들이 그렇게 할 때 자부심이 아니라 수치심으로 그렇게 한다는 원칙을 바꾸지는 않는다. 과학의 방법은 너무나 고안되어 있어서, 대개 결국에는 그것들을 찾아낸다.

과학은 실제로 가장 도덕적이고, 가장 정직한 학문 중 하나이다 — 왜냐하면 증거를 보고할 때 정직성을 철저하게 고수하지 않았다면 과학은 완전히 붕괴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랜디(James Randi)가 지적했듯이, 이것이 과학자들이 초자연적 사기꾼들에게 자주 속는 이유 중 하나이며, 폭로 역할은 전문 마술사들이 더 잘 수행하는 이유이다. 과학자들은 고의적인 부정직을 예상하지 않는다.) 증거를 위조하거나 적어도 왜곡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이 돈을 받고 그 일에 대한 브라우니 포인트를 얻는 다른 직업(변호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없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학은 종교의 주요 악덕, 즉 신앙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러나 내가 지적했듯이 과학은 종교의 미덕 중 일부를 가지고 있다. 종교는 그 추종자들에게 여러 가지 유익─그중에는 설명, 위로, 그리고 고양─을 제공하기를 열망할 수 있다. 과학 역시 이러한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인간은 설명에 대한 큰 굶주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류가 그토록 보편적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종교는 설명을 제공하기를 열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비한 우주에서 개인의 의식에 도달하고 그것을 이해하기를 갈망합니다. 대부분의 종교는 우주론과 생물학, 생명 이론, 기원 이론, 존재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종교가 어떤 의미에서 과학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것은 단지 나쁜 과학일 뿐입니다. 종교와 과학이 서로 다른 차원에서 작동하며, 전혀 다른 종류의 질문들에 관심을 갖는다는 주장에 속지 말라. 종교는 역사적으로 항상 과학에 합당한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해 왔다. 따라서 종교들이 전통적으로 투쟁하려고 시도해 왔던 땅에서 지금 물러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우주론과 생물학을 모두 제공합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거짓입니다.

과학이 위안을 제공하기는 더 어렵다. 종교와는 달리, 과학은 유족에게 내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광스러운 재회를 가져다 줄 수 없습니다. 과학적인 견지로, 이 땅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은 내세에서 자기를 괴롭히는 자들에게 달콤한 보상이 찾아오리라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후 세계에 대한 개념이 환상이라면(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것이 제공하는 위안은 공허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거짓 믿음은 믿는 사람이 그 거짓을 결코 발견하지 못한다면 참된 믿음만큼이나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안이 그토록 값싸게 온다면, 과학은 진통제와 같은 다른 값싼 완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위안은 환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것들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고양은 과학이 실제로 등장하는 곳입니다. 모든 위대한 종교는 창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황홀감을 느끼며 경외감을 가질 수 있는 장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등골이 오싹해지고, 숨이 멎을 듯한 경외감, 거의 숭배에 가까운 경외감, 황홀한 경이로움으로 가슴이 가득 차는 이 감정이 현대 과학이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성인과 신비주의자들의 가장 거친 꿈을 넘어서 그렇게 합니다. 우주와 생명에 대한 많은 것에 대한 우리의 설명과 이해에서 초자연적 현상이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이 경외감을 줄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현미경을 통해 개미의 뇌를 바라보거나, 망원경을 통해 오래 전에 10억 개의 세계로 이루어진 은하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찬양의 시편 자체를 신랄하고 편협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처럼, 과학이나 진화론과 같은 과학의 어떤 특정 부분이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그저 종교일 뿐이라는 질문을 받을 때, 저는 보통 분개하며 그것을 부정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잘못된 전략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옳은 방법은 그 책임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종교 교육 수업에서 과학에 동등한 시간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수록 이것에 대한 훌륭한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더 많이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종교 교육에 대해, 그리고 과학이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방식에 대해 매우 강하게 느낍니다. 저는 미국의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제가 하는 말은 모든 어린이에게 국가가 의무적으로 강제하고 법적으로 강제하는 종교 교육이 있는 영국과 더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위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은 부모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특정 종교에 대한 종교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정신적 아동 학대에 대한 제 요점으로 이어집니다. 런던의 유력 신문 중 하나인 인디펜던트의 1995년 호에는 다소 달콤하고 감동적인 장면이 담긴 사진이 실렸습니다. 때는 성탄절 때였는데, 그 사진에는 세 명의 동방박사로 분장한 세 명의 어린이가 성탄 연극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기사에 실린 이야기에는 한 아이는 이슬람교인, 한 아이는 힌두교인, 다른 아이는 기독교인이라고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달콤하고 감동적인 포인트는 그들 모두가 이 예수 탄생 연극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달콤하고 감동적이지 않은 것은 이 아이들이 모두 네 살이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네 살짜리 아이를 무슬림이나 기독교인, 힌두교인, 유대인으로 묘사할 수 있겠는가? 네 살짜리 경제 통화주의자에 대해 얘기해 주시겠어요? 네 살짜리 신고립주의자에 대해 얘기할 건가요, 아니면 네 살짜리 자유주의 공화당원에 대해 얘기할 건가요? 우주와 세계에 대한 의견들이 있는데, 아이들은 일단 성장하면 아마도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 종교는 우리 문화에서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한 분야이며, 부모가 자녀가 어떻게 될 것인지, 자녀가 어떻게 양육될 것인지, 자녀가 우주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질 것인지에 대해 완전하고 절대적인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삶에 대해, 존재에 대해. 정신적 아동 학대에 대한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종교 교육이 성취할 것으로 기대되는 다양한 것들을 살펴보면, 그 목표 중 하나는 어린이들이 존재의 깊은 질문들에 대해 숙고하도록 격려하고, 일상 생활의 고상한 집착을 넘어서서 영원의 본질을 생각하도록 초대하는 것일 수 있다.

과학은 삶과 우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데, 내가 이미 언급했듯이, 시적 영감을 겸손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서로 모순되는 어떤 신앙과 실망스럽게도 최근의 세계 종교 전통을 훨씬 능가한다.

예를 들어, 종교 교육 수업을 듣는 아이들에게 우주의 나이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다면 어떻게 영감을 받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가 죽으신 순간에 그 소식이 지구에서 바깥쪽으로 우주를 돌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전해지기 시작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지금쯤이면 그 끔찍한 소식은 얼마나 멀리 퍼졌을까?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그 대답은 어떤 상황에서도 뉴스가 한 은하계를 가로지르는 길의 50분의 1 이상까지 도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 1억 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우주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까지의 길이의 1,000분의 1도 아니었다. 온 우주는 그리스도와 그의 탄생, 그의 수난, 그리고 그의 죽음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 지구 생명체의 기원과 같은 중대한 소식조차도 우리의 작은 지역 은하단을 통해서만 전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사건은 우리의 지상 시간 척도에서 너무나 오래되었기 때문에, 만약 여러분이 두 팔을 벌리고 그 시대를 확장한다면, 인류 역사 전체, 인류 문화 전체가 단 한 번의 손톱 긋기에도 당신의 손끝에서 먼지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종교 역사의 중요한 부분인 디자인의 주장은 말할 필요도 없이 나의 종교 교육 수업에서 무시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살아 있는 왕국의 매혹적인 경이로움을 바라보고, 창조론의 대안들과 함께 다윈주의를 고려하고, 그들 자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나는 자녀들이 증거를 제시한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평등한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볼 수 있는 한, 영국과 미국의 어린이들은 본질적으로 진화론에 대한 시간을 갖지 못하면서도, (학교에서든, 교회에서든, 집에서든) 창조론을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 이상의 창조 이론을 가르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 문화에서 지배적인 것은 바빌로니아의 창조 신화에서 이어받은 유대인의 창조 신화입니다. 물론 다른 많은 것들이 있으며, 아마도 그들 모두에게 동등한 시간이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다른 것을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제외하고). 나는 세상이 우주의 버터 휘젓기로 창조되었다고 믿는 힌두교도들이 있고, 세상이 개미의 배설물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믿는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분명 이 이야기들은 아담과 이브에 대한 유대-기독교 신화만큼이나 동등한 시간을 가질 권리를 가지고 있다.

창세기를 위해 너무 많이; 이제 선지자의 이야기로 넘어가 봅시다. 핼리 혜성은 2062년에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성경이나 델파이의 예언은 그러한 정확성을 열망하기 시작하지 않습니다. 점성가들과 노스트라다미안 교도들은 감히 사실에 입각한 예측에 자신을 맡기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허풍을 모호함의 연막으로 위장한다. 과거에 혜성이 나타났을 때, 그것은 종종 재앙의 전조로 여겨졌다. 점성술은 힌두교를 포함한 다양한 종교 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 명의 동방박사들은 별에 이끌려 예수의 요람으로 인도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인간사에 대한 별의 영향력이 어떤 물리적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1995년 성탄절 즈음에 BBC 라디오에서 천문학자, 주교, 기자가 세 동방박사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임무를 띠고 떠나는 충격적인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습니다. 글쎄요, 주교와 기자(그는 우연히 종교 저술가였습니다)의 참여를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천문학자는 소위 존경받는 천문학 작가였는데도 그녀는 이 일에 동조했습니다! 가는 내내 그녀는 토성과 목성이 천왕성 위로 올라갈 때의 전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실제로 점성술을 믿지 않지만, 문제 중 하나는 우리 문화가 점성술에 대해 관대해지고, 막연히 그것에 재미를 느끼도록 가르침 받았다는 것입니다 - 너무 많아서 점성술을 믿지 않는 과학자들조차도 그것이 약간 무해한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점성술을 정말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나는 그것이 합리성을 훼손하기 때문에 매우 해롭다고 생각하며, 그것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보고 싶다.

종교 교육 수업이 윤리학으로 눈을 돌릴 때, 나는 과학이 실제로 할 말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합리적인 도덕 철학으로 대체하겠다. 아이들은 옳고 그름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어디에서 왔습니까? 당신은 옳고 그름에 대한 좋은 행동 원칙을 만들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하라", "최대 다수를 위한 최대 선"(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든)? 당신의 개인적 도덕성이 무엇이든, 진화론자로서 도덕이 어디에서 왔는지 묻는 것은 보람 있는 질문이다. 인간의 뇌는 어떤 경로를 통해 윤리와 도덕, 옳고 그름에 대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경향을 갖게 되었는가?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다른 어떤 생명보다 소중히 여겨야 합니까?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는 종을 둘러싸고 단단한 벽을 세워야 하는가, 아니면 우리의 인본주의적 동정을 받을 자격이 있는 다른 종들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가? 예를 들어, 우리는 인간의 생명에 전적으로 몰두하는 생명권 로비를 따라야 하며, 생각하고 느끼는 침팬지의 생명보다 벌레의 능력을 가진 인간 태아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하는가? 우리가 호모 사피엔스 주위에, 심지어 태아의 작은 조직 조각 주위에 세우는 이 울타리의 기초는 무엇인가? (당신이 그것에 대해 생각할 때 그다지 건전한 진화론적 아이디어는 아닙니다.) 우리의 진화적 후손이 침팬지와 함께 우리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내려왔을 때, 울타리가 갑자기 스스로를 뒤로 젖혔던 것은 언제였을까?

그럼, 도덕에서 최후의 것들로, 종말론으로 넘어가서, 우리는 열역학 제2법칙을 통해 모든 복잡성, 모든 삶, 모든 웃음, 모든 슬픔이 결국에는 차가운 무(無)로 스스로를 평준화시키려는 지옥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그리고 우리―은 획일성의 심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거대한 우주적 미끄러짐의 일시적이고 지역적인 버벅거림 이상일 수 없다.

우리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고 아마도 영원히 팽창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다시 수축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리는 우주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지금부터 약 6천만 세기 안에 태양이 지구를 집어삼킬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시간 자체는 특정 순간에 시작되었고, 시간은 특정 순간에 끝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은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작은 위기로 국지적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우주의 법칙은 온 우주에 걸쳐 사실인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위기 상황에서 법이 바뀔 수 있을까요? 정말로 사변적으로 말하자면, 시간은 새로운 물리 법칙, 새로운 물리 상수로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우주가 있을 수 있으며, 각 우주는 완전히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우주는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제안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주들 사이에 다윈주의적 선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과학은 종교 교육에서 그 자체에 대한 좋은 설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는 킹 제임스 성경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것이 영어 문헌에 나오는 암시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Book of Common Prayer와 함께 성경은 Oxford Dictionary of Quotations에 58 페이지를 얻습니다. 셰익스피어만이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문학을 읽고 "유리잔 너머로 어둡게", "모든 육체는 풀과 같다", "경주는 날쌘 자를 따라가지 못한다", "광야에서 부르짖는다", "회오리바람을 거두어들인다", "외계 옥수수 속에서", "가자의 눈 없는 자, "욥의 위로자"와 "과부의 두 렙돈".

나는 이제 과학이 단지 신앙일 뿐이라는 주장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 비난의 더 극단적인 버전은―그리고 내가 과학자이자 합리주의자로서 종종 마주치는 것―과학자들 자체의 열광과 편협함에 대한 비난이며, 이는 종교인들에게서 발견되는 것만큼이나 크다. 때로는 이 비난에 약간의 정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성적인 고집쟁이인 우리 과학자들은 이 게임에 있어서의 아마추어에 불과하다. 우리는 우리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논쟁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순전히 언어적 열심이라는 사소한 혐의조차도 부인하고 싶다.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고 증거를 조사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강하게, 심지어 열정적으로 느끼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이 우리에게 내적으로 계시되었거나, 역사 속의 다른 누군가에게 내적으로 계시되어 전통에 의해 신성시되었기 때문에 강하게 느끼는 것 사이에는 매우,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증거와 논리를 인용하여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믿음과 전통, 권위 또는 계시에 의해서만 뒷받침되는 믿음 사이에는 세상에는 모든 차이가 있습니다.

Copyright © 2002, 미국 인문주의자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