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 2005년 9월6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바둑 발전에 대한 공청회 모습 |
'프로기전 상금제 도입에 관한 공개 토론회'가 9월30일 오후3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 중앙일보 박치문 전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는 최근 몇 년간 논란이 일고 있는 프로기전의 상금제 도입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한국바둑의 총체적 위기론'이 대두되며 ‘상금제'와 ‘오픈전' 등 여러 가지 개혁론들이 나오고 바둑계 안팎에서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한국기원이 대외적으로(본격적으로) 논의를 오픈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첫 착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그동안 바둑계는 다른 프로 스포츠와는 달리 대국료제를 고수해 왔다. 따라서 상금제 도입을 기전 개혁안으로 적극 도입하자는 의견과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번 토론회에서 이해 당사자인 프로기사와 바둑관계자, 바둑팬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공개 토론회는 박덕수 사이버오로 고문의 발제자 발표(‘상금제 도입에 관한 제언')에 이어 유창혁 9단, 천풍조 8단 등 프로기사와 언론사 기자, 기전 주최사, 상금제(컷오프제)를 시행 중에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실무자 등이 참석해 ‘상금제 도입'에 관한 격의 없는 종합토론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패널로 초청된 박호윤 한국프로골프협회 사업전략팀장의 ‘골프대회 상금제(컷오프제)에 관한 현황설명'은 골프의 상금제를 바둑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만큼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개 토론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론자는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박덕수(사이버오로 고문) 박호윤(한국프로골프협회) 엄민용(스포츠칸 기자) 유창혁 9단(전문기사) 천풍조 8단(전문기사) 최정태(조선일보 문화사업단 기획위원) 최창원 6단(전문기사) 한철균 7단(전문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