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계곡은 금강의 발원지 중의 하나인 삼가저수지를 중심으로 상류의 만수리에는 '만수계곡'이 있고, 하류인 서원리에 위치하고 있다. 상류의 만수계곡은 산중형으로 하천폭이 좁지만, 나무 그늘이 시원하고, 하류의 서원계곡은 하천폭이 넓은 반면에 상대적으로 나무 그늘이 별로 없지만 속리산과 구병산 사이를 흐르는 약 6km 구간이 505번 지방도로와 나란히 흐르고 있으며, 하천의 폭이 넓어서 찾는 이들이 많다. 또한 서원계곡은 아름다운 산수와 어울려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하며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속리산 국립공원 내 제2의 화양계곡이라 부를 정도이다. 아울러 서원계곡과, 서원리라는 마을의 이름은 그곳에 있는 상현서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상현서원은 우암 송시열 선생을 비롯하여 성제원, 조헌, 그리고 춘암 김정선생을 모신 곳이다. 또한 서원리에는 속리산국립공원의 정이품송의 아내격인 정부인송 소나무가 있는데 이 정부인송의 수령은 약 600에서 700년 남짓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원계곡에는 취사와 야영이 가능한 야영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장소가 비교적 넓은 편이라 차를 가지고 들어가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곳도 꽤 여러곳이 있으며, 서원계곡의 상류에 위치한 삼가저수지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