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참패로 다양성의 몰락을 증명한 <삼거리 극장>
지난 주 개봉한 또 한편의 한국영화 <삼거리 극장>은 서울에서 3천여 명, 전국 1만 1천여 명의 초라한 오프닝 성적으로 아예 순위권(10위) 진입에도 실패했다.
신예 전계수 감독의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은 한국영화의 영역을 확장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단과 초반 관객들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배급과 관객들의 관심 양면에서 참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스타 배우의 부재와 저예산 영화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엔 전국 78개의 스크린수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
<삼거리 극장>의 흥행 실패는, 최근 한국 극장가의 다양성 지수가 얼마나 바닥까지 떨어졌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
고작 전국 78개의 스크린밖에 확보가 안된 것도 충격이지만,
그나마 78개 스크린으로 겨우 1만 1천명밖에 관람한 사람이 없다니...
흥행 참패도 보통 참패가 아닌...거의 재앙이 아닐까 싶군요.
최소한 30만은 봐줄줄 알았는데....
기껏 개봉날까지 바꿔놓고, 온갖 전국시사회 다 해봤자
무명배우의 영화, 생소한 장르의 영화를
관객들은 철저하게 외면을 해버리는군요.
다양성 지수가 바닥에 떨어지다라....
한국 영화는 코믹영화, 헐리웃 영화는 액션영화만 흥행하는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삼거리 극장>같은 영화는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외면받을 수 없는 현실을 말하고 있군요.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좋은 영화...꼭 챙겨서 봅시다.
그래야 계속 좋은 영화가 나오겠지요.
첫댓글 정말 가슴 아픕니다. 내마음에 하나도 안든 어떤 영화에는 천만명이 훨씬 넘어 드는데... 어제는 광주극장 행사에 가느라고 삼거리극장을 보러 못 갔는데, 오늘 꼭 다시 가야하겠습니다. 오늘 시내 극장에서 삼거리극장 내립니다.
킁..난 넘 조아서 두번이나 봤는디..헐헐헐..이런이런..
두번이나 보셨다구요?;;킁
킁은 내껀디... ㅡㅡ
좋은영화를 .... 봐야죠.. 좋으데...
ㅠ_ㅠ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전 신선하고 참 좋았는데...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니 어쩌겠어요. 저랑 함께 본 사람들도 다 평이 다르던걸요....아쉽네요.
저도 두번이나 봤어요.. 이럴수가...주위 사람들 저 입소문 때문에
거리 극장 많이 봤는데..
전 오늘 삼거리 극장 보러갈거예요 얼마나 기대했던 영환데 아쉽네요
난 봤는데...재밌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