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동점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5호 홀드를 따냈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2사 2루의 동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세 타자를 상대해 0.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투구수 9개에 스트라이크 7개. 삼진과 볼넷은 없었고 최고 시속 97마일(156km)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7회 1사 후 안타를 맞은 뒤 교체됐다. 구원투수 조 바이멜은 연속 2안타에 이은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박찬호는 1실점을 떠안았다.
이로써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4호 홀드를 올린 박찬호는 12일만에 홀드를 추가했다. 2.99이던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3-4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구원 등판했다. 잘 던지던 커쇼가 체이스 헤들리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 한 점차로 쫓기고 동점 위기를 맞이하자 소방수로 박찬호를 올린 것이다.
첫 타자 닉 헌들리는 빗맞은 중견수 플라이. 연속 2개의 슬라이더로 위기를 가볍게 벗어났다.
마침 다저스는 6회말 매니 라미레스의 2점 홈런으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7회 첫타자 루이스 곤살레스는 2루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칩 앰브레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시속 97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앰브레스가 잘 받아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둔 조 토레 감독은 박찬호가 안타를 허용하자 왼손타자 윌 베네블 타석에서 왼손 투수 조 바이멜을 등판시켰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4회말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솔로 홈런가 맷 켐프의 적시타로 동점 추격에 성공한 뒤 5회에도 무사 1루에서 터진 가르시아파라의 중월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 토레 감독은 3-2로 앞선 6회에는 1사 1,3루에서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4-2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6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말 매니 라미레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다시 주저앉았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확정에 매직넘버 1을 남겨두게 된다.
다저스는 남은 4경기 가운데 1승을 추가하거나 4게임 차로 뒤져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패만 당해도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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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거진
박찬호,SD전 0.2이닝 1실점 ...쑥스런 시즌 '5호 홀드'
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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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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