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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IN 컬럼 스크랩 맨체스터 시티의 멈추지 않는 도전은 어디까지 ?
*Ryan Giggs* 추천 0 조회 233 09.01.22 23:5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January 22 (THU), 2009

 

 

 

 

 

 

안녕하세요, *Ryan Giggs*입니다.. ^^

 

FOOTBALL MAGAZINE Second Edition으로 복귀하고 나서 첫번째로 쓰는 글입니다.. ^^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맨체스터 시티의 멈추지 않는 도전은 어디까지 ?

 

 

::: FOOTBALL MAGAZINE DATABASE :::

ENGLAND - PREMIER LEAGUE - MANCHESTER CITY

 

맨체스터 시티 (Manchester City)

 

연고지 :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그레이터맨체스터 특별도시주

 

팀 창단 : 1865

 

홈 구장 : 시티 오브 맨체스터

 

더비 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더비)

 

감독 : 마크 휴즈 (웨일즈)

 

구단주 : 술레이만 알 파힘 (아랍에미레이트 석유 재벌/아부 다비 유나이티드 대표)

 

 

 

 

1. 맨체스터 시티, 이적 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군림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이하 UAE)의 투자개발 그룹, 아부 다비 유나이티드가 2008년 9월 1일자로 팀을 인수하면서 탁신에 이어서 막대한 자금력을 등에 업게 되었다.

이 막대한 자금력을 토대로,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큰 손'으로 군림하게 되어, 다른 팀들의 '슈퍼 스타'들을 눈독들이기 시작했다. 

 

미국발 경제 위기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 리그의 '큰 손'인 첼시 FC마저도 이번 윈터 브레이크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 구단주인 술레이만 알 파힘은 거침없이 이적 시장에 '이적 폭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발 경제 위기요 ? 저는 그런 것 모릅니다. "

 

 

 

맨체스터 시티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고 있지 못하는 루카스 포돌스키(24.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히카르도 카카(27. AC 밀란)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한화 약 1900억 원)의 이적료와, 50만 파운드(한화 약 9억 5천만 원)의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제시하면서 한동안 윈터 브레이크를 뜨겁게 달구었으나, 결국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디디에 드록바(31. 첼시)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라면 모두 맨체스터 시티가 눈독을 들일 만큼 맨체스터 시티는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비뉴(25. 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하는데에 성공했으며, 현재(2009년 1월 22일 기준) 첼시의 웨인 브릿지(29. 첼시 → 맨체스터 시티)와 4년 6개월의 계약 성사를 시작으로, 함부르크 SV의 니헬 데 용(25. 함부르크 SV → 맨체스터 시티)와 2013년까지 계약을 하였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인 크레이그 벨라미(30.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와 4년 6개월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2. 구설수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히카르도 카카가 엄청난 조건을 제시했지만 전혀 이적을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적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난처한 입장에 빠뜨렸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더이상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한 맨체스터 시티의 이러한 대형 이적 움직임은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적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탁신에 이어서 알 파힘의 자금력을 등에 업었지만, 알 파힘이 말했던 리그 4위 진입은 아직 멀고도 험한 산이다.

현재(2009년 1월 22일 기준)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들의 목표인 리그 4위 팀인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는 19점으로, 그들의 승점이 25점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그들의 목표를 이루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으로 보인다.

 

또한, 리그 11위라는 성적은 위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헐 시티, 풀럼보다 훨씬 많은 천문학적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았을 때, '비효율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황금 만능주의' 시대에서 조차도 '황금'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

특히, 스포츠 경기에서는 구단을 지원하는 '돈'은 승리를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만 수행할 뿐, 승리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더구나, 맨체스터 시티의 이러한 막대한 자금을 이용한 선수의 막대한 영입은, 리그 전체에 대해서도 큰 해악이 될 수 있다.

만약, 카카가 맨체스터 시티가 제시한 조건대로 이적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프리미어 리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다음 계약에서, 어쩌면 그 소식이 들리자 마자 구단에게 연봉 인상을 요구할 것이다.

만약 구단에서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구단의 재정적 부담은 훨씬 증가할 것이며, 그로인해 구단들은 세계적인 재벌들이 자신의 팀을 후원하기를 빌어야 할 것이다. 선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단의 경우, 선수의 불만으로 인한 이적을 막기란 쉽지 않을 것이며, 그 선수는 바로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하는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이러한 이적 오퍼가 장기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뿐만 아니라, 축구계 전체에 '인플레이션(통화량 팽창)'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팀을 운영하는데에 있어서 재정적인 부담이 더욱 증대되고, 결국 축구 구단 운영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의 비용 증가로 인해 그 피해는 축구를 즐기는 관중들과 팬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축구 팬들은 순수한 목적으로 축구를 즐기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축구 경기를 보고, 경기장을 찾는 것이지 재벌들의 돈 잔치를 보기 위해 축구를 즐기는 것이 아님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3. 맨체스터 시티의 멈추지 않는 도전, 단기적인 이익 뿐만 아니라 멀리 내다보는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해...

 

맨체스터 시티는 많은 비난 속에서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계속해서 선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어쩌면 그들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자금력을 통한 선수 보충'을 선택한 것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의 단기적인 이익을 쫓다가 미래에 다가올 피해를 잊을 수 있다.

축구계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피의자 입장인 맨체스터 시티 역시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구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COPYRIGHT DAUM BLOG FOOTBALL MAGAZIN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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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29 20:19

    첫댓글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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