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25명의 민족학교 가족들은 서대문형무소를 들러보고 숲속작은도서관에서 첫 날의 짐을 풀었습니다. 8월 18일, 숲속작은도서관 근처에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있지요. 경기장에 들러 그라운드에도 서 보고, 국가대표가 입는 유니폼도 입어보고, 박지성이며 히딩크 감독이 앉았던 선수 대기실의 의자에도 앉아보았어요.
|
덕수궁에 들러 조선 왕실의 내력도 알아보고요...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도서관에서는 다함께 통일지도 그리기를 했습니다.
8월 22일, 헤이리마을 소극장 <이구동성>에서 캠프 활동을 총정리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격려해주셨습니다.
민족학교 친구들이 무대에 서서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버스를 타고 전차를 타고 우리는 학교로 가요.
학교 길이 멀다고 어머니는 걱정하지만
괜찮아요, 괜찮아요, 우리는 조선 사람
우리의 학교가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캠프의 마지막, 드디어 헤이리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
통일 캠프를 성원해주신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멀리 헤이리 마을까지 달려와 작은음악회에 참석하셔서 언제나 저희 뒤에 든든한 모습으로 서계심을
확인해 주셨지요.
아울러 지금 숲속작은도서관에는 나날이 책 박스가 배송되어 오고 있습니다.
지난 해, 이 책들을 정리해서 30개의 박스를 만드느라 허리가 다 망가진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면서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40개의 책 박스를 정리할 생각에 아득하지만...
그래도 ...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2007년 뜨거운 태양을 먹으며 통일세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무럭무럭 커가고 있습니다.
첫댓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음만은 늘 함께 합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많으셨구요, 앞으로 더 깊은 관심 갖도록 할께요.
수고 많이 하셨네요!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님들의 소중한 노력은 거대한 통일이 물꼬가 될 것을 믿사옵니다!!! (백선생님... 음악회 때 제대로 못 알아봐서 지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