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테이션 농장은, 대항해 시대 유럽 국가들이 아메리카에 대규모 농장을 만들어 현지인과 아프리카 흑인 노예를 납치해서 가혹한 노동을 시키면서 사탕수수 카카오 바나나 면화 등을 경작하여 자본주의의 초석을 이룬 거대한 강제 농장이다.
농장에서는 강제 노동은 물론 고문 사살 등이 수시로 벌어졌다.
유나이트 푸르트 컴퍼니는 과거 미국에 존재했던 식품 생산기업으로 주 품목은 바나나를 위시한 과일이었다. 19세기 말 등장해 라틴아메리카에서 대규모 바나나 플랜테이션을 경작했다.
그리고 이들 국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라틴아메리카인들에게는 문어(el pulpo)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지금도 하와이를 집어먹은 Dole, 필리핀을 장악한 델몬트처럼 플랜테이션과 정경유착으로 악명 높은 기업으로 손꼽힌다.
1970년 AMK 코퍼레이션에 인수되어 유나이티드 브랜즈 컴퍼니(United Brads Company)로 개명하였다. 이후 1990년 치키타(Chiquita)라는 이름으로 개명한다. 이 문서에서는 역사적 기업인 UFC에 대한 것만 다룬다.
유나이티드 프루트는 처음으로 냉동장치가 달린 배로 식료품을 수송하였으며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만들기 위해 최초로 바나나를 연구하기도 하였다.
열대 기후의 태양빛을 반사시키기 위해 선체를 흰색으로 칠한 유나이티드 프루트의 상선들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시기 세계일주를 벌인 미 해군 함대의 별명을 따 대백색함대(Great White Fleet)라고 불렸다.
이 대백색함대의 규모는 1930년에는 95척으로 급증하였다.
1946년 UFC는 치키타라는 브랜드와 미스 치키타라는 캐릭터를 내놓는다.
미스 치키타는 본래 라틴 아메리카가 연상되는 드레스를 입은 바나나의 모습이었지만 1980년대에 과일이 올라간 모자를 쓴 여성이 되었다.
1975년 2월 3일 유나이티드 브랜즈의 회장 일라이 M. 블랙이 뉴욕의 팬암 빌딩 44층 창문을 깨고 뛰어내려 자살했다.
M. 블랙의 정확한 이름은 Elihu Menashe Blachowitz이다. 폴란드 태생 유대인으로 이민와서 성을 블랙으로 고쳤다.
자살 사유로는 1974년 9월 허리케인 피피가 온두라스를 덮쳐 엄청난 피해를 낸 것,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바나나에 붙는 수출관세를 올린 것, 부채로 인해 자회사들을 매각해야 했던 것, 그리고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250만 달러의 뇌물을 줬던 일이 들키기 직전이었다는 것 등이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