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벽을 넘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삶'이란 지나고 보면 장수의 저주에 빠지기보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활기있는 여생을 ...
1960년 오사카 출생, 도쿄대 의학부 졸업후 30년이상 고령자 의료를 전담해온 정신과의사 <와다 히데키(和田秀樹)>가
쓴 '80세의 벽(壁)'이란 책을 봤다.
80의 璧을 넘으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20년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체력도, 기력도 80세부터는 70대와 전혀 다르다.
인생 100년 시대라고 하나, 건강 수명평균은 男 73세, 女 75세이다.
그런데, 80세를 목전에두고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간병받는 처지가 되는 사람도 많다.
우선 무사히 80대에 진입한건 축하할 일이다.
80세의 벽은 높고 두꺼우나 벽을 넘는 방법은 있다.
- 우선 싫은걸 억지로 참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먹고싶은건 먹는다.
- 술도 당기면 마셔라.
- 건강진단은 받지 않는게 낫다.
- 약은 상태가 나쁠때만 복용하자.
- 운동은 적당히 하라.
그래서 산책이 제일 좋다.
- 번거로운 뇌 훈련보다 하고 싶은 일을 그냥 하는것이 뇌에도 좋다.
-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무리하게 내리지 않아도 괜찮다.
- 암(癌)이 발견되어도 절제하지 않는다.
- 요실금(尿失禁)이 걱정이되면
기저귀를 착용해라.
- 치매는 무섭지 않다 등 건강 상식에 무지한 나에겐 생각할 바가 가득한것 같다.
80代 이후는 70대와는 크게 달라서
하나하나의 선택이 명줄과 직결되는 삶,
그 벽을 넘어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한 삶을 갖기 위한 요점을 소개한다.
일단 설득력있는 전문적 견해인지 여부를 가리는건 각자의 몫.
나는 80 넘었는데 멀쩡하니 다행이라고 자족할수도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지나친 안심과 자만은 금물. 한치앞을 모르는게 우리 80옹(翁)들의 처지가 아닌가!
우리가 평소 많이 접하는 말들이지만,
이 의사가 주장한 것들중에 마음에 와닿는 한두 개라도 골라 실천한다면, 아니함보다는 나을것이다.
다음은 책의 요지.
'인간이 몇살까지 살수있을까!' 하는 평균수명이 남성 82세, 여성 88세인 현재, 심신 모두 자립하여 건강하게 지낼수 있는
건강수명(健康壽命)은 남성 73세, 여성은 75세라고 한다.
즉, 남성은 73세, 여성은 75세가 되면, 누군가의 간병을 받으며 살게 된다거나
신변잡사를 혼자서 처리하기 어려워지기 시작한다는 것으로,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은 마지막 여생 10여년간은 질병 등으로 불편하거나 누군가의 간병을 받으며 산다는 말이다.
따라서 건강수명이 늘어나지 않는한 아무리 장수한들 바람직스럽지 않은 상태로 수명만 연장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연령은 남성이 85세, 여성은 90세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가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내일 어찌 될지를 모른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인건 있다.
우리 모두가 결국은 죽는다는 사실이다.
다만 죽음에 이를 때까지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다.
마지막 순간 좋은 인생이었다.
고맙구나. 자족하면서 눈감을수있는 행복한 길과 회한(悔恨)의 눈물을 흘리는 불만족스러운 길이다.
80세부터의 인생은 70대와는 전혀 다르다.
어제까지 하던 일이 오늘 할수 없는 사태가 몇 번이고 닥친다.
여기저기 몸의 불편함도 많아진다.
암, 뇌경색, 심근경색, 폐렴 등 수명에 관계되는 질병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혹시 내가 치매인가? 하고 불안하게 생각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배우자의 죽음에 직면하여 절망과 고독에 빠질지도 모른다.
이런 벽(壁)들을 극복하여 '행복한 만년(晩年)'과 '불만스러운 晩年'의 경계에서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나이 듦'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할수있는 일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활용하는 자세일 터이다.
고령자는 병(病)의 씨앗을 다수 품고 산다. 언제 무슨 病이 발병(發病)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오늘은 건강해도 내일 자연사(突然死) 할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전제로 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너무 참는다.'거나 ‘지나친 무리’는 하지 않는게 좋다.
또, 8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은 받지 않아도 괜찮다.
검진은 암의 조기 발견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각종 수치를 정상(기준치)으로 만들기위해 약을 과다 복용함으로써 몸 상태를 저하시키거나 그나마 남아 있는 능력을 상실 또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까지 생긴다.
이른바, 과잉검사와 진료 일상화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이다.
건강검진은 60代까지는 의미가 있으나,
80 넘으면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80 넘어 활기있게 살고있는 사람은 그 자체가 건강하다는 증거다.
그런데, 검진을 받고 무슨 수치가 정상을 넘었다며 의사가 약을 처방하면 어찌할 것인가!
그 처방약을 먹으면 그때까지 남아있던 그나마 건강과 활력마저 손상될 뿐이다.
노쇠는 병이 아니라 조금씩 몸이 약해져 죽음에 이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천수(天壽)를 다한 죽음'의 방식이다.
85세가 지나면 누구나 몸속에 많은 병(病)의 종자(種子)를 갖고 있다.
확실한 증상이 없어도 어딘가 불편한곳이 있기 마련이다.
병원에서 검사받고 병을 발견, 약을 먹거나 수술받아 수명을 연장할것인가!
자택이나 요양원에서 하고 싶은일 해가면서 살것인가!
그건 오로지 당신이 선택할 일이다.
80 넘으면 병은 완쾌되지 않는다.
일시 호전되는가 싶다가도 나쁜 부분이 차례차례 나타난다.
정확히 말하면, 이런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다.
장기(臟器)별 진료의 폐해는 먹는 약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전문의마다 처방해주는 약을 먹다보면 아침・저녁에 먹는 과다한 약이
오히려 毒으로 작용하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들 지경이다.
고령자일수록 약이 몸에 해를 끼치는 만큼,
역시 약은 필요 최소한으로 억제할 일이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엔 참지말고 먹어야 한다.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위가 아프면 위장약을 먹으면 된다.
80넘은 시신을 부검했을때,
동맥경화가 없는 경우는 보질 못했다.
그냥 둬도 좁아져 있는 혈관인데, 약으로 혈압을 내려 혈류를 나쁘게하면 혈액 안의 산소나 영양분이 전신의 세포에 고르게 전달되지 못한다.
따라서 가장 Damage를 많이 받는 곳이 뇌(腦)이다.
腦는 산소와 당분이 공급되지 못해 저산소·저혈당 상태를 일으킨다.
결국, 동맥경화인 경우, 혈압과 혈당치를 높게 조절하는 편이 건강유지에 좋다.
그러니까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낮추는건 동맥경화엔 효과가 있을지라도
몸의 활력이 없어진다거나,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역효과'도 생기는 만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약을 과다 복용한다는것은 생활의 질(質)을 낮추는 선택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당뇨병인 경우,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발전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적극적인 당뇨병 치료가 오히려 알츠하이머를 촉진시킨다는게 맞다.
저혈당도 마찬가지지만 고령자가되면 많은것보다는 부족한것의 해(害)가 압도적으로 크다.
그러니, 80을 넘기면 비만을 걱정하지말고 약간 살찌는걸 목표로 할것이며, 염분・당분・지방 등을 가리지말고 당기는것을 실컷 드시라. 먹고 싶다는건, 몸이 요구한다는 것이다.
영양부족은 확실히 노화를 촉진시킨다.
무엇인가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갖는다는 건 뇌가 젊다는 증거로 실제로 그것을 실행함으로써 뇌가 활성화되고 몸도 건강해진다.
이 나이에 남사스럽게 … 라며, 억제하는 일도 많아지지만 하고싶은건 참지 말고 하면서 살자.
성욕(性慾)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욕구다.
나이가 많아도 자극을 추구하는 건 좋다.
야한 동영상을 보고 싶은것도 건강하다는 증거. 남성호르몬분비가 촉진되어 기력도 회복된다.
다만, 하고싶은거 하라.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