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도서실 필요성 공감
동산반야회·망월사·쌍계사등 동참
재정난 이유 외면 사찰많아 아쉬움
| ◇정병조 한국불교연구원장은 쌍계사승가대학에 불서를 기증하고 후속적인 기증과 도서관관리지도를 약속했다.
사찰에 도서실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토로하는 불자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사찰 도서실 설립 붐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불교신문이 올 한해 동안 ‘우리절에 도서실을 만듭시다’ 연중 캠페인을 통해 얻은 결실 중 하나다. 불교계가 다른 종교에 비해 독서에 대한 열의가 저조한 상황에서 이러한 흐름이 조성됐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중의 하나라 할 만하다.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 것은 일반 불자들이다. “내가 다니는 사찰에 작은 도서실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에서부터 “불서를 구입해서라도 돕겠다”는 강한 의지까지 폭넓은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그동안 소장하고 있는 불서를 모두 기증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 불자들이 독려와 동참의사를 전해왔다. 사찰과 신행단체의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신행단체로는 동산반야회가, 사찰은 대구 망월사가 캠페인에 동참,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동산반야회는 사무실에 쌓여 있는 도서를 정리하는 한편 재학생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법공양운동을 전개해 불서를 모으고 있다. 불교대학 학인들의 교재와 참고도서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또 동산반야회는 군법당과 교도소, 미국 시애틀 등지에 불서보내기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구 망월사는 본지 캠페인을 보고 기존 문고형을 도서실 형태로 확장, 신도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불서읽기 운동을 전개해 귀감이 됐다.
특히 정병조 한국불교연구원장의 소장 도서 기증은 캠페인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중 하나다. 승가대학 도서관 활성화에 한몫을 했기 때문이다. 학인들이 공부하는 승가대학(강원)에 도서실은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한 정 원장은 논문, 학술서 등 소장불서를 아낌없이 내놓았다. 정 원장은 쌍계사 승가대학에 110종 221권을 1차분으로 전달하고, 후속적인 불서 기증과 전문사서를 통한 도서관리 지도도 약속했다. 쌍계사는 정 원장을 비롯 신도들이 기증한 도서로 내년초 도서실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처럼 본지의 연중캠페인으로 인해 도서실을 개관하고 있는 기존 사찰은 도서실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였고, 도서실이 없는 사찰의 경우 필요성을 인식하는 등 불서읽기 확산의 토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하지만 실제로 도서실을 연 경우는 기대 이하였다. 대부분 사찰들이 취지에는 동감했지만 막상 도서실을 여는 데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첫째 원인이 예산부족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이유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동안 지면을 통해 강조했듯이 도서실의 마련은 예산보다는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사찰들이 예산이나 공간부족 등을 탓하지 말고 미래불교를 위한 인재불사 일환으로 도서실 만들기 불사에 나서길 바란다.
사찰도서실은 독서활동을 위한 공간이다. 하지만 사찰도서관은 단순히 독서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초심불자들의 소양함양에서부터 신행 포교를 위한 기반 시설이다. 책을 대여해주고 읽는 곳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자들의 신행과 삶에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평생 교육의 장이돼야 하기 때문이다.
올 한해동안 도서관 만들기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사찰 전체가 책 읽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독후감대회, 독서퀴즈대회, 독경대회, 도서전시회, 헌책 바꿔읽기, 바자회 등이 그 대안중 하나가 될 것이다.
미래의 신행패턴은 지금보다는 훨씬 더 다양해 질 것이다. 따라서 사회와 신도들의 욕구 또한 더 이상 법당에만 안주하길 꺼려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불서읽기’는 바른 신행의 으뜸 길잡이라 할 수 있다. 사찰 도서실은 불자들의 깊이 있는 신행생활과 다양한 지적욕구를 충족시켜줌은 물론 21세기를 힘차게 내달을 수 있는 ‘준비도량’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김중근 기자(gamja@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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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에 도서실을 만듭시다
불자모임광장에서 ‘우리절에 도서실을 만듭시다’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아울러 도서실 만들기를 구체적으로 돕기 위해 ‘우리절에 불서 보내기’ 운동도 펼칩니다.
모든 불자들이 다 읽은 불서 또는 새로나온 불서 한권씩을 다니는 절에 법공양 한다면
많은 절들이 도서실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주지스님을 비롯 교계인사, 신행단체, 불자 여러분이 ‘우리절에 도서실을 만듭시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동참안내:
도서실 개설처
큰 절. 작은 절. 포교원. 병원법당. 군법당. 법당이 있는 곳은 어디라도 가능 함.
1)스님 참여
도서실 만들기에 뜻이 있는 스님, 재가불자님은 게시판에 동참의사를 밝혀 주십시오.
2)내가 화주
재가불자님은 다니는 절에 주지스님과 상담하여 도서실 공간을 확보하고
스스로 화주가 되어 도서실 만들기 모금을 추진하십시오.
(초도 불서비 1.000만원 정도와 신도들에게 집에 소장하고 있는 불서모으기)
3)사부대중 참여
읽은 불서· 새책 한권씩 절로 보내자
불자 여러분은 소속 사찰이나 도서실 개장한 곳에 읽은 책이나 새책을 보내주십시오.
(게시판에 책명을 적어 주시면 필요한 곳에서는 보내달라고 하십시오.)
4)불자모임광장 참여
불자광장에서 불서보급후원 모금을 합니다.
후원금은 불서를 구입하여 도서실을 개장한 사찰에 보내드립니다.
5)불서 돌려보기
도서실 개설후, 중복되는 책은 카페에 책명을 내주시고 필요한 곳에 보내줍니다.
△도서 종류
불교에 대한 책뿐만 아니라 불교영상물 .법문 테잎.법문 cd.
건전한 소설, 시집, 엣세이, 자서전, 및 다양한 책들이 필요 합니다.
△상담은 카페에 올려 주시면 아는데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도서실이 있는 사찰을 방문하여 자문을 청하십시오.
(불행히도 절은 수만 곳, 도서실이 있는 절은 50곳도 안됩니다.)
협찬: 교계 출판사(사찰도서실 법공양 불서 30% 할인)
몇 곳의 출판사에는 초도물품을 일정액 구입시 남은 재고 물량을 공급해 주기로 되어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내절에 도서실 만들기에 동참 바랍니다.
법보시중 최고의 보시는 법보시, 바로 책입니다.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읽고 돌려보니 복을 산더미로 쌓는 일입니다.^^
이제 신설한 <우리절에 도서실 만들기>게시판에 많은 동참바라오며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카페는 원각사에 봉사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도심불교대학 불사나 봉사, 군포교후원. 방송 언론후원,등 한가지씩 맡아서
실천합시다. 불자광장은 전국 사찰에 도서실 만들기 켐페인을 전개합니다.
나누며 공유하며 불자모임 광장 일 행 합장_()_
인사동에 도서관 개관합니다..책 보내 주세요 불교 도서관 개관에 즈음하여,,, 원문보기 클릭
첫댓글 도서실 개설하는 사찰에 엔젠스님 책을 열권씩 드립니다..많은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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