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치과병원 진입로 개설
- 도로 예정지 사유지 2필지 200㎡ 모두 매입… 강릉시, 10월까지 4차선 완공 방침
강릉원주대의 오랜 숙원인 치과병원 진입로 개설 문제가 해결됐다.
강릉원주대는 최근 캠퍼스 구내를 거치지 않고도 외부에서 치과병원으로 직접 연결되는 진입로 개설을 위해 필요한 부지를 모두 매입함에 따라 강릉시에 도로개설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측은 사임당로와 솔올마을(교동택지)를 잇는 ‘율곡로’가 개설된 후 치과병원 진입로 필요성이 대두되자, 총연장 52m 구간의 도로개설사업에 착수했으나 필요부지 가운데 일부(2필지 200㎡)가 사유지여서 토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대학측은 강릉시에 해당 사유지를 학교부지로 편입시켜 줄 것을 요청했고, 강릉시가 이를 받아들여 해당 부지에 대한 강제매입 절차에 착수하면서 토지 소유주들이 토지매각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대학측의 도로개설 요청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치과병원 진입로를 4차선 도로로 개설한다는 방침아래 관련절차를 진행중이다.
시민들도 “그동안 치과병원을 찾기 위해 대학 정문으로 우회하는 등 불편이 적지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치과병원 진입도로가 개설된다고 하니 앞으로 병원 방문이 보다 편리해 지겠다”며 반기고 있다.
강릉원주대 관계자는 “치과병원을 찾는 연간 방문자가 10만명에 달하는데도 불구, 정문을 우회하는 바람에 적지않은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에 진입로 필요 부지 가운데 사유지 매입 절차가 모두 끝남에 따라 진입로 개설이 가능해 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치과병원 진입로는 단순히 치과병원 등 대학만을 위한 도로가 아니고, 대학 기숙사 등이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선수촌으로 활용됨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도로”라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8. 10)